-일구역의 끝자락-
-달그락,,,달그락-
좋은 냄새와 귀에익은 친근한 소리,,,, 아주 오래전의 무림에 오기전의 그소리와 그 냄새다,,,,
[헉! 여긴,,,어디지?,,,]
놀라 의식을 차린 루루의 눈에 들어온건 조그마한 움막이었다
한쪽 구석의 주방으로 보이는 곳에 어린소녀 하나가 아궁이위의 솥을 열심히 휘젓고 있다.
좋은 냄새와 친근한 소리의 주인공인듯 하다.
[어,,, 정찌니 들었내여,,,해해해]
[으,,,응,,, 근데,,, 넌,,, 누구세요?글구,,, 여긴 어디죠???]
[하하하,,, 아줌마 말,,, 노째여,, ]
불끈하는 루루,,,, 날 아줌마라고 하다니,,,,, 그러나,,, 참자,,,,
[아무래도 좋으니,,, 여기가 어딘지 알려줘요,,,]
[아쭘마 말 노으시래니까요,,,, 왜다꾸 말 노펴요,,,, 저보다 한탐 위실것 가튼데,,,]
또,,, 아줌마라고 하다니,,,, 한번만 더참는 루루,,,,,
[제발 여기가 어딘지 알려줘요,,,소저]
[하하하,,, 이 아둠마 대개 우낀다,,,, 다꾸 어린애한테 존대말이네,,,,,]
[이론 쌍,,,, 그래 이 혀짧은 지지배야!!! 여기가 어디여 ,,, 빨랑 말 안해??? 죽고잡냐잉~]
(그럴줄 알았다,,,, 그러나 어쩌겠나??? 나이는 청춘이어도 얼굴은 아줌만데,,,, 니자신을 원망해라)
그녀의 본성에 놀란 소녀는 새파랗게 질려 벌벌떠는데
[허허허,,, 뱅러야,,, 또 손님에게 실례를 했구나]
움막 밖에서 목소리와함께 나타난 노인,,,, 풍채는 크지 않으나 기품이 있어보인다,,,
긴 흰수염이 그 품위를 더욱 빛내는듯 하다.
[그래,,, 이제 정신이 드시오?]
[아,,,예,,, 여긴 어디죠?]
[여긴 제 일구역의 끄트머리요,,, 낭자는 네달,,동안 누워 있었소]
[일구역 이라뇨?,,,대체 무슨말인지]
[후후후,,, 모를만두하지,, 그 처절했던 아마게똔을 기억하시요??? ,,, 전 무림이 피바람으루 얼룩진,,,]
-아,,,, 그렇다 전 무림이 피의 광기에 휩쓸렸었다,,, 그때 나역시 알수없는 분노심에 싸우고 있었는데,,,,
그래,,, 맥림방 전체가 미쳐서 중원인들을 전멸 시키고 그것으로 모자라 우리끼리 싸웠었지,,,
난 호유화님의 구미천풍랑을 맞고 날라갔었는데,,,-
[낭자는 거대한 바람에 휩쓸려 이곳으로 날아와 떨어졌소,,, 하하,, 아마도 낭자의 살덩어리가 아니었음
목숨을 구하기 어려웠을거요,,,훌륭한 에어백이요]
뿌직!(루루의 자존심 뽀개지는 소리)
분위기를 눈치챈 노인은 얼른 말을 돌린다
[하하,,,낭자 시장하지 않으시오?]
밥얘기에 금방 화가 풀어지는 루루,,,
[예,,,조금]
뱅러가 밥을 차려오자 게걸스럽게 먹는 루루,,, 노인과 뱅러는 차마 숟가락을 들지 못한다.
