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퀵타임 스트리밍에 대한 궁금한 점...

Re..퀵타임 스트리밍에 대한 궁금한 점...

누구게 0 315 2002.08.29 20:11
┼ 퀵타임 스트리밍에 대한 궁금한 점...: 양치호(bt_kr@yahoo.co.kr) ┼
│ 한가지 여쭤볼게 있어서 이렇게 토마토 맥까지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 많은 분들이 올려주신 글을 읽어봤는데, 무척 도움이 돼었습니다.
│ 그런데, 요즘 이 부분을 공부하면서 잘 안풀리는 부분이 있어서 이렇게
│ 글을 올립니다.

│ 퀵타임 스트리밍에 대해서 인데요.

│ 지금 현재 사용하고 있는 운영체제는 윈도우즈 2000이구요~
│ 크리너 버전은 5.0 입니다.
│ 그리고, 퀵타임 버전은 6.0설치되어있습니다.
│ 프리미어는 6.2 사용하고 있구요~
│ -----------------------------------
│ DV 캠코더로 촬영한 영상을 편집(1분 52초)해서 소렌슨 3 로 360 X 240,
│ 29.9fps, 오디오는 MP3 압축없이 출력을 했더니, 용량이 약 124m 정도 됐습니다.
│ 물론, 출력할때 비디오 옵션은 모두 최고로 했었습니다.

│ 그리고 나서, 이 출력된 것을 퀵타임 스트리밍으로 만들기 위해 크리너에서
│ 이미 설정되어있는 퀵타임 - 스트리밍 브로드밴드 스트리밍으로 만들었더니
│ 용량은 4m로 줄었는데, 영상이 많이 일그러집니다.

│ 퀵타임 스트리밍으로 만드는 목적은 공부때문인데요(실험).
│ 퀵타임 영화 예고편들을 보면 깨끗한 것을 볼 수 있는데...
│ 원래 소스가 그런 것인지 그래서 단지, 조그마하게 압축만 한것인지...
│ 스트리밍인데, 어떤 기술이 숨겨진 압축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그럼... 즐거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 ◎ 무게 08/29[15:00] 211.227.47.188
┼ 헉...어렵따..-_-..무비 트레일러는...쓰는 장비가 차원이 틀리지 않을까요?^^a...... ┼



토마토맥보다는 동영상 전문 포럼에 질문을 해 보시길 권합니다. 특히 스트리밍과 인코딩에 대해서는

http://www.allthatmotion.net/

을 운영하시는 분이 전문적 지식과 경험을 가지신 것으로 압니다.

지금 질문하신 걸로 봐서 클리너와 같은 전문적 소프트웨어로 좋은 결과를 얻기에는 아마도 비디오 규격과 코덱에 대한 기초적 이해가 부족한 듯이 보입니다. 사실 이런 지식은 비디오 작업을 전문적으로 하거나 아예 인코딩만 전문적으로 하는 특수한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에게나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일반 사용자들은 알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서 클리너의 판매를 늘리려고 개발사 측은 몇 가지 기본 설정들을 제공하고 심지어 그걸 고르는 것도 어려울까 봐 선택 도우미까지 만들어 넣었습니다. 하지만 그건 결국 대략적 설정에 불과하고 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비디오 자체의 특성을 분석하고 이에 근거해서 적절한 변수를 적당한 범위로 실험해야만 합니다. 적절한 작업흐름(Work Flow)은 단지 효율적 작업을 위해서 필요할 뿐 아니라 품질의 보장에 필수적입니다. 이미 위에 설명하신 과정에서 최종 품질에 결정적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좁은 지면에 몇 백 페이지에 걸쳐서 설명한 클리너 설명서의 내용을 다 올릴 수도 없고, 죄송하지만 제가 그럴 시간도 없습니다. 그 몇 백 페이지의 설명서도 제가 생각하기에 모든 걸 다 알려 주지도 못 하고 훈련은 더더구나 제공하지 못 합니다. 퀵타임 영화 예고편들은 무슨 대단한 특수 장비를 쓰는 게 아니라 좋은 품질로 만들어진 원본을 최대의 품질을 보존하면서 최대의 (적당한) 압축율을 얻은 겁니다. 물론 클리너로 해 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퀵타임이 윈도우즈 미디어나 리얼미디어보다 품질이 좋다는 착각을 하는데요, 그 이유가 바로 이 퀵타임 영화 예고편들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정확한 전송율이 얼마가 되나 따지기보다는 자기 웹브라우저에서 봤을 때 실시간으로 오는데 화질이 좋냐 아니냐를 따집니다. 애플은 일반적인 고전송율의 윈도우즈 미디어나 리얼미디어보다 훨씬 높은 전송율의 퀵타임 영화 예고편을 실시간으로 쏘기 위해서 가장 비싼 호스팅을 이용합니다. (애플이 일부 소유하고 있습니다.)

