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봉달..해결사(?)아님...김영님이..해결사~
봉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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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1.07 16:57
오늘 봉달이도 친구에게 멜을 받았는데욤.
dasrm.com의 김영님이 답변에 주신것이 더 자세한것 같아서 이곳에 옮겨났습니다욤. 봉달이도 공부할겸~~^^
http://dasrm.com
webmaster@dasrm.co.kr
김영
김영님이...누구게님에게 답변해 주신 내용입니다욤.
질문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너무 방대하여 (사이트 오픈한 이래로 가장 방대한...ㅋㅋ)
그래도 영상을 하시는 분들 중에는 제가 알고있는 분들중에는 가장 음향에 관심이 많으신것 같아 무척 반갑습니다.
1. 제가 알기엔 MOTU828 에는 영상장비와의 타임코드 공유를 위한 T-sinc 단자가 없는걸루 알고 있습니다. Word Clock 을 지원하는 오디오 장비가 있다면 가능한 얘깁니다.
일반적인 포스트 프로덕션에서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DeskTopPC/Mac 을 사용할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오디오 장비들의 레이턴시가 커서 실시간 에펙터라도 걸면 영상과 싱크가 안되기 일수였으니까요. 한국에서는 최근 몇년에 와서야 디지털믹서와 디지털 오디오 기기들을 사용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DV를 기반으로 작업을 하는 개인프로덕션에서는 아무래도 작업의 특성상 DeskTopPC/Mac 을 사용하게 되는데 DV 캠에서 1394나 기타장비로 Digital 캡쳐를 하면 원본과 음질이 동일하므로 그 어느 장비로 레코딩을 한것과 차이가 없습니다. 카메라에서 받아들이는 원본이 문제일 뿐입니다. DV 캠코더마다 제가 경험해 본바로는 같은 48kHz/16bit 라 해도 전반적인 음질과 S/N비 가 너무나 차이가 많다는 겁니다. 또한 외부전원을 사용하게 될 경우 전기잡음까지도 감수해야 합니다.
2. 이렇게 원본이 정해져 있을때 그 어떤걸로 레코딩을 해도 결과는 마찬가지입니다. 사양을 96kHz/24bit 로 높인다고 해도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DV 자체가 이미 디지털로 양자화된것이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우는 비디오 작업의 오디오를 작업해 줄때엔 비디오 파일에서 음성부분을 추출해서 96Khz/24bit 로 리샘플을 한 후 보정작업을 합니다. 사실상 이미 샘플된것을 확대샘플 한다고 해서 원본이 달라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플러그인들을 하나 둘씩 쓰게 되면 원본 손실이 슬슬 귀로도 들립니다. 그것도 소스가 하나일때는 별무리 없지만 두개이상 믹싱이 되기 시작하면 레벨이 커지게되는데 특히 다이내믹레인지를 결정하는 bit는 높은게 좋습니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주파수(Sampling Rate) 와 Bit(Dynamic Range)는 풀(pool)이 크면 클수록 이롭겠죠. 또한 이것과 관련해서 소프트웨어의 내부 처리 bit rate 또한 이 맥락에서 중요한데 최근의 소프트에어들의 거의 32bit 내부 처리를 지원하므로 옵션에서 이를 사용하는게 좋겠습니다.
"만약 배급을 씨디로도 한다면 48 KHz를 44.1 KHz로 리샘플했을 때 손상은 어느 정도인가요" - 이 질문을 정확히 이해하기 힘든데..Video CD 로의 배급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 현재 이루어지는 대부분의 마스터링은 Audio DVD(96kHz)나 Video DVD(48kHz- 이마저도 손실압축이긴 하지만) 를 제외하고 44.1 kHz 입니다. 그런데도 큰 pool을 원하는 것은 최근 샘플레이트 컨버팅 기술은 마스터링과 깊은 관계가 있기 때문에 거의 96kHz로 모든 작업을 끝낸 후에 고품질의 마스터링 툴을 사용해서 44.1 kHz/ 16bit 로 압축(여기서 압축은 어떤 코덱에 의한 압축이 아닙니다-24bit 를 16bit 로 변환하는 기술중에 압축이란 표현이 있습니다.)합니다.