[두분 식사 안하실꺼면 제가 먹을께요,,, 전 네달이나 굶었자나요,,와구와구]
둘의 밥까지 먹는 루루
[칫!,,, 아줌마가 무슨 네다를 굴머여,,, 기절해 있쯔때두 밥은 머겄짜나여,,, 난 신음을 배고파,,,배고파,,
하는 사람은 첨밧따구여]
얼굴이 벌개진 루루
[그리구 기절해서두 밥먹은 짜람이 똥은 안눴깼쩌요?,,, 얼마나 싸대든지,,, 내가 그거 다 치웠짜나여]
아,,, 이런 개망신이,,,
[어허,,, 뱅러야,,, 손님에게 무슨 실례냐,,,, 실은 나도 좀 치웠소,,,흠]
-아,,아니 그럼 이 노인네가 내 몸을,,,,, 크흑,,,, 이십여년간 지켜온 순결인데,,-
[짝궁뎅이란 말을 아무에게도 말 안하리다,,,험험]
빠지직!!! 드뎌 루루의 인내심에도 한계가 오는듯 하다. 그러자 잽싸게 말을 돌리는 노인네,,, 역시 인생의 연륜이란
대단하다.
[낭자,,, 그 전쟁이후의 일은 아시오?]
-아,,, 그렇다,,, 맥림방 사람들은 어찌됐지??? 전쟁은 끝난 것인가??-
[전쟁은 끝났소,,, 모든 중원이 전멸하고 무림의 일부만 살아남았소,,, 신의 노여움인지 이땅은 예전의 그곳이
아니오,,, 자세한 내용은 1부를 살펴보시오]
[앗,,, 그럼 여긴 망자의땅?,,, 그,,, 그럼,,,노인장과 저 비러먹을 꼬마년두 귀신?]
[핫핫핫,,, 아니요,,, 무서워 하실껀 없소] 니가 더 무서워 라고 생각하는 노인장
[망자의 땅엔 죽은 자들만 있진 않소,,, 산사람들도 환경에 적응하며 죽은자들의 부활을 도와준다거나
죽은자들의 부산물로 연명하거나 하는등으로 살고있소,,, 물론 일구역의 중앙은 산자가 함부로 갈순 없소]
[그럼 죽은자들과의 교류도 된다는 겁니까??]
[물론 그렇소,,, 다소 복잡한 문제이기 땜시 간단하게 설명할순 없고,,, 앞으로 열씨미 열혈맥림투쟁기 밀려념을
읽으시면 알수 있을꺼요,,,헛헛헛]
독자를 놓치지 않으려는 작가의 집요함이 보이는 대사,,, 저 노인장은 과연 작가와 어떤 친분이 있을까?(마처~~바^^)
[아,,, 혹시 지금도 통신은 되나여????]
[당근이요,,,, 그러나 통신 케이블은 거의 유실된 상태이고,,, 위성통신망을 쓰고있긴하나 그것또한 온전치 못해
시간대별 통신밖에 못하오,,, 더군다나 난 3달치 통신비가 연체라서,,,, 여기선 곤란하오,,, 아,,, 채팅하구시퍼 죽겠소]
노인네가 별취미가 다있다구 생각한 루루
[그럼 근처에 할곳은 없나요?]
[소문에 의하면 여기서 일주일쯤 가면 껨방이 하나 있다고는 하던데,,,, 나두 스타크 하러 한번 갔다가 허탕쳤소,,,]
-아,,, 우리 맥림방 식구들은 다 어찌 됐을까,,,,,-
[왜 어디다 열락할라구 그러시오?]
[저희 식구들이 궁금해서요,,,, 아,,, 제 소개가 늦었군요,,, 전 맥림방 소속의 루루라 함니다,,, 일명 철인 이십팔호라
불리우죠]
[맥림방?]
순간 노인의 눈빛이 바뀜을 루루는 누치채지 못했다.
[저희 맥림방을 아시나요??]
[핫핫핫,,, 중원의 주인이었던 맥림방을 모르는 자가 어디있단 말이오,,,, 세기말 혜성처럼 나타나
소림사와 무당파, 화산파, 아미파등의 정파들을 이기고 나타난 신흥정파지 않소,,, 후에 신흥 사파인
아이벰파를 척결하던 그 기세당당하던 맥림방을,,,]
[그럼,,, 맥림방의 전쟁후의 소식도 아시나요?]
[잘은 모르나,,, 맥림방역시 아마게똔의 광기에 휩쓸려 자멸하였다 하오,,, 그러나 그후 다시 맥림방을 재건하고
있다는 소문이 들리던데,,, 아마 2대방주인 백호라는자 이던가?]
