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서핑을 하다 이리 저리 다니다가 마이클럽을 드러갔거든요?
> 그런데 갑자기 에러 메세지가 뜨면서 쿠키(cookies)가 설정이 안되었다는 메세지가 떴어요.
> 프레퍼런스에 드러가니 쿠키가 있긴한데 이게 먼가요?
> 내가 들어갔던 사이트들이 기록되어 있더데...
> 어떻게 설정갑을 줘야하죠?
> 답을 주세요?
> 누구라도 조아요 T.T

쿠키는 넷스케이프 사에서 말단 사용자의 정보를 웹사이트와 편리하게 연계하기 위해 만든 장치입니다. 원래 목적대로라면 사용자에게 편리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고 실제 그런 경우도 많습니다만, 원래 돈이란 게 개입되면 더 이상 옳고 그른 게 사라지는 것이 자본주의 체제이기 때문에 현재는 사용자의 신상파악과 서핑행태를 추적하는 등의 사악한 마켓팅 목적으로 악용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꺼 놓고 쓰고, 필요한 때만 켭니다. 많은 사람들이 웹브라우저를 닫을 때마다 자동으로 쿠키를 없애주는 유틸리티도 많이 사용합니다.

그런데 쿠키가 어떻게 설정되어 있는 지 모르겠지만 (보통 질문자는 모든 사람이 자신과 똑같은 컴에서 똑같은 프로그램을 쓰고 있다고 착각하지만, 실제는 이런 착각과 거리가 멉니다. 제발 무슨 컴퓨터에서--맥은 아주 여러 종류가 있고 서로 아주 판이하게 다른 컴퓨터들임--무슨 오에스에서 무슨 프로그램을 쓰는지라도 밝혀 주시길... 모든 사람이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쓰는 건 아니랍니다. 이런 질문에서는 그 사이트가 중요한데, 마이클럽이라고 하면 그게 얼마나 유명한 사이트인지 모르지만 저는 모릅니다. 그 사이트 URL도 올려 주시는 게 현명합니다.) 쿠키 설정이 무조건 받는 걸로 되어 있어도 작동이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런 사이트가 윈도우즈 사용자 이외에는 절대 사용하지 못 하도록 (일부러 그런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특별히 프로그래밍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이트가 세계에서 우리나라에만 집중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술자와 회사들이 세계에서 리눅스와 맥을 가장 싫어하는 모양입니다. 이 점을 이해하시고 이런 문제가 맥 탓이 아니라는 걸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맥은 인터넷 표준을 지원하고, 윈도우즈는 인터넷 표준을 피하기 위해 무진 애를 쓰고 있습니다. 그럼 이만...


◈ 이해경 ─ 감사합니다 . 다음부터는 기종하고 다쓸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