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냐세여^^
> 애프터이팩트에서 해상도는 640*480으로 프레임은 초당30프레임으로 시간은 10초로 작업을 했는데 용량이 200메가가 넘게 나오네여 ㅠ.ㅠ
> avi로 저장해야 되는디 화질 손상없이 용량은 적게 안되나여??? ㅠ.ㅠ
> 다른 게임동영상들 보면 포맷은 avi인디 화질은 좋고 용량은 무자게 작던데 어떻게 해야 되남???
> 참고로 저는 애프터이팩트4.1이랑 프리미어 5.0이랑 퀵타임 5.0으로 작업을 합니다요
> 제발 고수님들의 도움 부탁합니다요 ^^
> 꾸벅


비압축 상태에서 정상적인 크기입니다. 그리고 화질 손상이 전혀 없는 "손상적 압축"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손상적" 압축이니까요. 어떤 압축방법을 쓸 것인지, 어떤 아키텍쳐(avi인지, 퀵타임인지, 윈도우즈 미디어인지, 리얼 미디어인지, 등등)를 쓸 것인지는 엄청나게 많은 조건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용도를 모르니 직접적 답변을 드릴 수는 없습니다. avi로 저장을 한다고 해도 아주 여러가지 코덱, 여러가지 설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avi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오래 전에 만들어서 이제는 마이크로소프트에 의해서도 지원이 중단된 구식 아키텍쳐입니다. 만약에 작업을 보관하거나 다른 작업의 매개에 쓸 거라면 다음 작업의 환경이 오로지 avi 만을 지원하지 않는 한 그다지 좋은 포맷이 아닙니다. avi에서 쓰이는 코덱도 아주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 게임 동영상들에 쓰이는 avi는 이미 그 게임 환경에 맞는 적합한 설정과 코덱으로 압축이 되었기 때문에 크기가 작은 것입니다. 웹그래픽의 크기를 줄이는 테크닉을 이해하려면 압축방식을 이해해야 되듯이 동영상도 마찬가지입니다. 크기의 제한이 아주 심각하다면 아예 처음부터 압축이 잘 될 만한 동영상을 만듭니다. 이 모든 방대한 내용을 이 짧은 지면과 제 짧은 지식으로 다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좋은 지침서와 도구를 소개합니다.

terran 소프트웨어에서 만드는 (지금은 미디어 100에 합병되었음.) 미디어 클리너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버전 5가 얼마 전에 나왔고 이름이 "미디어 클리너"에서 "클리너"로 바뀌었습니다. 가격은 퀵타임용 필수 코덱을 끼어서 150 만원 정도이고 그 코덱들을 제외하면 50 만원 정도입니다. 물론 교육평가판;-)도 요즘 인기리에 배급되고 있습니다만... 이 클리너 5는 전 버전보다 맥 사용자들에게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리얼 미디어 8과 윈도우즈 미디어 7 포맷으로 전문적 수준의 압축을 해 주기 때문입니다. 윈도우즈 플렛폼에서도 전문적인 압축은 이 소프트웨어로 합니다. 그래서 어떤 윈도우즈 사용자들은 이 소프트웨어가 윈도우즈 기반인 줄로 착각하고, 맥보다 윈도우즈에서 더 우수한 품질의 퀵타임 무비를 만들 수 있다고 으시대더군요. 사실은 맥 기반이고 윈도우즈용도 만드는 것입니다. 하긴 맨 정신으로 윈도우즈를 쓰려면 얼마나 고통스럽겠습니까만은...

