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100만 5년동안 사용하다가 스튜디오 그만두면서 아이무비 쓰고있는데 너무 단순해서 파이널 배워 보려고 합니다.
> 어디 강좌가 있거나 배울 수 있는 사이트 있으면 알려주세요.

> 그리고 아이무비 플러그인 중에 슬릭이라는거 혹시 아세요?
> 그거 구할 수 있는곳도 좀 부탁합니다.

> 서로 돕는 토마토 맥 화이팅!


안녕하세요? 이 글이 혹시 편지로 날아가면 게시판에서 자동발송된 것입니다.^^

맛간도시님이 전문 편집자이신 줄은 몰랐네요. 반갑습니다. 이 방면 하시는 분들이 아직은 적어서...

우선 아이무비 슬릭은 걍 신경 끄셔도 됩니다. 별 거 없어요... 진짜 장난감에 불과합니다.

파이널 컷 프로는 꼭 3.0으로 배우세요. 이미 미디어100로 그렇게 오래 작업해 오셨다면 하루면 다 배울 겁니다. 작업을 해 보면서 그때그때 모르는 걸 찾아가 봐며 하는 게 제일 좋습니다. 컴이나 영화, 둘 중의 하나만 장님이어도 대단히 어려워 보이지만, 아는 사람에겐 별 거 아닙니다. 아예 영어를 한 줄도 못 읽으실 정도라면 좀 불편하실 거에요... 근데 이게 바로 우리나라 상황입니다. 이건 해결이 간단치 않습니다. 게다가 영어로 된 사용자 그룹 사이트는 아주 빠방하거든요? 그게 다 그림의 떡이 되는 거죠...

컴은 가능한 한 듀얼로, 즉, 듀얼 G4 500, 533, 800, 1000, 이런 걸 권합니다. 특히 파이널 컷 프로 3.0은 컴이 빨라야 좋습니다. 미디어100와는 달리 컴에 직접 의존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가르치는 곳은 들어 보지 못 했는데요, 제가 보기에 이건 정말 가르치고 배우고 자시고 할 게 없습니다. 소프트웨어를 가르친다는 의미가 크지 않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영화를 하루 아침에 가르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항상 하는 이야기지만 일러 배웠다고 일러를 잘 할 수 있게 되는 거 아니니까...^^ 일러 따위에 비하면 훨씬 쉽습니다. 어려워 마시고 그냥 하루 종일 가지고 놀아 보세요. 전혀 안 해 본 사람은 비디오의 기술적 기초를 몰라서 막막할 테지만 맛간도시님은 그건 이미 문제가 아닐 테니까 큰 곤란은 겪지 않을 겁니다.

올댓모션, 모션, 히든아일랜드 등의 전문 포럼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겁니다. 그럼...^^


◈ 맛간도시 ─ 답변 감사합니다. 역시 누구게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