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컴맹은 역시 무섭군
성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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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10.05 02:05
> 안녕하세여. 저번엔 프린터가 문제더니 이제는 서체때문에 골치가 아프군요. 일러스트에서 서체를 클릭하면 대화상자가 뜨는데 서체의 아웃라인을 잃어버렸거나 ATM이 꺼져있다고 나옵니다. ATM은 분명히 켜져있고 그럼 아웃라인에 문제가 있다는건데.... 그럼 어떻게 해야하나요?
> 그리고..... 하드를 뒤지다 보니 서체 모음이 있어서 그걸 설치해는데, 프로그램에서 타입을 열었더니 기존에 설치 되었던 서체들은 어디로 밀려났는지 안보이고 새로 설치된 서체만 보입니다. 그건 괜찬은데 바탕화면에서 쓰는 서체가 seoul체인데 그게 사라져서 바탕화면 서체가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많은 글자가 깨지고 글자는 안나오고 네모로 나오고만 있습니다. 여기 저기 뒤져보니 seoul체가 있긴 있던데 그걸 옮기는 방법도 모르겠습니다. 해결 방법을 가르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s94 ─ 기존서체는 뭔지? 다시 깐 서체는 뭔지 알면 처방이 수월할것 같습니다
> ◈ 잠못이루는밤 ─ 정말 무섭군요! 1914번 질문주신분... 답변 드렸는데 소식이 없어서... 읽어는 보셨는지...- -
안녕하세여..
성낙훈입니다.
시스템서체가 지워졌나 보죠?
하드 어디엔가 들오있다면 한글 시스템폴더>자형폴더에 드래그 하시면 되여..
한글이 깨져서 알 수없으시겠네여..
한글 시스템폴더는 폴더에 맥오에스마크가 붙어 있구여..
자형폴더는 대문자 A라고 글자가 붙어있습니다.
거기에 서울체를 드래그앤 드랍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첫번째 질문에 대한 내용을 잠못이루는 님께서 답변해드렸는데 못보셨나보죠..
여기에 잠못이루는님의 글을 붙여드릴테니까 다시함 읽어보세여..
CMap... 그라고 ATM... ? ? ? ?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에서 한글이 구현되지 않는 이유는,
기타 제가 모르는 여러원인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일단은 시스템에 " CMap " 설치되지 않았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한글같은 2바이트 문자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구성요소입니다.
원래는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 설치시 " 쉬운설치 " 로 설치하면 기본으로 함께 설치되는데,
사용자설치에서 빠뜨렸거나, 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를 복사(불법복사?)해서 설치했을 경우에
그런 경험을 하게 됩니다.
CMap을 설치하시려면,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중 설치본이 있다면, 다시 사용자 설치로 들어가셔서 " CMap " 항목만 체크하셔서
시스템에 설치하시면 됩니다.
만약 설치본이 없다면, 여기 토마토자료실의 " 68번 "자료 - " 강백호 "님이 올리신 자료를 사용하시고요.
("cmap"으로 찾으시는게 더빠를지도...)
아랫글은 ATM과 기타 폰트에 대한 이야기로, 그냥 참고글입니다.
ATM이 무언지 모르시고 순진하게 사용하시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길 빌며,
제가 가진 책 중에서 주요 골자만 간추려서 올리는 겁니다... - ?-
매킨토시는 포스트스크립트(PostScript)와 트루타입(TrueType)이라는 두가지 폰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PC-윈도우즈에서도 마찬가지...) 포스트스크립트는 어도비 사에서 만든것으로, 프린터가 폰트와 그래픽을
정확하게 그리게 하기 위해 만든 기술입니다. 하나의 폰트가 비트맵 폰트와 외곽선으로 구성되어있어서,
일단 화면에 보이는 것은 비트맵 폰트이지만, 출력시에는 비트맵 폰트를 읽는 것이 아니라,
외곽선을 아주 세밀한 점으로 다시 바꾸어서 글자를 깨끗하게 출력하게 됩니다.
아뭏튼, 모니터에서는 거칠게 보일지는 몰라도 포스트스크립트 프린터로 출력하면 깔끔한 품질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 출력용 서체 " 라고도 합니다.
화면에서 거칠게 보이는 포스트스크립트 폰트를 부드럽게 표현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바로, " ATM (Adobe Type Manager) " 입니다...
어떻게 말하면 ATM은 그저 뽀다구용입니다만, 출력을 업으로 하시는 분들이 실제로 출력물의 감을 잡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도구입니다. 그러나, 아래에서 말하는 트루타입 글꼴만 사용한다면 필요없는 유틸입니다.
트루타입 폰트 기술은 애플에서 개발되었습니다.
이것은 포스트스크립트보다 한단계 진화된 외곽선 폰트입니다.
(라고 말하면 억지일까요...? 일단, 장점이 더 많으니깐...)
트루타입은 크기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고, 화면서체와 출력서체를 함께 가지고 있으므로,
포스트스크립트 같이 두개의 다른 파일을 가지고 있을 필요 없습니다. 즉, 화면과 출력에서 같은 폰트정보를 사용하므로, 어느 크기에서든 매우 부드럽게 표현됩니다.
어찌됐든, 용도로는
포스트스크립트 폰트는 포스트스크립트 프린터에서,
트루타입은 잉크젯(퀵드로우 프린터라고도)에서 사용됩니다.
이상 잠못이루는 님의 글이었습니다.
그럼 전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