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북 G4와 맥의 일반적인 확장성...

파워북 G4와 맥의 일반적인 확장성...

누구게 0 339 2001.02.26 03:01
> 감사합니다..
> 그리고.. 그점에 대해서는 반성하죠.. ^^

> 음.. G4 를 사용한.. PoweBook 은.. 아직 국내에 많이 나오지 않은거 같더군요..
> 근데.. 어떤 사람이 맥은 확장성이 않좋다구.. 그러던데..

> 맥을 처음 사고..

> 노트북용 메모리나.. 하드를.. 새로 사서 추가할수 있나요?

> 사실.. 노트북쪽이면 PC 계열도 .. 부품 추가 가.. 어렵다고..
> 생각하곤 합니다만..

> 흠..

> 그럼.. 수고하십시요..

> 참.. 한.. 300 만원은.. 돼야 할거 같더군요.. 쩝..
> 흐뮈..

> ◈ blakdown ─ 참... 파워북 G4 시리즈는.. 아직 국내 출시가 안됐나봐요?


국내 출시는 잘 모르겠고, 여기 미국에서도 주문하고 한 3 주 기다려야 한답니다. 원래 맥 애호가들 때문에 (거의 수집가 수준) 처음 나오면 물량이 딸립니다. 게다가 애플 매출의 절반이 수출인데도 애플은 외국 시장을 흔히 찌끄러기 처리장으로 많이 이용합니다. 이미 신형 아이맥도 내수용은 신형칩을 썼고 수출용은 재고 구형칩을 쓴 것이 알려져서 욕을 바가지로 먹고 있답니다.

새 G4는 저는 성공하리라고 확신합니다. 왜냐하면 데스크탑 사용자들이 대거 이전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가격은 절대 단기간 내로는 전혀 변동이 없을 겁니다. 지금까지의 가격정책의 관례를 봐도 그렇고 물량이 딸리면 딸렸지 재고가 넘치지는 않을 거 같거든요. 단, 아주 초기 제품은 버전 X.0 소프트웨어와 같아서 사소한 문제들이 있는 수가 있습니다. 출시 후 2~3 개월 때가 적기라고 봅니다. 랩탑은 제조품질이 상당히 중요하니까요. 400 MHz 모델과 500 MHz 모델의 가격 차이는 900 불인데요, 25 % 빠른 속도와 10 GB가 큰 하드 드라이브, 그리고 128 MB가 더 큰 메모리 용량이 적당한 가는 생각해 볼 문제죠. 저도 만약 이 랩탑을 갖게 된다면 32 GB IBM 트래블스타를 넣고 싶을 겁니다. 램은 512 MB가 최대치입니다. 256 MB이면 대용량 그래픽 작업을 하지 않는 한 일상적 사용에 지장은 없습니다.

파워북의 내부 확장성은 당연히 제한됩니다. 램과 하드를 교체하는 것이 전부죠. 교체는 아주 손쉽고 구하기 어렵거나 비싸다는 말은 금시초문입니다. 2.5 인치 하드가 당연히 3.5 인치보다 비싸죠. 맥의 특수성은 없습니다. 피씨 랩탑과 마찬가지로 IBM 트래블스타 32 GB가 최고 최대 하드 드라이브입니다. 그냥 제일 싼 데서 사서 달면 되죠. 또 하나 맥 랩탑 특유의 확장성은 피씨카드 슬롯 말고 근거리 무선 LAN 용 슬롯이 따로 있다는 겁니다. 애어포트라고 부르는 이 무선 LAN은 사실상 10 BaseT와 똑같은 성능을 제공합니다. 많은 사랑을 받는 장치입니다. (안테나는 LCD 케이스에 숨겨져 있음.)

