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쥐쓰리 요세미티를 쓰고 있습니다.
> OS8.5를 쓰고 있어여!!!
> 근데, OS9를 깔려구하는데 ...???
> 괜찮은쥐!!!
> 지나가는 말에 시스템이 불안정하단 소리를 들어 쉽게 손이 가질않네요!!!
> 집에선 아이북을 쓰는데 ...... 회사 컴이라서 쉽게 건들지를 못하겠네요!!!

> 제가 잘몰라서 그러니!! 좀갈카주세요!!1


뭘 모르는 소리입니다. 8.5는 불안정한 버전입니다. 8.6으로 업데이트해야 됩니다. 9.x에서는 9.0.4와 9.1이 안정된 버전입니다. 당연 9.1을 깔아야죠. 9.1은 9.0.4보다 성능과 안정성이 개선되었습니다. 그리고 뭐가 차이인지 모르겠다는 분들도 있는데요, 사실은 8.x와 9.x는 아주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걸 여기서 다 설명할 수는 없구요... 그래봤자 이제 수명이 다 되어 가는 클래식 오에스라는 점에서는 마찬가지지만요... G3 요세미티라면 오에스 텐으로 가기 보다는 클래식 오에스로 수명을 마치는 게 나을 듯 하네요. 그런 의미에서 9.x를 깔기를 추천합니다. 현재는 9.1이고 9.2가 나온답니다.

안정성에 대해서 불만들 터뜨리는 사람들 대부분에게 현재까지 나온 업데이트 모두 확인하고 필요한 거 다 했냐고 물으면 선뜻 대답 못 하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이 작업을 안 하고 불평을 하면 안 됩니다. 이미 9.1에도 시스템 업데이트만 열 개가 넘습니다. 게다가 한글문제와 관련한 각 프로그램들의 패치도 한 두 개가 아니죠. 이런 거 신경 쓰고 싶지 않다면...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이걸 전문적으로 할 사람을 고용하거나 (큰 회사들은 대부분 이렇게 합니다.) 아니면 이미 웬만한 업데이트는 모두 끝난 구형 맥에 구형 오에스를 쓰는 겁니다. 성능에서 엄청나게 뒤지지만 보통 안정성은 보장됩니다. 성능이 별 의미가 없는 프로그램이라면 아무 상관없죠. 남이야 윈도우즈 3.1을 쓰던 말던...^^ 마이크로소프트만 애가 타겠죠. 하지만 최신 기술의 혜택을 바라시면 버그패치는 피할 수 없는 작업입니다.

회사 컴이라면 현재 잘 작동하고 있는 한 건드리지 마시죠. 사실 컴 한 번 뒤집어 엎는 게 보통일입니까? 이 담에 여유있을 때 하시기를...

그리구, 장삿꾼들이 시장을 교란하기 위해 지껄이는 헛소리에 현혹되지 마세요. 여러가지 있는 거 같더군요. 무슨 6xxx가 명기라느니, 8xxx가 명기라느니, G4는 문제가 많다는 둥, 궁합이 어떻다는 둥, 별별 이야기가 다 있죠. 그런 문제들은 장삿꾼들한테 귀동냥하지 마시고, 이 문제들만 전문으로 다루는 여러 사이트가 있으니 그것만 항상 확인하고 있으면 됩니다. 소프트웨어든 하드웨어든 새 제품이 나오면 대략 한 달 내로 거의 모든 보고가 올라옵니다. 물론 영문 사이트들입니다. 우리나라 사이트들도 요즘 이런 정보를 열심히 교환하는 추세죠. 열심히 참여하면 서로 도움이 됩니다. 이 게시판의 의미 중의 하나도 그거겠죠.^^

과학보다는 미신에 더 솔깃한 게 도무지 고칠 수 없는 인간의 속성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은...^^

◈ namo ─ 예! 요즘은 과학의 탈을 쓴 미신도 많죠. 저는 그걸 '과학미신'이라고 한답니다.
◈ 사과 ─ 컴 작동이 불안정해서 조만간 뒤집어야 겠네요!!! 조은 답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