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질문] 화일/어플리케이션 관계 셋팅
누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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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9.01 17:17
> 질문 1.
> 어떤 화일을 어떤 어플리케이션으로 열 것인지 정하는건,
> file exchange라는 걸로 정해주는 걸로 알고 있는데,
> 정확히 어떻게 되는건지 계속 헷갈립니다. jpg는 quicktime 으로 열라고 되있는데....
> 확장자가 jpg인 화일을 더블클릭하면, 어떤넘은 graphic converter가, 어떤넘은 quicktime (클래식이 뜨면서), 어떤넘은 preview (OS X 에 있는 그림보는 프로그램), 어떤넘은 photoshop이 열고, 제 각각 입니다. 또 어떤넘은 더블클릭 할때마다 어떤프로그램으로 열래? 라고 묻습니다.
> jpg 확장자인 화일을 하나의 어플로 열도록 통일 시키려면 어떻게 하나요?
> 질문 2.
> jpg 화일의 아이콘을 보면, 어떤건 퀵타임 모양인데, 어떤넘은 thumbnail로 나오는데 이건 어떻게 하는건가요?
> 감사합니다.
Andy님, 안녕하세요?
우선 현재 있는 JPEG 파일의 Creator를 몽땅 바꾸는 방법부터 소개하겠습니다.
수가 많다면 반드시 File Buddy라는 유틸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사용법까지 여기 소개할 필요는 없겠죠라는 말로 무지막지하게 길어질 설명을 슬쩍 넘어갑니다.^^ 설치하면 설명서(Help)가 함께 설치되니 참조하세요.
기본적인 원리는, 특정 드라이브에서 파일타입이 JPEG인 파일을 몽땅 찾습니다. Find로 찾으면 되겠죠. 그리고 나서 그걸 몽땅 지정해서 Creator를 원하는 어플리케이션으로 바꾸시면 됩니다.
클래식 맥 오에스의 파일구조에는 리소스 포크와 데이타 포크가 있습니다. 리소스 포크는 맥 클래식 오에스 파일이 윈도우즈 파일과 다른 특징적 구조입니다. 여기에 파일의 속성에 대한 정보가 들어 있습니다. 이 정보는 시스템이 쓰기도 하지만 (바로 File Exchange를 통해서) 각 어플리케이션이 쓰기도 합니다. 어떤 어플리케이션은 무조건 자신의 Creator 코드를 먹입니다. 어떤 어플리케이션은 선택사항이 있습니다. 그 어플리케이션의 Creator 코드를 먹일 수도 있고, 바꾸지 않을 수도 있고, 다른 특정 어플리케이션의 Creator 코드를 먹이도록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그래픽 프로그램마다 다르기 때문에 스스로 확인해야 합니다.
Thumbnail 아이콘도 마찬가지로 이 "리소스 포크" 소속입니다. 만약 아무 아이콘 데이타가 없다면 (있다면 그걸 "Custom Icon"이라고 부릅니다.) 그 파일의 Creator 코드로부터 어떤 아이콘을 보여 줄 것인지 판별합니다. 이 정보는 데스크탑 파일에 들어 있습니다. 만약 특정 어플리케이션에서 만들어진 도큐먼트가 그 시스템에 있는 상태에서 그 어플리케이션을 버리면 갑자기 그 특정 어플리케이션의 도큐먼트 아이콘 모양이었던 것이 백지 아이콘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그럼 그걸 더블클릭하면 그 Creator 코드를 가진 어플리케이션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시스템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사용자에게 의향을 묻기로 결심을 굳힙니다. 그리고 현재 시스템에 존재하는 어플리케이션의 목록 작성 작업에 들어갑니다. 그 작업이 끝나면 화면에 그 목록을 보여주면서 제발 하나를 고르라고 사정하는 상황에 돌입하는 것입니다.
각 어플리케이션은 역시 각각 나름대로 다양한 방식으로 프리뷰도 만들고 Thumbnail 아이콘도 만듭니다. 그건 그 어플리케이션의 설정법을 배우셔야 합니다. 보통은 Preferences만 열고 열심히 들여다 보면 대충은 이해가 가실 겁니다. 퀵타임의 주요 기능 중의 하나가 시스템 전체에 프리뷰 작성의 기본적 기능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 "Custom Icon"은 리소스 포크에 더해진 특수한 정보입니다. 이게 있으면 단지 그 아이콘만 보고 그 Creator 코드가 포토샵으로 되어 있는 지, 그래픽 컨버터로 되어 있는 지, 퀵타임의 픽쳐뷰어로 되어 있는 지 알 수 없습니다. 만약 그 아이콘 정보를 걷어 내면 (아이콘을 없애버리면) 그 Creator 코드에 따른 그 어플리케이션 도큐먼트 파일의 범용 아이콘이 나타납니다.
참고로, 이 리소스 포크는 맥파일에 특수한 구조이기 때문에 도큐먼트 파일이라 할 지라도 다른 플랫폼과의 호환성이 없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의 특정 프로토콜 아래서 잘려나가거나 잘려나가지 않아도 역할을 못 하게 됩니다. 쓸데없이 용량만 증가시킬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웹에 올릴 때는 리소스 포크를 잘라버리는 게 좋습니다. (역시 파일 버디로 가능.)
이제 원리를 이해하셨을 테니 파일 버디를 가지고 노시면서 사용법을 연구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만...^^
◈ Andy ─ 누구게님, 항상 훌륭한 답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