그리고 소니 바이오와 애플 파워북만이 랩탑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유용한 외부확장성을 제공합니다. 바로 파이어와이어 포트입니다. 이미 파이어와이어-IDE 브리지를 통해서 거의 모든 저장매체를 연결할 수 있고, 음향 인터페이스의 차세대 표준도 파이어와이어로 될 전망입니다. 결론은 진짜 드림머신입니다. 데스크탑에 비해서 하드가 비싸고 느리다는(5400 rpm) 거 말고는 아무런 열등함을 찾을 수 없습니다. 마우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인텔리마우스 옵티칼을 추천합니다. 애플 마우스만큼 얄지진 않지만 사용에는 최대의 편리성을 제공할 겁니다. 핵심 장치는 똑같은 걸 씁니다. (휴렛 패커드 기술) 그런대로 디자인도 G4 파워북과 어울리는 거 같네요. (저는 마우스 양쪽에 두 개 씁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맥이 확장성이 좋지 않다고 하는 건 윈텔 제국의 마케팅에 세뇌된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들의 자기위안입니다. 아이맥은 원래부터 확장용으로 만들지 않았죠. 컴사서 버릴 때까지 뚜껑 한 번 안 열어 보는 90 %의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제품입니다. 여기 미국은 우리나라와 틀립니다. 제일 큰 가전제품 백화점에서 게임 씨디 설치해 주고 10 불 받는다면 믿으실 수 있겠습니까? 컴을 차에 싣고 낑낑거리고 들고 와서, 게임 씨디를 산 후 10 불 받고 설치해 주면 다시 낑낑거리고 집에 들고 가서 신나게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바로 회사들이 좋아하는 "건전한 소비자"입니다. 제가 옛날에 썼던 글입니다.

http://www.tomatomac.com/oldmac/read.cgi?board=mac_board&y_number=323&nnew=2

일반 미니타워맥의 확장성은 일반 피씨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PCI 슬롯이 6 개였던 적도 있지만 얼마 전까지 3 개였다가 다시 4 개로 늘어났는데요, 이더넷, 파이어와이어, 사운드 카드가 주기판 장착이기 때문에 피씨와 비교하자면 PCI 슬롯 6 개 혹은 7 개와 같습니다. ATAPI 베이가 두 개이고 내장 하드를 총 4 개 달 수 있습니다. 전원은 충분하고도 남습니다. 생각보다 크죠?

또 하나의 가장 큰 오해는 사운드 카드인데요, 일반소비자들의 돌비 5.1 채널 요구로 사운드 블래스터가 맥용이 나올 예정입니다. (이번 봄) 하지만 지금까지 맥용 "싸구려" 사운드 카드가 없었던 이유는 필요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미국발매 씨디의 거의 대부분이 맥에서 마스터링된 걸로 보면 됩니다. 우리가 보는 할리우드 영화의 거의 대부분이 맥에서 음향이 만들어졌습니다. 거의 모든 전문용 사운드 카드들은 맥기반입니다. 그러니 맥용 사운드 카드가 없다고 비웃는 사람들은 뭘 모르는 겁니다. 이제 PCI 사운드 카드도 사라져 갈 전망입니다. 이미 언급했듯이 파이어와이어가 음향/음악 기기의 표준으로 정착될 겁니다. USB는 절대 안 됩니다. USB 2(하이스피드)도 아무리 인텔이 수를 써도 음향 쪽은 표준이 될 수 없습니다. 속도의 문제가 아니라 CPU 의존성 때문에 그렇습니다. 파이어와이어는 CPU 독립 아키텍쳐입니다. 컴퓨터 없이도 연결이 가능합니다. USB는 꼭 CPU가 있어야 됩니다.

이미 제가 말씀드린 윈도우즈의 비호환성 증대정책에 따르는 불이익만 제외하면 맥은 훌륭한 플렛폼입니다. 가격은 IBM 랩탑이나 소니 랩탑과 비교해 보세요. (소니 랩탑은 품질문제도 많음.) 결코 비싸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를 가격에서 차별대우하는 문제는 있습니다만... (해외 딜러 보호정책으로 개별수출은 금지되어 있음.) 그럼 G4 랩탑 사시면 꼭 와서 자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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