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메뉴 정리하는 요령 좀 가르켜 주십시요.
> 누구게님 처럼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습니다.
> 전 아무리해도 아이콘이 제목앞에 뜨질 않네요.
> 그리고 누구게님꺼 보니까 애플메뉴에 비슷한거끼리
> 나눠진거 같던데... 옆으로 줄을 찌익~~ 그어진..
> 설명이 이상하네요..
> 하여간.. 정리하는 요령을 좀 알고 싶습니다.
> 어떻게 하면 깔끔하고 효과적으로 정리할수 있을까요?
> 그럼... 좋은 하루 되십시요.


안녕하세요? 그것은 특수한 유틸리티를 쓴 겁니다. 저는 적극 추천합니다. 거의 모든 사용자들이 최고의 찬사를 아끼지 않는 극히 안정되고 잘 작동하는 유틸리티입니다. 프랑스 사람이 만든

BeHirearchic

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Default Folder도 적극 추천합니다. 이 두 가지 유틸의 기능은 다른 패키지에서도 제공하는 경우가 여럿 있습니다. 하지만 이 두 유틸을 제가 더 선호하는 이유는, 다른 유틸들보다 훨씬 깨끗(?)하기 때문입니다. 거의 애플이 직접 만들지 않았나 할 정도로, 파인더 자체에 잘 통합됩니다. 그리고 지저분한 군더더기가 없습니다.

모든 맥 소프트웨어는

http://www.versiontracker.com/

에 가시면 검색하고, 대부분 직접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평도 볼 수 있구요. 영어 페이지가 질색이시라면 versiontracker.com보다 훨씬 못하지만 CNet이 제공하던 서비스가 있었는데요, 오늘 부로 문을 닫은 거 같네요. 마이크로소프트가 운영하는 ZDNet이 사들인 듯 합니다. ZDNet도 원래는 독립적 회사였죠. 영문 서비스에서는 역시 맥도 지원합니다. 방금 가보니 맥은 지원 안 하는군요. 더 잘 뒤져 보면 있을지도 모르죠...

일단 위의 BeHirearchic과 Default Folder를 받으시면 설명서를 잘 읽어 보셔야 합니다. 그걸 다 읽어야만 사용법을 알 수 있습니다. 누가 모든 소프트웨어 설명서를 한글로 번역해 주면 좋겠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듯 합니다. 반드시 설명서를 읽으세요. 잘 이해가 안 가시면 영어 잘 하시는 분의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중고등학교 6 년 동안 배운 영어면 공부 열심히 안 했어도 설명서 정도는 읽을 수 있을 걸로 생각합니다.

둘 다 셰어웨어입니다. 등록 번호야 매주 인터넷에 출판되니까 항상 가까이 있는 거지만, 선택은 개인의 몫입니다. 워낙 잘 만든 건 사실이지만, 그 용도에 비해 너무 비싼 경우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걸레같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의 가격을 생각하면 뭐, 어느 소프트웨어의 가격도 부당하다고 할 순 없겠죠.

제가 자세히 팁을 올리지 않았던 이유는, 이제 클래식 오에스의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저도 1 년 내지 길어야 2 년 내로 오에스 텐으로 옮길 겁니다. 만약 소위 "킬러 어플리케이션"이 오에스 텐용으로만 공급된다면 더 빠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초보자를 위한 클래식 오에스 기반 유틸리티 소개를 할까 하다가 생각을 접었습니다. 초보자야말로 가장 빨리 오에스 텐을 사용하게 될 층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설명서를 잘 읽고 사용해 보시고 그리고도 질문이 있으시면 얼마든지 올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