[앗! 백호님이 살아있군요,,,흐흑,,, 다른 소식은요]
[낭자,,,, 미안하오나 난 소식통이 아니요] 지지배 꽁짜루 디게 많이 물어보네 라고 생각하는 노인네
[죄,,, 죄송함다]노인네 디게 비싸게 구네 라구 생각하는 루루
[이럴께 아니라 빨리 맥림방으루 돌아가야 겠어요]
[아니,,, 그몸으루 어딜,,, 하긴,,, 가두되겠소,,, 워나게 건강하니]
뿌지지직!!!!! 드뎌 루루 터지는가?
[핫핫,,,, 그게아니라,,,, 지금 이땅의 지형은 완죠니 바뀌어서 중원을 찾긴 힘들거란 뜻이요]
십년 감수한 노인장,,,,
[흐흑,,, 그럼 어찌해야 갈수 있단 말이죠,,흑] 몸에 맞지안게 눈물이 많은 루루,,, 자기두 여자란 뜻인가??
[흠,,, 여기는 일구역의 끝이고 중원은 일구역과 이구역이 만나는 곳이니 혼자서는 갈수 없을꺼요,, 여기 뱅러를
데려가시오]
[엑!! 시러여,,, 나 저 아줌마 무떠워여]
[뱅러야,,, 너두 이제 날 떠날때가 되었다,,, 내가 가르칠건 다 가르쳤으니 너도 이제 중원으로 나가거라,,,
그리구 저분을 따라가면 너두 출연 기회가 그만큼 많다는뜻 아니겠냐?]
[힝~~~ 하라부지,,,,]
눈물없이 볼수있는 빤한 스토리의 이별장면이다.
떠날 준비를 다한 루루와 뱅러,,,,
[하라부지,,, 안녕히 게떼여]
[노인장 그간 고마웠습니다,,, 존함이라두,,, 제가 맥림방에 돌아가면 꼭 은혜를 갚겠습니다]
[헛헛헛,,, 그럴필요는 없소,,, 망자의땅 한쪽끝의 조그만 움막에 사는 촌부가 무슨 이름이 있겠소,,,
걍 젊은옵빠라고 하시오,참고루 내 통신 아뒤는우혁이오 ,,핫핫핫]
기두안찬 루루,,,, 그 노인네의 주책이 왠지 낮설지만은 않다. 왜일까.....
[어서 떠나시오,,, 갈길이 머오,,,,]
[예,,, 그럼 젊은오빠 안냥히,,,]
[뱅러야 말썽피우지 말고 아줌마 말씀 잘들어야한다]
빠지직!!!! 드뎌 인내력의 한계가온 루루
[허걱!!] 자신의 실수를 알아차린 노인네 그러나 때는 늦었다,,
퍼어어어어어억!!!!
루루의 강한 일격이 노인네의 중요한 부분을 강타했다,,, 하필이면 그부분을,,,,
[꾸에에엑!!!! ]
꼬꾸라지는 노인네를 뒤루하구 길을 떠나는 루루와 뱅러,,,, 루루는 눈물을 흘리며 외친다,,,
[난 아줌마가 아니야,,,, 처녀란 말이야,,야으,,야으야으(에코인지 다 알지?)]
낮설어진 이땅이 루루에겐 두려움과 설레임으로 다가온다,,,,,
열혈 시대필사 아·설·록
"열혈맥림투쟁기 밀레념" 2부마침
참고: [ ] 는 대사 - - 는 생각 ( )는 작가생각이나 참고사항 등임다,,,
피에쑤 나토: 나토야 생각난김에 급조해서 올린다,,,,, 월래는 이달말쯤에 올릴라구 했는데,,,
어쨌든 나토가 열혈루 홈페지를 꾸며주니 조쿠만,,,, 근디 표지에 있는 얼굴좀 바꿔주라,,,
요번에 추암가서 찍은거 나오면 그걸루,,,히히히
루루 03/20[16:01]
와,,,,,난 내가 이번편 주인공인지 이제 알았네~
엽기맨 (
) 03/23[17:29]
헉~! 야설록~!? 전에 야설록 프로(망원동에있는) 에서 만화 그렸었는뎅~! 그 아저씨 인가 모르겠네~?
젊은어빠 (
) 04/12[19:08]
루루 아주마..이제사 하는 말인디...거기다 치몬 어카요?..아무리 4달..참았다쥐만...크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