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firewire에 대해서 알고 싶은데요...
누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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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6.02 23:01
> firewire에 대해서 알고 싶은데요...
> 전 editDV1.6을 사용하고 있는데요...퀵타임 4.0이후 부터는 EditDV만 구동시키면 얼어버리는 현상이 일어나더라구요...
> 그래서 퀵타임의 화이어 와이어 서포트와 이네이블을 제거 하고 충돌을 방지한후 사용을 했습니다..그러나 항상 시스템이
> 불안한것은 어찌할 수가 없었습니다...
> 그래서 화이널 컷프로를 써볼까 하는데...인스톨에러가 일어나고...EditDV2.0을 인스톨을 하려해도 마찮가지입니다..
> 유형오류2 와 유형오류3이 번갈아가며 뜨더라구요...프로그램 충돌인것 같은데....퇴치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 맥으로 DV영상 작업을 하시는 다른분들은 어떻게 사용하시는지 궁금하고요...EditDV만을 고집하는건 아니고...최근시스템에
> 가장 적합한 프로그램과 설치 방법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Firewire....휴....정말 절 어렵게 만듭니다....
초보자를 위한 질문요령이 "맥동호회FAQ" 게시판에 있으니 한 번 읽어 보시기를 권합니다. 무슨 컴퓨터에 무슨 오에스인지 모르면 답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무슨 컴인지는 모르지만, 파이어와이어가 달려 있는 거 같네요. 그럼 제 추천은 무조건 오에스 9.1로 업하는 겁니다. 9.1이 아니면 파이널 컷 프로 2.0은 아예 깔리지도 않습니다. 영어가 많이 불편하지 않으시면 영문 오에스를 까시기를 권합니다. 영문 오에스는 메뉴와 대화상자들이 영문으로 나옵니다만, 한글 사용 자체는 한글 오에스와 별 차이가 없습니다. 다른 분야는 모르겠는데, 동영상 저작 분야는 한글 오에스가 항상 사소한 호환성 문제로 시달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최근에 파이널 컷 프로 2.0도 큰 문제가 있었는데, 현재 애플코리아에서 일하시는 김정현님이 바로 얼마 전에 문제를 제거하는 패치를 만드셨습니다. 파이널 컷 프로 2.0은 이제 한글 오에스에서 잘 된답니다. 혹시 영문 9.1을 까시면, 반드시 "Custom Install"을 선택하셔서 한글을 까셔야 합니다. (물론 나중에 깔 수도 있습니다.)
이미 오에스 9.1(영문기준)의 업데이터만 해도 10 개가 넘었습니다. 가능한 한 모두 다 빠짐없이 해야 합니다. 귀찮으시겠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현재로서의 그 목록은;
QuickTime 5.0.1
OpenGL 1.2.1
MRJ 2.2.5
URL Access 2.3
MultipleUsers 1.4.1
Apple DVD Player 2.4
Disk First Aid 8.6.1
CarbonLib 1.3.1
AppleScript 1.6
Startup Disk 9.2.1
Open Transport 2.7.6
Korean Language Kit 3.7
등이고, 이밖에도 각 영문 프로그램의 한글패치도 상당수 있습니다. (그건 한국 맥사이트를 뒤져서 구하세요.) 그리고 각 매킨토시 기종의 펌웨어 업데이트도 오에스 9이 나온 이후에 두 번 이상 있었습니다. 최신 펌웨어로 업데이트 하세요. 무슨 컴인지 모르니 어떤 펌웨어 업데이트가 필요한 지는 모르겠군요. 알아서 받아서 업데이트 하세요. 펌웨어 업데이트로 성능이 좋아진 걸로 보고되었지만, 메모리 모듈의 기준요구가 강화되었습니다. 기준에 정확히 맞지 않는 메모리는 사용불능이 될 수도 있고 그 위험성은 Dimm First Aid라는 프리웨어로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www.versiontracker.com/
에 가셔서 받으세요.
