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버거님...
누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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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9.06 14:18
> 뉴아이북500이구여,,씨디장착이거든여~
> 낙으루,,,생각하는,,자유게시판이라든가,,,사진첩이라든가,
> 리플이,,않먹혀여~~
> 뭐가잘못된거져??
> 어느날은되구여~어느날은않되여~
> 구리구,,또하나,,
> 마우스를,,구입해서,,쓰구있써여Logitech.
> 특랙패드를,,끄구싶은데,,,여기에는없더군여^^
> 갈켜주세여^^네에~~^^누구게님
> ◈ 지미 ─ 버건님 리플이 뜸하다했더니 그런 사연이 있었구녀~;;; 흐흐 쌤통이다,, 글케 아이북 자랑을 하더니,, ㅋㅋㅋ;;
그런 문제는 좀 애매해서 "오빠"가 손을 봐 주셔야 할 듯...^^
우선 트랙패드. 트랙패드 끄는 유틸이 있더군요. 하지만 제 권유는 그냥 쓰시라는 겁니다. 랩탑 사용 시의 자세에 대해서 논해 보겠습니다. (어... 너무 거창해지네...)
제 학부 때 전공이 건축이어서 그런 건 절대 아니고, 전 왠지 디자인의 (인체공학을 넘어선) 인간공학적 측면에 대해서 (컴퓨터 인터페이스 포함) 무지 민감합니다. 여기 말로 "picky"하다고 하죠. 웬만한 여자들보다 훨씬 더합니다. 제 이런 병적인(?) 집착을 염두에 두시고 들어 두세염...^^
랩탑 컴퓨터... 왜 랩탑이라고 부르죠? 무릎 위에 얹어 놓는다 이거죠. 그런데 정말로 그렇게 놓으면 데스크탑 CRT 쓸 때에 비해서 엄청나게 화면 위치가 내려갑니다. 정말 무릎 위에 얹어 놓고 쓰는 건 분명 짧은 시간일 테고... 책상에 올려 놓고 쓸 때가 문제입니다. 랩탑의 LCD는 본체 바닥에 붙어 있기 때문에 여전히 낮습니다. 그래서 요상하게 생긴 랩탑의 바닥을 비스듬히 올려 주는 그런 장치들이 있는 거죠. 하지만 랩탑을 쓰는 기쁨(?)을 만끽하려면 가급적 단순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이해가 가시죠? 아~ 우아~) 그럼 책상의 높이가 충분히 높아야죠. 그럼 자판의 위치는 지나치게 높아집니다. 아~ 모순입니다...
제 생각에 좋은 타협은 타자 치는 자세를 바꾸는 겁니다. 책상을 안듯이 하고 팔꿈치를 벌리고 책상 위에 올려 놓고 치는 겁니다. 즉, 높은 책상 위치를 선택하는 겁니다. 장점은 LCD의 위치가 얼굴에 가까와서 상대적으로 고해상도인 아이북의 LCD를 읽기가 편해지고 손의 위치가 벌어지므로 트랙패드를 건드릴 일이 없다는 겁니다. 손이 작은 사람은 이런 자세로 기민하게 타자를 치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전 워낙 책상을 낮게 쓰는 편이라, 이렇게 말은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책상의 위치가 높은 건 아닙니다. 그럼 팔꿈치가 아픈 게 또 문제입니다. 웃지 마시고... 배구선수들이 팔에 끼는 거 있죠? 그거 끼면 아주 편합니다. 아~ 우아?~ㄱ?
이렇게 사람마다 타자 치는 자세가 다르기 때문에 어떤 사람은 트랙패드를 불평하고 어떤 사람은 암 소리 없는 겁니다. 마우스의 위치도 상당히 올라갑니다. 거의 랩탑 본체보다 위쪽에 가깝습니다.
만약 아이북을 데스크탑으로 전용해서 쓴다면 17 인치 CRT 사고 애플 키보드 사서 완전히 아이북은 옆에 밀어 놓고 써야 말이 됩니다. 그럼... 아~ 안 우아~^^
웹브라우저 인터페이스 작동 문제는 애매하네요. 혹시라도 오에스 텐 까신 적 있으면 정말로 오에스 텐의 미래를 위한 마루따가 되겠다는 각오가 아니라면 완전히 밀어 버리고 오에스 9.1 까세요. 다른 사람들은 어떤 지 몰라도 전 아내의 아이북 셋업하는 데 거의 2 주 걸렸습니다. 물론 새로운 실험도 좀 하느라고 그랬지만, 무지 오래 걸렸죠? 필요한 프로그램들도 다 있는데 말입니다. 대신 가끔 꼭 필요한 업데이트 하는 거 말고는 앞으로 2 년 정도는 손을 안 댈 겁니다. 예전에 아내가 쓰던 클래식 II는 1996 년에 셋업하고 작년까지 쓰는 동안 아주 가끔 건강점검 및 스피드 디스크 돌려 준게 전부입니다. 5 년 동안 단 한 번도 다운이 안 되고 기냥 썼습니다.
