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8bit 와 10bit 의 차이?
누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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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12 12:15
해 본 건 아니지만 아는 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답변은 사이사이에 답니다.
> ...jhfs... 님의 글 [질문입니다. 여러가지 잡다한.... ㅠ.ㅠ 꼭 필요한 ]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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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V의 영상은 8bit 영상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그러면 10bit 지원이 안되는 프로그램들, 파컷3나 그런곳에서 렌더링걸었을때와 10bit 지원하는 프로그램에서 렌더링 걸었을때의 화질차이는 없는 것인지요? 그리고 DV를 D1으로 업컨버팅 했을 경우에도 동일하게 해당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크게는 출력이 뭐냐에 달려 있습니다만, 심지어 다시 8 비트인 DV로 출력을 하는 경우에 조차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렌더링을 했을 때만 해당됩니다. 그 이유를 설명하는 것은 조금은 복잡합니다. 그리고 DV를 D1으로 업컨버팅하는 것은 어찌 보면 아주 간단합니다. 작업 다 하고 최종 렌더를 그냥 D1 코덱으로 하면 됩니다. 8 비트도 있고 10 비트도 있습니다. 원래 D1의 규정 자체는 8 비트(이상)입니다. 하지만 기기들이 10 비트를 지원하면 10 비트로 작동되는 겁니다. 왜냐하면 결국 D1은 나중에 아날로그로 출력이 되니까요. 그 결과물은 이 색깊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품질에 대한 감을 쉽게 잡으시려면 8 비트 음향과 16 비트 음향을 비교해 보시면 되겠습니다. 옛날 컴퓨터 신호음인 8 비트와 16 비트 씨디 음향을 비교해 보세요. 8 비트로 녹음해 보신 적도 있을 지... 그럼 확실히 뭐가 다른 지 느낌이 오실 겁니다. 우리가 최종적으로 듣게 되는 음향이 아날로그이듯이 우리가 최종적으로 보게 되는 영상도 아날로그입니다. 그 최종 품질은 양자화 과정의 해상도와 처리 해상도와 최종 출력 해상도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게다가 최종 화면 자체가 재생 시스템에 따라 달라진다는 걸 잊으면 안 됩니다. 직접 보면 8 비트와 10 비트의 차이는 큽니다! 10 비트와 16 비트 또는 그 이상도 아주 큰 차이가 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요점은 가급적 8 비트 처리는 피하는 게 좋다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 시스템은 죽으나 사나 아직까지 오로지 채널 당 8 비트 RGB입니다. 허걱~ 아닙니까? 10 비트 결과물을 볼 수 조차 없습니다. 만약 파이어와이어로 나가는 D1 10 비트 영상(맥은 내보냅니다.)을 DV D/A 컨버터(데크 포함)를 통해서 비디오 모니터로 보면? 역시 꽝입니다. DV 자체가 8 비트 규격이기 때문에 10 비트 변환을 해 주지 않습니다. 맥에서 파이어와이어로 볼 수 있다고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은 제 품질로 보려면 그렇게는 안 됩니다. 이번에 새로 나온 파이어와이어를 통해 D1 10 비트 변환을 해 주는 AJA나 아비드의 하드웨어를 쓰면 파이어와이어로도 되겠죠. 지금은 어쨌든 D1 10 비트를 아날로그로 변환해 주는 장치를 써야만 제 품질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문제는 아주 논리적으로 생각하지 않으면 최선의 결과물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 아 - 마지막으로 이번 베가스 4.0b에서는 10bit 처리가 되는건가요?
안 됨미다...^^ 파이널 컷 프로 4가 이번에도 슬그머니 도망을 갔습니다.
> 툴만 다를줄 알고 컷만 붙일줄 알았지 이런쪽엔 잘 모릅니다.
이런 쪽만 알고 컷을 붙일 줄 모르는 사람은 아주 많습니다. 하지만 그 반대는 아주 적지요.^^
> 알려주시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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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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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름이 아니라 제가 DVX-100으로 단편영화를 찍었는데 무엇으로 어떻게 편집하는것이 가장 최상의 퀄리티를 얻을 수 있을까 해서 나온 고민들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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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1으로 올린다고 해서 제가 디지베타급 편집시스템이 있는것도 아닙니다. 그냥,,, 어떻게 잘 하면 쓸 수 있는데가 생길것같아서^^;; 한번 물어보는 겁니다. 일단 우선순위 고려에서는 제외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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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까지 기다렸다 편집하긴 뭐해서 (FCP4) 베가스로 하려고 생각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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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하는것이 가장 좋은 퀄리티를 낼 수 있을까요?
