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또다른 문제

Re..또다른 문제

누구게 0 341 2002.06.19 14:53
┼ 또다른 문제: 윰 ┼


│ 또다른 문제는.
│ os10으로 작업을 하니까. 어제의.
│ export시 생기는 문제는 사라졌는데.

│ 다른 문제는.
│ 왜. 사운드가 깨끗하게 안나오고
│ 중간중간. 특특거리며 끊기는가 입니다.
│ 화면도 프리미어에서 스피드를 빠르게 한 부분은
│ 봐줄수가 없군요.



│ 깨끗한 화질과, 음량은.
│ 컴의 성능입니까..?



│ 어떻게 하면 음악소리르 곱게하지요?
│ wave 파일을 써야나요?
│ mp3를 프리미어에서 넣은건데.
│ 아님, 최종 출력되는 이펙트에서 사운드를 넣는게 나은가요?


│ 으..모르는게 많아서 죄송..




12.247.20.6누구게 06/19[09:57]
│ 어떡하죠? 사실 그래픽/동영상/음향의 규격 따위는 모르고도 편안하게 작업하게 만들어 주려고 각 소프트웨어 회사들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일
│ 부 전문적인 소프트웨어들은 사용자가 그런 것들을 충분히 교육받은 전문가라는 가정 아래 만들어집니다. 만약 전문적인 작업을 하신다면 전문적
│ 인 기초를 쌓으시라고 말쓰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아직도 너무나 많은 분들이 컴퓨터 프로그램의 조작법부터 배우려고 덤비십니다... 너무 조급
│ 해 하지 마시고 기초를 공부하시길 권합니다. 몇 몇 프로그램들의 설명서는 이런 기초까지 제공하는 것들도 많고, 충분하고도 남을 정보를 제공
│ 하는 웹사이트들도 많습니다. 이런 걸 뒤져서 공부하시면 됩니다. "깨끗한 화질과 음량"은 컴의 성능과 관계가 없고 작업자의 소양에 관련됩니다.
│ 전문적 작업에서 요구되는 소양은 음이 끊기지만 않으면 되는 수준도 아닙니다... -_-;; Wave 파일의 정의를 전혀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고예
│ 산 후반작업에선 음향은 음향 쪽 전문가가 따로 작업하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것은 지켜야 원 음향이 음향 전문가 한테 넘기기 전에 손상되지 않
│ 도록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예산 후반작업에선 음향까지 직접 다루는 수가 많죠. 그럼 당연히 공부해야 됩니다. 저도 최근에 TV 볼륨을 올리
│ 고 내리는 것 이상을 모르는 사람들이 만든 작업들을 보고 기겁을 한 적이 많습니다. 별 거 없습니다. 공부를 하시면 됩니다. 어떤 특정 문제에
│ 대한 알려진 버그라든지, 팁이라든지, 그런 건 여기서 질문답변이 가능하겠지만 지금과 같은 총체적(?) 난국을 해결하려면 기초를 튼튼히 하시라
│ 는 말씀을 드릴 수 밖에 없네요. 팁은 하나 드리죠. 프리미어에서 스피드를 바꿀려면 그 스피드를 바꾸는 과정이 어떤 방식으로 일어나는 지 정확
│ 히 알아야 합니다. 그 방식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현재로서 가장 정교하게 이 작업을 해 주는 도구는 Twixtor입니다. (애프터 이펙트 필터)
│ 프리미어에서 하신 것이 품질이 부족하다면 Twixtor를 쓰세요. 그리고 프리미어-애프터 이펙트로 작업하시려면 그냥 윈도우즈에서 하시길 권합
│ 니다. (애쓸론 MP 듀얼) 애프터 이펙트 작업을 하시려면 코덱의 특성과 렌더링 환경/작업순서에 대한 확고한 인식이 필수적입니다. 컴퓨터는
│ 결코 마술 상자가 아닙니다. 애프터 이펙트 5.5가 5.0과 어떻게 달라졌는지부터 꼭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61.98.47.51 06/19[11:36]
│ 감사합니다. 무작정작업을 시작한 게 무모한거지요. 님의 말씀. 큰 도움이 될것같습니다.
61.98.47.51 06/19[11:54]
┼ 하..... 사운드에 대한 공부. 이번에 정말 느낍니다. 나쁜줄 알지만, 긴급한 처방이라도 알려주시면. .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급한 일이라서요. ┼




