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 다들 새해복 많이 받고 만수무강하시길...
> 오늘 부탁드릴것은...다름이 아니라..
> 저 말구도 여기 맥초보분들이 꽤 계신거 같은데
> 맥 초보들에게 아주 유용한 유틸리티들과 그놈들의 용도를
> 누가 정리좀 해주십시요.
> 제가 듣기로는 맥은 아주 작은 용량의 유용한 쉐어웨어들이
> 많다고 들었습니다.
> 십년 가까이 피씨에 익어온 몸과정신인지라 아직은 맥이 좀 불편한편입니다.
> 맥도 아주 편한 사용환경을 만들게끔 도와주는 것들이
> 많으리라 믿습니다.
> 맥처럼 이쁘고 막강한 기능을 가진 컴을 놔두고 왜 사람들이
> 무식하게 생긴 피씨를 쓰는지....참네..
> 저두 지금 미국에 있는지라 맥을 대하는 태도가 한국이랑 여기랑 아주
> 다르다는건 실감합니다.
> 여기선 하물며 공짜 인터냇접속 프로그램만들어도 맥 사용자들을
> 절대 무시하지 않더군요.
> 우리나라 같았음 피씨용만 나왓겠죠?
> 헛소리가 길었음다..


> ◈ MacGUY ─ 맥처럼 이쁘고 막강한 컴을 놔두고 왜 무식하게 PC를 쓰는지...저두 백번 동감.^^;


저도 그런 정리를 하려고 생각했었지만 너무 방대한 일이라 엄두를 못 내고 있습니다. 언젠가 시간이 많을 때 한 번 하죠.

그리고 미국에 계시다면서 요즘 거의 모든 공짜 인터넷 업체가 최근에 맥 지원을 중단하고 있는 걸 못 들으셨나보군요. 요즘 아주 많은 좋은 공짜 인터넷 업체들이 망했습니다. 별로 안 좋은 업체들만 살아 남았죠. (필연?) 그런데 이 안 좋은 업체들은 아직 맥을 지원하고 있지 않거나, 앞으로도 한 의향이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과거에 맥을 지원했던 망한 업체를 인수한 "안 좋은" 업체들은 아예 대 놓고 맥같은 거 신경 안 쓴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딱 한 업체가 불안정하게 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제 "딱 하나" 남았습니다. 공짜 인터넷 업체 자체가 사양길인데다가, 맥과 리눅스에 대한 배척은 한국만이 아닙니다. 미국도 점점 이 쪽으로 가는 추세입니다. 큰 나라이니까 맥이 소비자 시장에서 일부를 (4.x %) 차지하고 있지만 리눅스는 아직 소비자 시장에 들어가기는 무리입니다. 거의 모든 일반 소비자는 윈도우즈 98이나 Me를 쓴다고 보면 됩니다. 맥은 아주 잘 만든 시스템입니다. 오에스 텐이 정착되는 데 오랜 세월(2 년 쯤)이 걸리겠지만, 성공한다면 더욱 강력한 컴퓨팅 환경을 제공할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 시장에서, 특히 소비자 시장에서는 절대로 품질이 성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가 필연임이 거의 학문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최악의 서비스 제공 업체인 AOL의 엄청난 성공 등) 한국 사용자들께 미국 맥 사용환경의 허상을 심어주지는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분은 미국의 맥 점유율이 20 ~ 30 % 쯤 되는 줄 아시더군요. 예전에 10 %가 넘었던 황금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5 % 이내입니다. 그것도 맥이 미국에서 그래픽/미디어 저작분야에서 절대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걸 감안하면 일반 사용자 시장에서 점유율은 훨씬 뒤질 걸로 봅니다. 다만, 일본이 현재도 거의 10 % 전후를 유지하고 있는 걸로 압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