이런 방식은 장단점이 있습니다. 처음에 셋업할 때 아주 정성들여서 각 프로그램마다 안정성을 확인합니다. 필요없는 거 다 치우고, 그 특정인이 사용하는 특수한 환경에서 마구 사용할 수 있도록 미리 필요한 구성을 다 합니다. 이 과정에서 각 프로그램의 환경설정을 하나도 빼 놓지 않고 들쑤시는 건 기본이겠죠. 인터넷 익스플로러 쓰시죠? 여러 면에서 마음에 안 드는 점이 많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 안 보이는 것 모두요. 일단은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환경설정 파일들을 다 버리고 새로 시작해 보세요. 그 무슨 "First Run"인가 하는 것도 한 번 돌리구요. 인터넷 익스플로러 환경설정 파일과 임시파일들은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식이라고나 할까, 데이타베이스가 계속 "더러워지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의 운영을 단기적, 장기적으로 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맥용으로 나온 대부분의 마이크로소프트 프로그램들이 그렇습니다. 기능 상 원하는 바가 아니라면 그런 파일들을 파인더 상에서 잠궈버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Download Cache" 같은 거요. 어떤 사람은 이게 무럭무럭 자라서 나중에 기가바이트 급에 달하는 수도 있다더군요. 이게 어디 있는 지도 모르는 일반 사용자들은 자신의 하드 드라이브가 웬지 빵빵해졌다는(?) 느낌만 받게 되죠.^^ 그리고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진짜 환경설정 파일은 "Internet Preferences"라는 파일로, "Internet" 콘트롤 패널과 공유합니다. 요상하기 짝이 없죠. 완전히 윈도우즈의 레지스트리 파일식의 개념입니다. 이걸 버려야 완전히 초기화됩니다.
마지막으로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인터페이스에서 저를 정말 짜증나게 하는 부분을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대표적인 착오가 텍스트 클리핑 대신 텍스트 파일을 만드는 것입니다. 아 짜증나~ 다음은 영문 사용자를 각별히(?) 배려해서 기준 서체크기와 기준 해상도를 인코딩과 독립화시킨 것입니다. 연동이 안 됩니다. 넷스 6도 이런 식으로 바뀌었죠. 우리나라의 특수한 인터넷 환경에서 불편하기 짝이 없지만 항상 한글로 쓸 뿐 아니라 아예 서체지정을 막아 놓고 쓰는 사람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불편일 겁니다. 전 주로 영문 사이트를 보기 때문에 바꿀 때 마다 이걸 다시 지정해서 창을 닫고 다시 열어서 씁니다. 아 짜증나~
윈도우즈용 서체지정은 전 해결했습니다. 굴림, 바탕, 돋움, 궁서체를 한강, 애플명조, 애플고딕, #궁서체로 대치하도록 했죠. (Reliever Zeta 이용) 맥용 굴림, 바탕, 돋움, 궁서체라고 어느 분이 만들어 뿌리신 것들은 화면용 비트맵 서체가 없어서 쓸 짝에 없거든요.
영문 환경에서는 서체크기 16 포인트, 96 dpi에서 윈도우즈용 익스에서 보는 것과 거의 똑같이 나옵니다. 이거 하나는 정말 편리합니다. (Times New Roman, Arial 사용)
엉뚱한 데로 이야기가 번졌는데, 이만 하죠. 익스 설정 파일들을 다 버리고 다시 해 보시면 아마 문제가 사라질 겁니다. 그래도 계속 문제가 있다면... 전 영문 9.1을 쓰기 때문에 잘 모르겠습니다. 토마토넷의 모든 기능은 항상 익스, 넷스 다 잘 되었었거든요... 특히 얼마 전에 백호님이 신경 좀 쓰셔서 넷스에서도 깨끗하게 나오도록 광을 내셨죠.
깨끗하게 꾸미셔서 자랑스러운 아이북을 만드셔요!
◈ 버거 ─ 테스트중,,,,대답,,,네에~~^^
◈ 행복한나무 ─ 누구게님 전공이 건축이여?..반갑네요^^,나도 전공이 건축이였는디^^님은 학위중인가여?..전 석사까지만...언제 진지하게 건축얘기함하져^^,,전 '건축계획 및 설계'가 전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