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님 여기에 글을 등록하려면 매번 아이드를 만들어 주어야 하는 것인가요?
매번마다 아이디를 만들어도 저장이 안되니 좀 불편합니다.



이번엔 비트맵 이미지의 기본 단위인 픽셀과 dpi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픽셀, 이미지사이즈, dpi 등은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따로 뚝 떼서 설명하기가 힘듭니다.중복되는 내용이 있거나 모르시는 부분이 있더라도 걍 봐주심 되겠습니다.
어느 한 부분만 알아서는 전체적인 개념을 파악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저번시간에 픽셀이 무엇인지 간단히 말씀드렸는데요.
이는 비트맵 이미지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로, 정사각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다른 말로는 dot, 화소 로도 불립니다.
그런데 이 픽셀이라는 것은 모니터 화면상의 이미지에만 적용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실제로 출력되어 나오면 그 출력물은 모니터에서 보여지던 사각형 점들로
구성되어지지 않습니다.
화면상의 dot는 픽셀과 의미가 같아지지만 출력물의 dot는 픽셀과 개념이 조금 틀립니다.
바로 이점때문에 화면 해상도와 출력 해상도가 틀려지게 되는 것입니다.
잘 이해가 안가시겠지만 차차 설명하기로 하구요.

요즘 많이들 가지고 있는 디지털 카메라의 설명을 보면 400만화소니
500만 화소니 하는것을 볼수가 있는데요.
여기서 말하는 화소수가 바로 픽셀의 수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찍히는 사진의 크기가 1600x1200이라면
가로에 1600픽셀 세로에 1200픽셀이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총 화소수=1600x1200=192만화소 입니다.
만약 최대 해상도가 2560x1920이라면 총 화소수는 약 490만화소가 되는 것입니다.

다음은 dpi입니다.
dpi는 dot per inch의 약자로 1인치당 점의 갯수를 세는 단위입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단위면적이 아니라 단위길이라는 것입니다.
만약 600 dpi라면 1제곱인치 안에 점이 600개가 있다는 말이 아니라
1인치의 길이 안에 점을 일렬로 늘어놓았을때 점이 600개가 있다는 것입니다.
dpi는 또한 해상도(Resolution)의 단위입니다.
해상도가 높다는 말은 단위길이당 점이 많다는 것인데요.
여기서 말하는 길이는 물리적인 길이를 말하는 것입니다.
픽셀의 수는 길이 측정단위가 될 수 없습니다.
dpi의 수치가 높아지면 해상도도 높아지는 것입니다.

잘 이해가 안가실지 모르지만
직선 하나에 1000픽셀이 있다고 가정했을 때
이 직선의 길이는 1Km가 될 수도 있고 1Cm가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림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같은 1인치 넓이의 그림이라도
해상도가 낮으면 픽셀의 수가 적어지므로
정밀한 표현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해상도가 높으면 점의 수가 많아지므로 정밀한 표현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해상도를 많이 높여준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것은 아닙니다.

아래 그림을 보면 그림을 줄여서 보니 해상도가 높은 것과 낮은것의
정밀도가 거의 같은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해상도가 높으면 정밀한 표현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해상도가 낮은데도 불구하고 높은것과 비교해 정밀도가 떨어지지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단위길이당 어느정도의 점의 갯수가 넘어서게 되면 더이상
눈으로 확인이 불가능할 뿐더러 인쇄매체나 모니터가 표현할 수 없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그 한계값은 종이 인쇄의 경우엔 300dpi 모니터의 경우에는 72dpi입니다.
그래서 웹상에 올려진 그림들을 보면 72dpi가 넘지 않습니다.
150dpi로 표현한다고 해서 이미지의 품질이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용량만 커지기 때문입니다.

그럼 모니터에서 볼 때는 72dpi로 보아도 선명하게 보이는데
그것을 출력이나 인쇄해 보면 왜 입자가 보이고 거칠게 보일까요?

그것은 모니터에서는 한 점을 표현할 때 색을 자유자재로 표현할 수 있지만
인쇄 매체에서는 그렇게 표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인쇄 매체에서는 한 픽셀당 검정(K),파랑(C), 빨강(M), 노랑(Y), 흰색의 5가지의 색을 섞어서 표현하게 됩니다.
병치혼합의 원리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흰색은 종이의 색을 이용하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잉크를 쓰지 않습니다.
결국은 C,M,Y,K 이 네가지 색상을 이용해서 한 점을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더 높은 해상도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한 픽셀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5개의 색이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보통 인쇄용 이미지는 300dpi로 해상도를 맞춰줍니다.

이러한 차이점 때문에 인쇄시의 해상도 단위는 LPI라는 것을 사용합니다.
line per inch의 약자로 선수 라고 불립니다.
선수는 70, 100, 120, 133, 150, 175등이 있는데요.
높을수록 질이 좋은 것입니다.
인쇄시에도 마찬가지로 어느 한계점을 넘어가면 육안으로 구분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종이의 질에 따라서 높은 선수를 감당할 수 없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적당한 선수로 인쇄해 주어야 합니다.

시중의 프린터들을 보면 사양에 dpi를 쓰는데요.
600 dpi니 1440dpi니 하는 말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도 마찬가지로 1인치 안에 몇개의 점을 찍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가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때의 dot(점)은 잉크 각각 따로 분리해서 말하는 것이니
화면상의 픽셀과는 틀린 것입니다.

잉크젯 프린터의 경우 종이의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습니다.
무조건 높은 해상도로 출력하는 것이 좋은것이 아니라
일반 용지에 1440dpi의 해상도로 출력을 하게 되면 잉크번짐 정도가 심해서
600dpi로 출력하는 것보다 오히려 품질이 나빠지게 됩니다.


다음 시간은 이미지 사이즈와 그 변경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연리지 12/14[11:37]
짝짝짝!! 어느 정도 알고는 있었지만 더 확실해지고.. 자세하고 이해가 빠르네요^^ 감사!!
이프로 12/14[18:09]
헤헤헤......나더여
강백호 12/14[19:29]
매번은 아닌데... 그냥 지난번에 가입했던 아이디와 패스워드로 들어오실수 있거든여.
그런데... 지금은 그냥 풀어 놓았습니다.... 로그인 안해도 글 적을 수 있게...^^
HAN () 12/15[09:59]
아이디를 매번 만들었는데 저장이 안되더라구요. 아이디가 없다구 나옵니다. 중복검사 해도 전에 만든 아이디도 사용 가능하구요.
일로나 12/15[16:56]
너무나 자세한 설명 참 좋네요. 책을 내셔도 좋을듯 싶어요 ^^
ibookgirl 12/16[16:24]
저도 어느정도는 알고있었지만 출력할때 dpi가 커져야하는 이유는 처음 알았던것 같아요. 헤헤..감사합니다. 색의 수가 더 많아서 그렇구나..
박은숙 () 01/02[15:25]
저도 대충은 알았지만 이제 확실해져가네여
박은숙 () 01/02[16:01]
물리적인 길이라는 말이 좀 이해가 안가여 물리적인이라는 단어으 뜻을 알고싶어여
진진 01/04[10:57]
여기저기 물어봐도 뭔가 시원찮았는데 님의 설명을 보고나니 속이 다후련하네요. 넘 감사해요...
kojihun내이름영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