사실 똑부러지게 답변하기 곤란한 문제입니다. 속도를 변경한 화면의 품질 문제는 제가 말씀드린 대로 Twixtor를 쓰시면 될 거구요, 납품 규격이 뭔지 모르지만 DV는 애프터 이펙트 작업하기에 아주 부적합한 규격이니 가능하다면 D1으로 작업하시라고 할 수 밖에 없네요. 애플 DV 코덱은 Native YUV를 지원하지만 오직 파이널 컷 프로 안에서만입니다. 프리미어나 애프터 이펙트는 둘 다 RGB 처리만 지원합니다. 애플 DV 코덱은 YUV 렌더가 RGB 렌더보다 품질이 훨씬 좋습니다. 이건 물론 어쩔 수 없이 DV로 해야만 할 경우의 이야기이고, D1 코덱들은 다 RGB 코덱이고 애프터 이펙트 작업하기 아주 적합합니다.

애프터 이펙트는 음향 작업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영상 합성/효과 프로그램입니다. 동영상 작업에서 음향 작업은 애프터 이펙트와 같은 영상 합성/효과 전용 프로그램이 아니라 동영상/음향 편집 프로그램에서 이루어집니다. 음향 전용 프로그램을 써도 되지만 음향을 동영상과 함께 자르고 처리하는 잇점이 크기 때문에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들도 대부분 일정 수준 이상의 음향 편집/처리 기능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애프터 이펙트는 아닙니다. 프리미어에서 하시는 게 맞습니다.

이미 말씀드렸듯이 합리적인 작업절차의 계획은 프로그램 사용법 만큼이나 중요한 것입니다. 음향을 어느 시점에서 자를 것인지, 어느 시점에서 처리할 것인지는 작업의 성격에 따라 다릅니다. 윰님이 주신 정보 만으로는 어떤 규격으로 어떤 절차를 거쳐서 작업해야 하는 지 도저히 알 수 없습니다. 급한 일이라서 긴급한 처방이라도 알려달라고 하셨지만, 답변이 사실은 불가능합니다.

일단은 설정을 살펴 보세요. 특정 프로그램이 MP3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고 광고하는 것은 별로 자랑스러운 기능이 못 됩니다. 저작과정에서 MP3를 써서 용량 절약을 한다는 것은 1 억원 짜리 계약을 하면서 100 원 깎는 데 목숨 거는 꼴입니다. MP3를 쓰신 것부터 이해를 못 하겠습니다. 그럼 WAVE 파일은 다 같냐 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정해주는 규격이 될 뿐이죠. 가장 기본으로 지켜야 하는 것은 작업하는 시퀀스의 규격과 미디어(동영상/음향)의 규격을 일치시키는 것입니다. 프리미어와 애프터 이펙트의 설정이 정확한 지부터 확인해 보세요.

"음악소리를 곱게 하는" 이라는 표현은 무척 주관적이어서 뭘 원하시는 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납품 규격에 적합한 음량대역폭 설정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처리에서 출발하겠죠. 이 설정은 납품규격에 따라 다릅니다. 만약 방송용이라면 상당한 compression을 해야 됩니다. 이 compression은 용량의 압축과는 아무 관계가 없는 음향의 음량 대역폭 조절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전문적인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이 이 기능을 지원합니다. 만약 DVD를 만들 거라면 방송용이나 웹전송용과는 다른 설정이 필요합니다. 단지 AC3 인코딩 뿐 아니라...

최종 재생에 적합한 음량 대역폭을 준수하지 못 한 작업 결과물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적절한 음량대역폭은 고운 음악소리를 위한 첫걸음에 해당됩니다. 따라서 compressor는 가장 기본적인 도구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도구입니다. 마치 영상으로 비유하자면 색보정에서 밝기값을 적절하게 맞추어 주는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색채를 맞추어 주는 것은 아마도 주파수 대역의 조절이겠죠. 영어권에서는 흔히 EQ라고 부르기도 하고 Sweetening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뭐라고 하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맥에서 DV로 작업하면 캐노퍼스의 하드웨어를 못 씁니다. 따라서 프리미어를 쓸 거면 당연히 피씨에서 하는 게 좋습니다. 캐노퍼스 하드웨어들을 포기하고 맥을 쓰는 댓가가 프리미어를 안 써도 되는 것인데 맥을 쓰시면서 굳이 프리미어를 쓰시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버그도 윈도우즈용보다 많고 심지어 한글입력도 안 되는데...

똑부러진 답변을 드릴 수 없는 이유를 이해해 주시기 바라며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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