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심각하군요...
누구게
0
229
2001.05.05 06:22
> 어제 맛있는 쥐포를 샀습니다. G4 466이라는군요
> 근디요...
> 쿽에서 작업을 허다가 다운이되어서리 재시동을 할라치니께 다시 다운.. 그려서.. 본체에 달린 까꾸로 화살표 재시동 버튼을 눌렀더니...
> 시동할때 우렁찬 음악소리와 함께 화면이 물음표아이콘이 깜빡거리면서 뜹니다.
> 어찌된 것인지.. 해결좀 해주시와요.
> 일이 계속 지연이에요..
> 거래처에선 항의전화가 빗발치.... 길 바라지만... 아직 조용한걸 보니.. 급하진 않은가보군요...(일이 없는건 아니구? 믹거나 말거나)
> 원래 있던 G3도 얼마전부터 그러긴 하는데, 몇 초만 그러다 넘어가거덩요..
> 새로 산 맛나는 쥐포인지라 더 조심시럽고.. 겁나부러요..
> 어서어서 대답좀 혀주시와요..
> 지금 이틀째 밤새고 있답니다.
> 그러.. 이 나라 살라는 토마토 회원님들의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새로 사셨다니, 만약 사서 뚜껑 한 번 안 열어 봤는데 그렇다면 그건 반품감입니다. 최선의 경우는 하드의 소프트웨어적인 문제이고, 그게 아니라면 하드 자체나 주기판 이상입니다. 웬만하면 대리점에서 해결해 줄 것을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아직까지 시스템이 뻑난 경우에 디렉토리가 손상된 경우는 없었습니다. 운이 좋았던 거겠죠. 정전도 큰 적입니다. 반드시 무정전 자동전환전원을 쓰시기 바랍니다.
만약 이미 하드를 많이 손 댄 상태라면, 처음으로 시도해 볼 수 있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새로 설치한 PCI 카드나 램모듈이 있으면 그거부터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우선 피램을 소거하세요. (시동할 때 command-option-p-r을 누르고 댕! 소리가 두 세 번 날 때까지 누르고 계세요. 그 다음에 손을 떼세요.)
그리고 나서 시동이 안 되면 제일 좋은 방법은 내용물이 별 거 없다면 씨디로 시동해서 하드를 깨끗이 포맷하고 시스템을 새로 설치하는 겁니다. 하드에 작업한 내용물이 들었다면 당연히 그럴 수 없죠. 꺼내야죠. 그럼 디스크워리어가 설치 된 외장이나 다른 드라이브를 내부 ATA 버스에 물려서 시동한 후 그 하드를 복구하세요. 그리고 작업한 정보를 최대한 뽑아낸 후 하드를 포맷하고 새로 시스템을 설치하는 게 좋습니다.
일단 새로 하드를 포맷하고 시스템을 설치한 후에는 관리만 요령껏 하면 다시는 시스템 새로 설치할 일이 없습니다. 시스템 설치하자 마자 그 시스템 폴더를 백업해 두시면 나중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맥은 복사만 해도 시스템이 설치됩니다. 필요한 요소만 가져다 복사해도 되구요. (복사해서 설치할 경우는 같은 기종이 아니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깔아 놓은 프로그램이 너무 엄청나서 새로 깔 엄두를 못 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한 번도 시스템을 새로 설치할 상황을 겪지 않았습니다. 맥 클래식 오에스의 장점이 바로 그겁니다. 일반 사용자가 충분히 파악하고 장악할 수 있는 요소들의 조합으로 시스템이 구성되어 있다는 겁니다. 뭔가 잘못 되어도 충분히 원인을 찾아내고 해결할 수 있습니다.
새 컴퓨터이니 즉시 대리점에 문제제기를 하실 것을 권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