다음은 미디어100와 관련된 문제들입니다. "여차하면포맷"하시는 수준이라면 일단 미디어100 제품은 쓰지 말기를 권하겠습니다. 원래 EditDV는 미디어100의 제품이 아니라 디지탈 오리진 제품입니다. 미디어100가 디지탈오리진과 테란 인터액티브를 사들였습니다. 그런데 미디어100의 기업문화가 그런 건 지는 몰라도, 기존 기술자들을 다 쫓아냈다는군요. 그래서 디지탈 오리진의 제품과 테란 인터액티브의 제품은 회사가 미디어100에 팔린 이후에 급격히 허접화되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DV 코덱의 문제입니다. 아무래도 미디어100는 우수한 DV 코덱을 개발할 능력이 없는 듯 합니다. 그래서 아주 오래된 디지탈 오리진의 DV 코덱을 지금도 씁니다. 애플의 DV 코덱을 쓸 수 있도록 EditDV(최신판의 이름은 씨네스트림 3.0)를 고칠 능력도 없나봅니다. 디지탈 오리진의 코덱인 "RadDVCodec"은 아주 후지진 않지만, 현재의 애플 DV 코덱에 비해서 훨씬 뒤집니다. 그것 뿐만 아니라, 이 코덱이 있으면 다른 퀵타임 기반 동영상 저작 프로그램들(파이널 컷 프로, 아이무비 등)을 쓸 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그 때 그 때 EditDV를 쓸 때와 파이널 컷 프로를 쓸 때 서로 다른 익스텐션 세트로 다시 시동을 해야 합니다. 일단 귀찮고, 초보자라면 헷갈리고, 그리고 이런 불편을 감수할 만한 잇점을 미디어100의 제품들에서 찾을 수가 없습니다. 파이널 컷 프로를 쓰시겠다면 클리너 5를 제외한 모든 미디어100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게 현명합니다.
파이널 컷 프로 2의 정품을 사셨다면 아무 문제가 없지만, 정품이 아니라면 무슨 "블루 에디션"인가 뭔가 하는 건 쓰지 마세요. 500 MB 정도 되는 씨디 이미지 전체를 받으셔야 합니다. 이걸 꼭 씨디로 구워야만 설치가 됩니다. 설명서는 자동으로 깔리지 않으니 씨디에서 복사하세요. 50 MB 정도 되는 1400 페이지 짜리 PDF 파일입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신 분이면 다 읽을 수 있는 수준의 영어로 되어 있습니다만, 우리나라의 사용자들은 아예 읽을 엄두를 안 내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안타깝게도 한글 설명서는 아직 없습니다. 레오미디어에서 한글화 작업을 한다는 소문도 들었습니다만은... 곧 나오겠죠? 그러기를 바랍니다.
오류유형 2와 3은 애매한 오류여서 원인을 찾아내서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충돌인 경우는 찾아낼 수도 있고, 시스템 파일이 깨진 경우면 미리 복사해 둔 깨끗한 시스템 파일로 바꿔치면 해결이 됩니다. 어느 경우나 초보에게는 어려운 일이겠죠. 아직 9.1을 깔지 않았다면 무조건 9.1을 까시고, 9.1을 이미 깔았는데도 그렇다면 새로 까시는 게 초보자에게는 쉬울 듯 합니다.
제 친구가 오니(게임)을 깔았는데, 이게 시스템을 쑥대밭으로 만들더군요. 물어보지도 않고 시스템의 중요 요소를 업데이트하는 것도 문제인데, 이 게임은 업데이트가 아니라 다운그레이드를 하면서 물어보지도 않고 멋대로 바꿔치더군요. 아주 심각합니다. 혹시 구버전의 시스템을 가진 사람이 있을까봐 자기네가 게임개발한 기반 오에스 버전으로 필요 요소를 모두 다 바꿔치는 겁니다. 많은 소비자들은 정말 시스템 폴더 한 번 안 열어 봅니다. 이런 사람들이 자기네 게임을 샀을 때를 대비한 겁니다. 정말 무책임하죠. 자기네 게임만 잘 돌아가면 나머지야 엉망진창이 되든 말든 상관않는다는 태도입니다. 이런 회사들이 수도 없습니다. 자기 시스템 폴더는 자기가 지키는 수 밖에 없다는 걸 명심하세요.
하드웨어적인 오류는 대부분 메모리 모듈불량 아니면 PCI 카드 호환문제, 그리고 최악의 경우에 주기판 이상입니다. 일단 소프트웨어적인 문제의 가능성을 다 제거한 후 그래도 같은 오류가 나오면 정확한 환경(모든 하드웨어/소프트웨어적인 환경)과 함께 다시 질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