디지털 퍼포머도 고품위 컨버팅이 가능하지만 Cubase나 Logic, 디지털 퍼포머등의 저작 툴내에서의 컨버팅보다는 일단 96/24 사양 으로 mixing 한 후, 마스터링 소프트웨어로 컨버팅하는것이 바람직할것 같습니다.쓰신다면 Steinberg사의 WavLab 이나 T-Rack ㅡ등의 소프트웨어도 좋을것 같네요. 그러기 위해서는 작업중에는 24bit/96kHz 의 모니터링이 필수적인데 오디오 카드나 외장장비가 필요합니다.
결론만 말씀드리면 오디오장비의 구입은 필요하긴 하나 영상작업을 위해서라면 MOTU 가 굳이 필요할것 같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물론 디지털퍼포머가 같은 회사 제품이라 시너지가 있을지 ...서울에 있을때 MOTU2408 MKII 를 사용해 본적이 있는데 가격이 좀세긴해도 퀄리티는 아주 우수합니다. 그러나 멀티 인아웃이 필요한 작업이 굳이 아니라면...Ego System 의 WaveTerminal2496은 Pc/Mac 사양에서 매우 우수한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만일 DVD AC-3 작업까지 보고 계신다면 HoonTech 의 Audio DSP 와 외장장비들도 매우 우수한 솔루션입니다.
DV/Beta 데크와의 연결을 위해 Word Colck 을 원하시면 MOTU 828 이 아니라 2408이나 1296등의 제품(EgoSys 의 Wami Rack등등 많음)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비디오장비와 오디오 장비와의 싱크는 이 워드클락으로 대부분 이루어 지니까요.
3. MOTU828은 오디오 카드계통의 제품입니다. 즉 I/O 카드 혹은 장비란 말이죠..위에서 언급한 대부분의 제품이 그렇습니다.
DSP 칩을 내장한 계통의 장비들은 DSP 메모리칩을 내장하고 있어서 전용 플러그인 에펙터들을 DSP 에 불러올려서 별도의 장비처럼 실시간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DSP 메모리의 용량에 따라 사용가능한 플러그인들의 수가 결정되어 지죠.
대표적인 제품이 DIGI Design 사의 프로툴즈 시스템이고, 가격이 좀더 저렴한 Creamware 의 Pulssa 도 한몫을 하는 좋은 제품입니다.
그에 반해 오디오카드류의 제품들은 DSP칩을 내장하고 있지 않으므로 DeskTop 의 RAM 메모리와 CPU를 사용해서 플러그인을 구현하게 되는데 PC 의 경우 시스템에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Direct X 플러그 인들이 매우 많이 출시되어 있으며 상당히 고품질의 것도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각 소프트웨어에 전용으로 사용하는 플러그 인들이 있는데 Steinberg 의 Cubase나 WaveLab 등VST 계열과 Emagic 의 Logic Audio , MOTU 사의 디지털 퍼포머 등이 그 예가 되겠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플러그 인들은 DeskTop의 자원에 많이 의존하게 되는데 DSP 칩에 비해 레이턴시(latency)면에서 아무래도 떨어집니다. 이 속도가 상당히 빨라야 듣기에 무리없이 영상과 매치가 될것입니다. 하드웨어 자체의 레이턴시도 무시할 수가 없는데 실시간 에펙터에도 대응할 만큼의 레이턴시가 나와야 질문하신 실시간 에펙터로의 사용이 가능하게 됩니다.
4. KM185 기종의 마이크를 직접 접해보지 못해서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저는 오케스트라의 녹음시 주로 멀티 포인트 혹은 그룹 포인트 & 다채널녹음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써본 바로는 KM100 의 모듈을 캡슐만 바꿔서 각 파트별로 사용하니까 아주 좋았습니다.
그런데 피아노등의 독주 악기가 상당히 힘이 듭니다.
그러나 말씀하신 것과 같이 마이크를 보강을 하더라도 위상삭제(Phase Cancel)에 대비해서 마이크 종류를 달리하고 이퀄라이저를 이용해서 서로 간섭하지 않는 주파수 범위로 잡아주는 것이 중요할것입니다.
원포인트 스테레오 마이킹은 상황이 상당히 열악할때만 저는 사용합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좋은 마이크라 하더라도 전체를 마이킹했을때는 악기마다의 다이나믹한 소리를 기대하기가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