만약 베가스 비디오 4.0b에서 24pa를 편집해서 다시 24pa로 출력이 가능하다면 그렇게 하세요. (어떤 종류의 렌더라도 해서는 안 됩니다.) 나중에 파이널 컷 프로 4가 나오면 다시 그 결과물을 캡쳐해서 거기서 모든 화면 속성의 조절과 필요하다면 디졸브 등의 전이 효과를 먹이세요. 만약 24pa가 아니라 24p로 찍으셨으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한 번의 손상적인 렌더를 거치게 됩니다. 나중에 파이널 컷 프로 4에서 최종 처리를 할 거라면 24pa가 아니라 24p로 찍은 경우에는 베가스 비디오 4.0b에서 편집하지 마시고 처음부터 파이널 컷 프로에서 하셔야 됩니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씨네마 툴즈나 DVFilmmaker를 이용해서 24pa DV에서 24p를 뽑아내서 파이널 컷 프로 3에서 편집하는 겁니다. 이 경우는 "진짜" 24p 시퀀스를 파이어와이어 출력으로 볼 수 없습니다. 편집이니 큰 상관은 없겠지만... 베가스 비디오 4.0b는 아마 지금도 CPU만으로 볼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편집 환경으로는 저는 베가스 비디오가 파이널 컷 프로에 한참 못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파이널 컷 프로 3에서 색보정, 전이효과, 이런 거 다 써도 됩니다. 왜냐하면 어차피 파이널 컷 프로 4에서 다시 렌더할 것이기 때문이죠. 파이널 컷 프로 4가 나오면 파이널 컷 프로 3 프로젝트를 그대로 열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아마 베가스 비디오 4.0b처럼 파이어와이어로 직접 24p를 실시간으로 보여줄 걸로 짐작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그것도 DV 8 비트 D/A 변환을 거치는 모니터링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만약 진짜 10 비트 모니터링을 하려면 10 비트 D/A 컨버터가 있어야 됩니다. 그게 바로 DeckLink 프로와 같은 것이 해 주는 것입니다. 그 파이널 컷 프로 시퀀스를 D1 10 비트로 새로 렌더해서 덱링크 아날로그 컴포넌트 출력으로 모니터링을 하면 그때야 진짜 10 비트 렌더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 결과는 바로 디지베타로 출력됩니다. 그리고 그 품질은 8 비트에서 색보정하고 처리한 데 비해 월등합니다. 그런데 그걸 재생하려면 디지베타 데크가 있어야 되니까 좀 곤란하죠.
만약 DVD로 굽는다면 애플이 파이널 컷 프로 4에서 고품질 MPEG-2 인코더를 제공하기로 했으니 아마 괜찮은 품질로 가능할 겁니다만, 소닉 파운드리가 이야기하는 24p 저작을 허용하는 지는 아직 분명치 않습니다. (이 경우는 단지 용량이 절약되어 화질이 향상될 뿐 아니라 24p가 고대로 간직됩니다. 재생하면서 실시간으로 3:2 풀다운이 먹여지는 겁니다.) 그리고 역시 MPEG-2 자체도 8 비트입니다. 제가 잘못 아는 게 아닌 지 모르지만 제가 아는 한 그렇습니다. 그래도 이미 말씀드린 대로 10 비트로 처리하면 재료와 결과물 규격이 8 비트라도 의미가 있습니다.
현재의 애플 MPEG-2 인코더에도 이 문제가 있는 듯 하지만 소닉 파운드리의 메인컨셉 인코더도 루미넌스 매핑에 대한 의문이 있습니다. 몇 몇 사용자들이 질문을 올렸더군요. 파이널 컷 프로 4를 쓰던 베가스 비디오 4.0b를 쓰던 이 점을 반드시 확인하고 인코딩을 하셔야 됩니다.
파이널 컷 프로 4가 음향도 이제 완전히 바뀌어서 제대로 된 환경을 지원합니다. 지금 당장이 약간 껄끄러운데요, 어쨌든 저라면 절대로 파이널 컷 프로 4로 가겠습니다. 파이널 컷 프로 3까지 너덜너덜한 렌더 엔진 때문에 얼마나 괴로웠는지...^^
그럼 즐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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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게 ( noogooge고오올배앵이bigbigfoot쩌엄커엄 )
big은 한 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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