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맥에서 웹페이지 작성하는 현실적 방법...
누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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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9.19 06:40
> > http://my.netian.com/~yhlw/basillisk.html
> kesan님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주로 아범을 쓰는 사람들과 일관계가
> 많아서 허구한날 맥과 아범을 동시에 사용했습니다.
> 그런지 홈페이지는 아예 아범에서 제작하는 습관이 되어버렸습니다.
> 그러다 보니
> 홈페이지를 아범에서 제작하면 맥에서는 자꾸 깨져 보이는 경우가 많더군요...
> HTML문서 작성 실력이 없지만...
> 노트북을 두종류씩이나 들고 다닐수도 없고...
> 일러스트나 그래픽은 맥으로 해야 겠고...
> 그래서 바실리스크라는 것을 찾았던 겁니다.
> 아무튼 kesan님의 정보에 감사드리고 잘 활용해 보겠습니다.
아, 그러셨군요...
저도 웹디자인에는 아마추어지만, 나름대로 고생을 해 봐서 표준적인 웹페이지를 만드는 게 힘들다는 거 압니다. 특히 한글 페이지라면 더 헷갈리죠.
제 생각에 맥 사용자에게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맥에서 작성하되, 피씨나 버츄얼 피씨로 윈용 익스에서 확인해 가면서 하는 겁니다.
HTML 작성기를 문제가 많은 걸 피하는 것도 요령이 될 겁니다. 프론트 페이지가 가장 악명이 높죠. (윈용도 마찬가지. 마이크로소프트는 일부러 호환성에 문제가 있도록 만들었답니다.) 드림위버나 고라이브를 쓰신다면 반드시 다 만든 후에 수동으로 코드를 점검하시는 게 현명합니다. 그리고 한글문제에서 중요한 것은 인코딩 설정 태그와 폰트태그, CSS에서의 서체지정 등입니다. 조금만 신경쓰면 아주 호환성이 좋고 효율적인 한글 웹페이지 디자인이 가능한데도, 윈도우즈를 전부로 생각하는 생각없는 웹디자이너들이 우리나라 인터넷 환경을 다 말아먹었습니다. 이렇게 쉽게 마이크로소프트의 장단에 놀아나다니... 어이가 없을 따름입니다.
마지막으로 W3C 웹사이트에서 Validate을 하시거나 다른 유틸리티로 점검을 하고 잘못된 부분을 고치시면 어디 내 놔도 부끄럽지 않은 표준적인 웹페이지를 어렵지 않게 만드실 수 있을 겁니다.
바실리스크는 그냥 잊어 버리시길 권합니다. 넷스 4.08과 익스 4.01이 거기서 돌릴 수 있는 최후의 버전입니다. 넷스 4.08은 사실은 괜찮은 브라우저이지만 이미 옛날 이야기고, 익스 4.01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허접의 극치입니다. 아, 68K용 아이캡이 돌아갈 겁니다. 하지만 아이캡은 익스 기준과 상당히 동떨어져 있어서 웹페이지 렌더를 이걸 보고는 맥용 익스 5.0에서 어찌 보일 지 전혀 장담할 수 없습니다. 맥사용자들도 거의 대부분이 맥용 익스 5.0을 쓰니까 꼭 이걸로 확인해야죠.
바실리스크와는 달리 버츄얼 피씨에 한글 윈도우즈 98을 깔면 윈용 익스는 충분히 잘 돌아갑니다. 웹디자인을 확인할 때 아주 유용합니다. 이 방법을 권하고 싶네요. (버츄얼 피씨 4.02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