퀵타임의 핵심 코덱 중의 하나인 소렌슨 비디오는 아직 버전 3가 안 나왔기 때문에 버전 2.1을 써야 합니다. 주의할 점은 보는 데는 퀵타임에 들어 있는 소렌슨으로 충분하지만 압축을 하는 데는 디벨로퍼 에디션이 있어야만 합니다. (없이도 되긴 되지만 품질이 아주 형편없고 크기도 엄청 큼.) 이게 아주 비싼 코덱입니다. 퀵타임 5의 최종판에는 소렌슨 3가 포함될 예정입니다. (역시 디벨로퍼 에디션은 아닙니다.) 이 클리너 5가 있어야 원하는 코덱으로 원하는 설정에서 avi 파일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클리너 5를 설치하면 함께 설치되는 설명서가 있는데 이게 제가 말한 지침서입니다. 이걸 몽땅 다 읽고 이해하셔야만 원하시는 걸 할 수 있게 됩니다. 귀찮다고 안 읽으시면 절대 안 됩니다. 웬만한 책 한 권 분량이어서 엄두가 안 나실 지도 모르지만, 이걸 읽어서 내용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이 소프트웨어는 무용지물입니다. 뭘 어떻게 선택해야 할 지 전혀 감을 잡을 수 없으니까요. 이 소프트웨어 사용은 그저 설정을 선택해 주는 것 뿐이고 그것이 전부입니다. 배우는 과정에서는 이미 용도에 적합하게 잘 압축된 클립들을 받아서 어떤 설정을 사용했나 들여다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거의 모든 주요 미디어 재생기 들에서 클립의 설정을 읽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번역할 시간도, 능력도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클리너 5를 설치할 때 주의점:

미디어 100에 합병되었기 때문에 디지탈 오리진의 코덱이 딸려 옵니다. 클리너 5의 기능 중에 자체적인 DV 뱃치 캡쳐 기능이 이 코덱을 사용하지만 이 코덱은 퀵타임 5의 DV 코덱보다 품질이 훨씬 떨어지고 파이널 컷 등과도 호환이 안 됩니다. 그래서 이 코덱을 뽑아내 버리시는 게 낫습니다. 같은 종류의 코덱이어서 프로그램들이 헷갈리기도 합니다. 이걸 뽑아내도 클리너 5를 설치한 후 퀵타임 5 DV 코덱을 쓰는 프로그램들이 이상을 보이는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클리너 5를 설치한 후에 퀵타임 5 프리뷰를 다시 설치하시면 문제가 없어집니다. (이 방법 권장함.) 시리얼 넘버는 미디어 클리너 4.0.2와 같습니다. 4.0.2의 시리얼 넘버는 이미 월간 서퍼즈 시리얼즈를 통해서 배포가 되어 있습니다. (여기 자료실에도 있음.)

요즘 한국에서 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웹미디어는 이미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즈 미디어가 거의 장악해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웹배포용은 아마 윈도우즈 미디어 7 포맷으로 만드셔야 할 겁니다. 하지만 퀵타임으로 만드시고 싶으시면 위에 말했듯이 소렌슨 비디오 디벨로퍼 에디션이 있어야 합니다. 이건 이 클리너 5에 포함이 안 되어 있습니다. 따로 구하셔야 됩니다. 현재는 2.1이고 곧 3가 나옵니다. 오디오 코덱도 웹용 퀵타임 무비에서는 보통 "큐디자인 뮤직 2 프로"를 씁니다. (애플 사이트의 영화 예고편들) 이 코덱도 따로 구하셔야 됩니다. "큐디자인 뮤직 2"는 퀵타임에 이미 포함이 되어 있지만 소렌슨 비디오와 마찬가지로 "프로" 버전이 압축용입니다. (위에 말한 150 만원 짜리 번들이 미디어클리너와 이 두 코덱을 합친 것임.)

이 미디어 클리너가 업계에서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더 이상의 마술은 없습니다. G4 듀얼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몇 안 되는 프로그램 중의 하나입니다. 한 번 해 보시면 왜 듀얼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지 이해가 가실 겁니다. (특히 소렌스 비디오 인코딩은 엄청 느림.) 그리고 현재 나와 있는 모든 MP3 인코더 중에서 가장 좋은 품질의 인코딩을 해 준다는 점도 알아 두세요. 그럼 구해서 깔아 보시고 공부도 해 보시고 의문나는 점이 있으면 다시 질문 올려 주세요.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