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발취답변
지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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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19 13:39
흔히 ‘캘리브레이션’이란 말은 많이들 사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하드웨어적인 캘리브레이션 개념은 보편화되어 있다고 생각된다.
즉 장비가 가지고 있는 최적의 상태가 유지될 수 있도록 정비하는 개념이다.
인화기의 약물상태라던가 출력장비의 광원상태라던가 외부적인 온도 습도 상태 등 매우 다양한 부분에서 하드웨어적인 캘리브레이션 개념이 사용되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하드웨어적인 캘리브레이션 이외에 컬러에 대한 캘리브레이션은 어떤 것일까? 컬러 역시 장비에 대한 캘리브레이션이 선행되어져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컬러에 대한 캘리브레이션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CMS(Color Management System ; 컬러관리시스템)를 구현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선행 되어져야하는 부분이 캘리브레이션이다. 물론 필자는 이해를 돕기 위해서 굳이 컬러에 대한 캘리브레이션 개념을 나누어 설명하고자 한다. 캘리브레이션을 정의하자면 “자신이 의도한 기준으로 각 장비가 가지고 있는 색 공간의 영역을 최적화시키고 일괄적인 컬러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다”라고 정의 내리고 싶다.
CMS상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캘리브레이션인 것이다. 보통 이러한 캘리브레이션을 무시한 체로 ICC프로파일 기반의 컬러매니지먼트를 생각하는 경우를 보는데 이는 모래 위에 빌딩을 세우는 것과 차이가 없다. ICC프로파일이 만능이라고 생각하고 컬러를 잡기위해서는 ICC프로파일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을 많이 하는데 이건 큰 오해라고 말씀 드리고 싶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ICC프로 파일을 만드는데 신경을 쓰는데 이는 컬러매니지먼트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지 못하는 데에서 일어나는 오해일 뿐이다.
ICC프로파일을 쓰는 가장 큰 이유는 차후에 설명을 하겠지만, 서로 다른 컬러영역을 가지고 있는 장비들의 컬러를 조율하기 위한 도구에 불과한 것이다. 국내 사진업계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X-RITE 제품 중에 90% 이상이 컬러 캘리브레이션 장비이고 외국의 경우도 90%이상이 컬러 캘리브레이션 장비이다.
모니터를 예로 들겠다. 어떤 사람은 5000K 색온도와 감마1.8값으로 모니터 캘리브레이터를 이용하여 설정하였다. 다른 사람은 6500K 색온도에 감마2.2값으로 모니터를 캘리브레이션하였다. 어떤 사람이 정확한 캘리브레이션을 하고 있는 것일까? 둘다 정답이다.
하드웨어에서는 캘리브레이션의 개념이 단일한 경우가 많으나 컬러의 경우는 그렇지가 않은 경우가 많다.
참고로 모니터 캘리브레이션에서 자주 언급되고 있는 ‘감마’란 무엇인가? 필드에 나가보면 이에 대한 많은 오해가 있는 것 같아 언급하고자 한다. 감마란 쉽게 이야기해서 입력값 대 출력값의 비를 나타내는 것이다. 내가 감마 1.8을 설정하였다고 하자. 1이란 신호를 보낼 경우 1.8이라는 데이터가 출력되어져야 하는 것이다. 모니터 옵티마이저로 캘리브레이팅을 하다보면 감마에 대한 결과치를 확인할 수 있는데 정확히 자신이 설정한 감마값에 근거하여 RGB가 정렬되어져야만 정확한 색을 모니터에서 표현할 수 있다.
내용출처: http://www.photojournal.co.kr/korea/news/2002/no115/relay.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