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잠 재우지 마세요.^^ (제 생각임다.)
누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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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1.02 00:03
> 퀵실버 750쓰는데여...
> 잠시 자리뜰려고 잠자길 시킴 애가 깨어나질 아나여....
> 주인 달마 잠이 많아그런가....
> 이유가 뭘까여?
> 도테체??????
> 아 접때 바이러스 걸렸던것 백신 받아 깔끔 처리 했씀다....
> 원인은 아범쪽에서 있더군여....
> 덕분에 잘 치료해 쓰고있씀니다.
> 감사해여 여러분~~
농담이 아닙니다.^^
우선 잠자기에서 깨어나지 못 하거나 깨어날 때 시스템이 뻗어버리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대부분 버스와 관련된 것들입니다. 예를 들면 모든 면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의 드라이버가 잠자기에서 깨어날 때는 오류를 일으키는 경우입니다. PCI 슬롯으로 연결된 여러 기기들, 특시 스카시 기기들이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는 이런 스카시 호스트 어댑터가 있을 경우에 아예 잠자기 자체가 안 됩니다. USB 주변기기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TCP/IP로 연결된 여러가지 서비스들도 역시 문제가 될 수 있고, 애플토크도 마찬가지입니다.
굳이 찾겠다고 독한 마음 먹으면 찾을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넘 어렵다면 그냥 잠을 재우지 말고 쓰세요. 잠을 안 재웠을 때 손해는 단지(?) 전기값 정도입니다. 하드 드라이브의 경우는 수명 단축의 최대요인이 사실은 사용시간이 아니라 온도변화라고 합니다. 뜨거워졌다 식었다는 심하게 반복하면 더 빨리 망가진다는 겁니다. 요즘 하드 드라이브들의 MTBF(Mean Time Between Failure--즉, 고장나기까지의 평균적 시간)는 수십 년에 달합니다. 이를 어떻게 측정한 것인지는 잘 모르지만, 자리를 비운 사이에 하드 드라이브를 꺼 놓는다고 수명이 길어 질 일은 없어 보입니다. 하드 드라이브의 전력 소모는 3.5 인치 7200 rpm일 경우에 기동할 때를 제외하면 극히 촉수가 낮은 전구 정도에 불과합니다.
절약을 하는 건 좋은 거지만, 잠자기에서 깨어날 때 자꾸 뻗어서 골치를 썩인다면 그냥 절약 무시하고 사는 것도 지혜입니다. 랩탑에선 이야기가 다르겠죠. 꼭 고쳐야 됩니다.
별 도움이 안 되는 이야기만 지껄였네요.^^ 전 이상하게 컴(G4 400 AGP)이 열려 있다는 경고문이 뜨고 잠재우기가 안 됩니다. 그래서 그냥 포기했죠.^^
그럼 이만...
◈ HAN ─ 잠자기를 하면 소음이 줄잖아요^^
◈ 1010 ─ 항상 답변에 맘속 기피 감사드리고 있씀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