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이번에 파이널컷프로가 3.0 이 나왔는데 cpu가 500 이상의 사양을 요구하는것 같은데요 맥은 업그레이드를 어떻게 해야 저렴하게 할수있는지 궁금합니다 전 g4-400 이거든요 그냥 cpu만 업그래이드가 가능하다면 g4 cpu는 어떻게 싸게 구입힐수있는지도.... 애플은 넘비싸서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저도 비슷한 고민을 했는데요, 전 아직 모르겠습니다...

우선 G4 400 AGP의 큰 단점은 AGP 슬롯이 4x가 아니라 2x라는 겁니다. 이더넷이 기가비트가 아닌 건 인터넷에선 문제가 아니구요... 버스도 100 MHz면 됐구요...

제 추천은 G4 400 AGP를 팔고 G4 듀얼 533을 사시라는 겁니다. 이게 제 추측에 가장 가격 차이가 적은 업그레이드가 아닐까 합니다. G4 400이나 G4 듀얼 533이나 대용량 포토샵 파일을 처리하거나 동영상 작업을 하는 사람이 아니면 사실 그리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런 작업에선 엄청난 차이가 나죠. 파이널 컷 프로 사용자는 가급적 듀얼을 선택해야 됩니다.

만약 CPU를 바꾸면 600 불이 조금 넘더군요. 듀얼 G4 500입니다. 우리나라에서의 가격은 모릅니다. 따라서 G4 400을 듀얼 G4 533으로 바꾸는 가격이 이와 비슷하다면 아예 팔고 사는 게 낫습니다.

그리고 내년 초에서 중반에 이르기까지 맥 CPU의 성능이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지금도 G4 400 AGP의 중고가는 놀랄 만큼 높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주변기기 호환성을 제공하면서 (Radeon 4x AGP 카드만 빼고) 최신 제품에 비해서도 일반적으로 주로 사용되는 프로그램들에서 그리 의미가 있을 만큼 느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지난 2 년 간 애플이 CPU 성능 개선이 더뎌서 고생해 왔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듀얼 G4 533으로 바꾸거나 듀얼 G4 500 CPU 업그레이드를 사거나 하는 비용이 작다면 고려할 만 하죠. 파이널 컷 프로 3는 아마 내년 초부터 쓰기 시작할 수 있겠죠? 근데 내년 초 쯤에, 아님 최소한 상반기에 2000 불 미만에 1.2 기가 정도의 G4가 나온다고 합시다. 지금의 G4 400 AGP에 업그레이드 비용을 더한 가격과 큰 차이가 없다면 억울하겠죠... 듀얼 G4 500보다 싱글 G4 1.x 기가가 더 빠를 겁니다. 적용 범위도 넓을 거구요...

"좋은 기회"가 있다면 듀얼 G4 533으로 바꾸고 내년 말 정도까지 버티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 합니다. 아직 파이널 컷 프로 3 사용보고가 안 올라 와서 어느 정도가 실용적 하한선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조금만 기다려 보세요...

◈ 누구게 ─ 내년에 나올 파워맥은 보드도 완전히 교체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디오 작업에선 결정적 의미가 있을 수 있습니다.
◈ s94 ─ 정말 신문에 날 수 없는 정보의 보고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