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iMove화면켑춰를 외장하드로?
누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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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8.27 00:03
> 상황은 이렇습니다.
> 전 iBook을 쓴느데, 하드 용량이 협소해서 항상 답답한데, iMovie 편집할때는 정말 아슬아슬하지요.
> 외장 하드를 달려고 하는데, 문제는 firewire port가 하나입니다. 외장 하드 들 중에는 firewire포트가 뒤에 하나 더 달려 있는게 있더더군요. 그래서 따로 허브를 구하지 않아도 외장하드와 DV 캠코더를 동시에 연결을 할 수 있다는데,
> 질문1: 캡춰를 외장하드로 바로 해도 잘되는지,
> 질문2: 켐코더롤 업로드를 할때 외장 하드가 꺼져 버리는 에러가 난다는데, 정말인지.
> 상황은 컴퓨터에 firewire가 둘 달린게 아니라 허브를 이용한다는 점때문에 맘에 걸립니다. 해보신분 계시면 조언 부탁 드립니다.
> 곁다리 질문 하나더: 외장하드를 파티션을 나눠서 반은 PC 반은 Mac용으로 사용 가능한가요?
안녕하세요, Andy님? 오랫만입니다.^^
제가 알기로 Andy님이 쓰시는 아이북은 신형이 아니라 구형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형 아이북의 파이어와이어 포트 속도는 신형 아이북의 절반에 불과합니다. (현재의 TiBook도 마찬가지)
파이어와이어 외장 하드를 써서 캡쳐나 출력을 할 때는 내장하드를 쓸 때 보다 전송율 부담이 더 커집니다. 그래서 겨우 4 MByte/초가 안 되는 지속전송율을 요구하는 DV 캡쳐와 출력에서도 실제 상황은 아슬아슬한 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구형 아이북으로 실험을 못 해 봤습니다. 하지만 피스모의 경우에 구형 파이어와이어-IDE 브리지를 쓴 파이어와이어 외장으로 했을 때 간신히 성공했다는 사람도 있었지만 실패했다는 사람도 꽤 됩니다. TiBook의 경우도 파이어와이어 포트 속도는 큰 차이가 없지만 성공했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한편 신형 파이어와이어-IDE 브리지를 쓴 파이어와이어 외장을 써도 신형 아이북을 제외한 애플 랩탑에서는 큰 속도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단지 벤치마킹 결과)
신형 아이북은 신형 파이어와이어-IDE 브리지를 쓴 7200 rpm 드라이브를 넣은 파이어와이어 외장으로 캡쳐/출력하는 데 완벽한 안정성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게 가장 이상적인 경우겠지만, 느린 파이어와이어 포트에 구형 파이어와이어-IDE 브리지를 쓴 파이어와이어 외장을 쓸 경우는 아슬아슬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파이널 컷 프로보다 아이무비의 성공율이 더 높은 듯 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런 환경에서 작업할 때 (특히 피스모의 경우가 많았습니다.) 내장 드라이브를 큰 것으로 교체한 후에 일단 내장에 캡쳐해서 (이건 안정적) 다시 외장 파이어와이어로 옮겨서 작업이 끝나면 다시 내장으로 DV를 파일로 출력해서 다시 DV로 출력하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만약 큰 내장드라이브로 교체하면 이렇게 안 해도 웬만한 길이는 가능합니다. (단, 디스크 최적화가 된 상태가 더 바람직합니다.) 예를 들어 32 기가짜리의 경우 20 기가 이상을 사용 가능하겠죠. 그럼 이 5400 rpm 32 기가 내장 드라이브에 거의 두 시간에 달하는 분량을 담을 수 있습니다. 구형 아이북이라면 이게 더 확실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혹시 빌려서 실험을 해 볼 수 있다면 파이어와이어 외장으로 한 번 해 보세요. 어느 경우든 보고 올려 주시구요.^^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