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G4의 성능?
누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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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8.04 09:06
> 안녕하세요?
> 간간히 토마토 맥동호회에 들러 많은 도움 받아가는 사람입니다.
> 이번에 G4로 컴을 구입하려 하는데.. G4 400을 살지 466을 살지 고민입니다.
> 포토샵과 광파, 페인터 주로 하는데요.. 메모리 512mb정도 달면 위사양 피시로
> 무난하게 돌릴수 있는지요?
> 400과 466의 차이.. 체감할수 있을 정도인가요?
> 그리고 애플15인치 LCD나 일반 19인치 평면 모니터나 어떤걸 추천하나요?
> LCD는 써본적이 없어서.. 기왕 장만하는거 애플 LCD로 같이 할까 생각중인데요..
> 물론 몇달간 라면만 먹어야겠지만... ^^;
> 답변 부탁드려용~ 그럼~
중고를 사신다는 말이지요?
G4 400 AGP라면 466과 별 차이 없습니다. 광파가 문제군요...^^ 렌더링 품질이 뛰어나지만 질리게 느리죠. 메모리는 512로도 큰 지장은 없으나 주로 다루는 포토샵 파일의 크기가 아주 크면 1 기가가 바람직합니다. 램값이야 뭐값이니...^^ 하드 드라이브 속도를 무시하지 마세요. 하드 드라이브의 성능에 따라 전체적 조작성은 엄청난 차이를 보입니다. IBM 60 GXP의 40 기가가 현재 100 불에 불과합니다. (60 기가는 150 불) 원래 G4 400 AGP에 딸려 온 10 기가 또는 20 기가 짜리 하드에 비하면 엄청나게 빠릅니다.
광파는 아직 듀얼은 지원하지 않는 걸로 압니다. 따라서 듀얼 533 등이 큰 도움이 되지는 않을 듯 하네요. 오에스 텐을 본격적으로 쓸 수 있게 되는 2 년 정도 후에 그 당시의 멀티 프로세서 머신을 사시는 게 나을 듯 합니다.
한편... 모니터는 LCD는 심지어 애플의 22 인치 짜리도 아직 사용불가라고 봅니다. 애플의 15 인치나 17 인치 LCD는 삼성 LCD로 알고 있는데요, 디자인, 품질, 모두 제가 지금까지 본 LCD 중에 최고입니다. 문자기반의 작업을 하는 사람에게는 아주 좋겠죠. 하지만 여전히 그래픽/영상 작업에는 못 쓴다고 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제 아쉽게도 생산을 중단한다는 히타치 CRT를 좋아하고 업계 표준(여기 미국)은 미쯔비시 다이아몬드트론 CRT로 알고 있습니다. 삼성 CRT는 히타치와 같은 방식인데 히타치보다 많이 떨어지더군요. LG는 여기서는 못 봤습니다. 소니 트리니트론은 선호하는 사람이 많으나, NTSC 모니터에서는 표준일 지 몰라도 컴퓨터용으로는 업무용 고급 다이아몬드트론에 절대 성능에서나 가격대 성능 비에서나 밀린다는 게 제 의견입니다. CRT의 평면성은 CRT의 여러 품질기준에서 가장 덜 중요한 사항이라는 점을 잊지 마세요. 배가 튀어나온 정도가 아니라면 평면이고 허접인 CRT보다 약간 굴곡이 있어도 정확하고 해상도가 높은 쪽이 훨씬 좋은 겁니다. 정확성은 같은 회사의 같은 모델이라도 각각 다릅니다. 살 때 교환조건을 확인하고 사세요. 사자마자 모니터를 최대한 정확하게 조정하면서 모니터의 모든 구석구석에서 왜곡이 없는 지 확인하세요. 예를 들면 2 인치 x 2 인치의 정사각형이 모니터 어디서나 정확히 같은 크기를 유지해야 합니다. 그게 진짜 평면성입니다.
나중에 사용기 올려 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