위의 설명에 따르면 대략 300 Kbps의 결과물인데요, 어떤 코덱인지, 어떤 설정인지 전혀 언급이 없고 원 영상의 특성을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에 답변은 불가능합니다. 우선 몇 가지 아셔야 할 것은, 현재 퀵타임 무비에서 웹 동영상용으로 사용되는 코덱은 이제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그 둘의 품질 차이와 일반적인 호환성, 그리고 인코딩용 상용 코덱과 인코더의 호환성에 대한 사항들입니다. 예를 들어 인코딩용 상용 코덱은 퀵타임 프로나 클리너 어디에도 딸려 오지 않습니다. 돈 주고 사야 됩니다. 아니면 님이 클리너를 갖게 된 경로...^^ 그것도 그냥 아무 거나 사면 되는 게 아니라 버전에 따른 호환성 문제가 있습니다. 같은 코덱이라도 인코더는 여러가지일 수 있고, 어떤 인코더의 특정 버전은 그 상용 코덱을 쓰는 목적을 완전히 무력화시킵니다. 상용 코덱을 쓰고 그 기능을 모두 지원하는 버전의 인코더(예를 들면 클리너)를 써도 설정을 잘못 하면 아무 소용이 없고, 그 설정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원 영상의 특성에 따라 정해지는 상대적인 것입니다. 예를 들어 지속적으로 비슷한 정도의 화면 변화 정도를 가진 영상은 VBR로 해 봤자 아무 이득이 없습니다. 인코딩하는 데 시간만 허벌나게 걸리죠. 화면의 변화 정도가 심하게 변하는 영상이라도 클리너가 제공하는 기본 설정을 그냥 대입해서는 퀵타임 영화 예고편과 같은 좋은 품질을 얻을 수 없습니다. VBR일 때 순간 최대 전송율과 전체 평균 전송율을 원 영상의 특성과 기대되는 한계 전송율에 근거해서 적절하게 정해야 됩니다. 실험이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키프레임의 빈도도 코덱의 종류에 따라 갖가지 방식으로 정해지고 사람이 분석해서 강제로 집어 넣을 수도 있습니다.

우선은 사용하고자 하는 코덱의 기능을 완전히 지원하는 버전의 클리너로 업데이트를 하시구요, 클리너의 설명서를 꼼꼼하게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일반 사용자 대상으로 퀵타임 프로로 인코딩하는 요령은 설명한 적이 있지만, 클리너를 이용해서 전문적인 인코딩을 하는 법에 대한 설명은, 하고 싶어도 결국 책 한 권이 되기 때문에 엄두를 낼 수가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퀵타임용 코덱을 만들어 온 소렌슨 사는 최근에 자기네가 직접 만든 인코더를 팔기 시작했습니다. 전문적 이해와 충분한 경험이 없이는 무용지물인 클리너의 약점을 간파하고 가능한 한 일반 사용자들도 그런 대로 좋은 품질의 인코딩을 할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램입니다. 최근에 소렌슨이 그 과정은 알 수 없지만 플래쉬의 비디오 코덱을 따냈기 때문에 소렌슨 사는 이 비디오 코덱용 인코더도 따로 팝니다. 업무용이라는 핑계로 무지 비싸게 팔죠. 플래쉬 MX만 가지고는 이 코덱의 최대 품질을 얻을 수 없습니다. 반드시 이 소렌슨 사의 인코더 프로그램을 사야 됩니다. 혹시 이게 생기면 함 써 보세요. (플래쉬용 스팍 코덱 말고 소렌슨 비디오 코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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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은 게시판에, 편지는 사적인 용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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