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는 얼마 않써봐서 (2달? 써먹을 프로그램이 엄어서) 깊이있게는 모르지만,
윈도우즈 2000 보다 빠른 건 확실합니다.
리눅스의 GUI 환경을 X(윈도우)라고 하는데, 아마도 X 윈도우 상에서의 속도를 말씀하시는 거겠지요 ?
이건 실제 PC 상에서의 얘기이고, 맥의 버츄얼 PC 상에서 제가 체감하는 속도는 (윈도우즈 2000을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10분의 1 ? 그 이하의 속도일지도... - -

제 맥사양은 G4 450, 램 640 이지만, 버츄얼 PC 상에서는 옛날 팬티엄 I, II 도 아닌,
펜티엄 75 Hhz 정도의 시스템으로 전락합니다. 램을 늘려주고, 스왑파일을 조절해보기도 하면서 속도낼 수 있는
뺑끼는 다 써보면서 달래도 보았지만, 여전합니다... - -

버츄얼 PC는 맥의 실제 하드웨어와 무관하게 가상의 하드웨어를 만들어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이 모든걸 보통의 일반화된 장치로 설정해 사용하고, 그래서 실제 설치된 하드웨어가 최대 구현할 수 있는 성능을 끌어내지 못하는 건 당연할 겁니다. 안정성을 목적으로 그런짓을 했는지는 몰라도, 현상태에서 '더나은 성능' 같은건 아직 꿈같은 얘기입니다.

참고로, 지금 제 맥의 그래픽 어댑터는 ATI사의 제품이지만, 버츄얼 PC에서는 그 옛날 PC에서 '가격대 성능비'로 알아주었던 S3모델군이 됩니다. 암튼, 모든 에뮬이 대부분 그렇듯이, 오리지널보다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는가 봅니다. 게다가 파워북에서라면 조금 힘들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지금 국내 인터넷 동호회 서비스중 PC 아니면 못들어가는 사이트 땜에 사용하는 정도입니다. 텍스트 작업정도는 원활하고요...^^
가상 PC 라는게 혁신이긴 하지만, 성능은 아직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많이 기다려 봐야지요...
혹시 요즘 나오는 신형 모델의 맥에서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아, 마지막으로, 버츄얼 PC를 처음 맥에서 실행하게 되면 MS-DOS 모드로 실행이됩니다.
이 DOS 로 들어가기전에(버츄얼 PC를 구동하기전에) '알짜리눅스' 같은 리눅스배포판 설치 CD를 넣어야 합니다. 물론 부팅가능한 CD 가 되어야겠지요. 그래도 혹시 않될지도 몰라요. 버츄얼 PC 에서 플로피나 CD 부팅을 지원하는 옵션이 있긴한데, 제가 갖고 있는 PC용 부팅 CD 중 않되는 것도 있거던요.

요즈믄 레드햇 6.2 버전인가요 ? 회사에서 봤는데, 설치프로그램이 한글이고, 무척 쉽고, 거의 자동이라
발가락 하나로도 설치가능할 정도입니다... 톡!톡!...^^ 헤헤...

결론은, 어느 기종의 맥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파워북에서의 리눅스는 맥오에스보다 느릴 겁니다.
당연한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