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궁금해요..
냐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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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2002.01.01 23:57
누구게님..
궁금한게 있는데요..
답변하신 내용중에 카본과 코코아라고 프로그램을 구분해놓으셨는데..
카본은 뭐고 코코아는 뭐져?
프로그램을.. 다르게 그렇게 지칭하는 기준이랑..
또 다른 이름이 있는지를 알고 싶어요..
답변하실 내용이.. 다른곳에 적어놓으신 기억이 있으시다면..
누구든지.. 친절하게 어디서 본 기억난다고.. 얘기해주시면 감사하겠구요..
혹시 도움될만한os 서적은 뭐가 있는지 좀 갈켜주세욧.. 헤헤.. ^^
> > g3에 osx을 깔았는데욤.
> > 전에 사용하던 os9프로그램이 안되거든요?
> > 원래 안되는건가요? 아니면 방법이 있는건가요?
> > 그리구 파이널컷프로3는 osx용만 있나요?
> > 그리구 어디서 구할수 있는지요?
> 음... 그게 말이죠... 오에스 9.x와 오에스 텐은 맥과 윈도우즈가 다른 것처럼 서로 "완존히" 다른 오에스랍니다. 오에스 8.x와 9.x가 비슷한 계열인 것과 다르죠. 그래서... 당근 9.x용 프로그램은 오에스 텐에서는 안 돌아갑니다.
> 근데 애플 입장에서 오에스 텐을 빨리 널리 정착시키는 건 회사의 사활을 건 문제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에스 텐을 써야 프로그램 개발 회사들도 오에스 텐용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 것이고, 오에스 텐용 프로그램들이 지금의 오에스 9.x용 처럼 풍부해져야 또 많은 사람들이 오에스 텐을 쓰겠죠...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하는 문제입니다. 그래서 애플은 꾀를 짜냈습니다.
> 사람들이 오에스 텐을 쓰면서 오에스 9.x 프로그램을 바로 쓸 수 있게 만들자!
> 그게 바로 오에스 텐에서 "클래식"이라고 불리는 "어플리케이션"입니다. 즉, "클래식"(오에스 텐 안에서의 오에스 9.x 환경)은 일종의 프로그램입니다. 어찌 보면 에뮬레이션이지만, 일반적인 에뮬레이션의 개념과는 다릅니다. 어차피 같은 하드웨어에서 돌아가던 것이기 때문에 버츄얼 피씨와 같은 에뮬레이션이 아니라 훨씬 직접적인 작동환경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오에스 텐 아래서 작동해야 하기 때문에 오에스 9.x로 시동했을 때와 완전히 똑같은 환경을 완전히 보장하지는 못 합니다. 그렇게 해 보려고 애를 썼지만 완벽하지 않은 거죠. 하지만 일반적인 수준에서 어느 정도 만족할 만한 성능과 안정성과 유용성이 있다고 봅니다.
> 이런 의미에서 보면 오에스 텐에서 오에스 9.x용 프로그램을 돌릴 수 있습니다.
> 만약 뭔가 잘 안 되면, 그건 실제로 문제가 있는 경우일 수도 있고 (아직 문제 많습니다.) 아니면 사용법을 잘 몰라서일 수도 있습니다. 한글 문제가 개입 안 된 상태에서 완전 영문 환경에서 보아도 아직 오에스 텐의 사용은 그리 간단치만은 않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한글 문제가 개입이 되면 거의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해집니다. 각각의 프로그램마다 제각각입니다... @.+
> 일단은 오에스 텐 10.1.2에 오에스 9.2.2를 쓰고 계신 지 확인해 보세요.
> 파이널 컷 프로 3.0은 오에스 9용과 오에스 텐용이 한 씨디에 들어있습니다. 파이널 컷 프로 3.0은 주요 프로그램 중에 거의 처음으로 제공되는 코코아 프로그램입니다. 다른 프로그램들은 거의 카본 버전들이고, 그 카본화의 정도는 상당히 제각각으로 느껴집니다. 제가 듣기로는 카본이 코코아보다 현실적으로는 그리 못할 게 없다는 것인데, 실제로는 어설픈 카본화가 이루어져서 못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한편 코코아도 아직 프로그래머도 부족하고 (심지어 애플 자신도 애를 먹는 수준이라고 함.) 안전성, 기능 등에서 완숙한 상태와는 거리가 멀다고 합니다. 쉽지 않으리라고 예상은 했지만 오에스 텐으로의 이전은 참 갈길이 멉니다.
> 오에스 텐용 파이널 컷 프로 3.0은 현재까지의 평으로 보면 가장 완성도가 높은 코코아 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아직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짧은 시간 안에 그 복잡한 프로그램을 엄청난 기능 개선을 하면서 사용에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로 만들어서 내 놓았습니다. 오히려 9.x 버전보다 안정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이상하게 생각이 되죠. 오에스 텐이 당연히 9.x보다 더 나아야 하는 거 아닌가... 맞습니다. 하지만 파이널 컷 프로는 여태까지 9.x에서도 "허벌나게" 안정적인 소프트웨어였습니다. 9.x에서 파이널 컷 프로가 다운되는 경우는 저 개인적으로는 여태까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아주 성공적으로(?) 9.x와 텐에서의 기능을 완벽하게 똑같이 만들었답니다. 전 현재 9.2.2에만 깔아서 모르겠지만, 텐용도 좋다고 하네요. 오히려 사람들이 아쉬워하는 것은 텐의 강력한 기능들을 충분히 이용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아마 9.x와 동일성을 유지하기 위해 그랬는지 모르지만, 앞으로 파이널 컷 프로 4.x에 이르면 오에스 9.x용은 더 이상 지원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오에스 텐의 강력한 그래픽 레이어의 위력을 최대한 보여주겠죠. 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오에스 텐에서 쓰고 싶으면 그렇게 하시고, 오에스 9.2.2(9.2.2가 요구 사양입니다.)에서 쓰고 싶으면 그렇게 하세요. 아직 텐은 다른 어플리케이션의 지원이 부족해서 여전히 9.2.2가 유리하다고 생각됩니다.
> 구하는 건... 아마 애플에서 팔 겁니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교육평가판;-)을 주워서 써 보겠다면 그렇게 하세요. 방법은 묻지 말아 주세요. 여기 게시판들을 검색해 보시면 필요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가급적 풀 씨디 이미지를 받으세요. 설치는 만만치 않더군요. 씨디로 굽는 데 약간의 문제가 있습니다. (이미 어떤 분이 질문을 올리신 걸 어디선가 봤습니다.) 씨디에 Joliet 볼륨이 들어 있으니 Joliet 볼륨을 접근할 수 있는 유틸리티가 있어야만 정상적으로 설치가 가능합니다. (토스트로는 구울 수 없습니다. 그냥 마운트 시켜 놓은 채로 모든 설치작업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미 유효한 등록번호가 인터넷에 뿌려졌으니(?) 역시 이미 많이 배급된 크랙은 사용치 마실 것을 권합니다.
> 애플이 설치 과정에서 그런 대로 상당한 인증절차를 마련해 놓은 것으로 보아서 불법복제를 싫어하나 봅니다. 상업적 작업에 쓴다면 웬만하면 구입하시길 권합니다.
> 그럼 이만...
> ◈ Hoon ─ 자세한 설명... 저도 감사드립니다 ^_^
> ◈ hoho ─ 감사~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