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퀵타임 프로....질문

Re..퀵타임 프로....질문

누구게 0 271 2002.02.09 05:44
> 다름이 아니라 혹시 프로 써보신분 계시면 조언 부탁합니다.
> 우선 디브디도 볼수있나요? 그리고 웹상에서 음악도 비디오도 세이브 가능하다고 하는데......
> 그말은 시디로도구울수 있다는 말인지요.....
> 참 시디구울때 첨에 공시디넣고 그리고나서 원본시디 넣나요 아니면 어떠게 하죠?
> 참 힘드네요.... ㅡ,.ㅡ 디비디도 구우려고 하는데 어떤 프로그램으로 어떠게 구워야 하는지원.....
> 수퍼드라이브가 있으면 뭐합니까....제가 쓸줄을 모르는디......
> 그리고 맥9 에 버너가 있나요? 아님 10에 다른 새로운 프로그램이 있나요....넘 궁금한것들이 많습니다.
> 어제 오늘 많은것을 알아냈지만 아직도 산너머 산이네요.
> 조언 부탁합니다.
> ^^



우선 DVD를 보시려면 DVD Player를 쓰세요. 텐용이 9.x용(2.7)보다 훨씬 좋다고 하는데, 9.x용도 잘 보입니다. 텐을 쓰시는 건 님의 선택이구요, 전 깔아 놨지만, 아직 제게는 너무 많은 미비한 점이 있어서 안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웹 상에서 재생되는 미디어를 저장하는 것은 그리 단순하지 않습니다. 경우에 따라 다르기 때문입니다. 일단 스트리밍 서버로 스트리밍되는 걸 저장하는 건 너무 어렵습니다. 포기하시길 권합니다. (대부분 이런 "진짜" 스트리밍은 품질도 최고급이 아닙니다.) 한편 http 스트리밍이라고 불리는 웹서버를 이용한 스트리밍은 거의 모두가 다 저장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퀵타임 저작을 할 때 http 스트리밍에서도 저장이 불가능하도록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설정은 "일반 소비자용" 방어장치이지, 진짜루 절대 저장이 불가능하게 만드는 게 아닙니다.^^

"일반 소비자"라는 단어에는 희한한 의미가 있습니다. "일반 소비자"의 특징은, 절대로 어떤 적극적 설정도 하지 않고 소위 "Factory Default" 그대로 모든 가전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부류입니다. (VTR에는 항상 12:00이 깜빡깜빡...^^ 요즘은 그래서 자동이 나왔죠.) 웹브라우저의 Default Homepage 주소가 맘에 안 들어도 절대 지우지 않고 꿋꿋하게 몇 년을 주어진 그대로 사용하는 참을성 강한 부류이지요. 이런 사람들에게는 이 저장불가 옵션이 충분히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그걸 저장하기 원하면 할 수 있습니다. 그걸 물으신 건지... 그리고 처음 맥을 쓰셔서 잘 모르실 텐데, 심지어 미국에서도 퀵타임은 적어도 웹에서는 최종 배급 규격으로 찬밥입니다. 우리나라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윈도우즈 사용자는 다수의 거만함(?)에 젖어 있습니다. 아주 조그만 불편도 감수하기를 거부합니다. 제공하는 측에서는 이들이 조그만 불편도 느끼지 않도록 모든 배려를 아끼지 않습니다. 윈도우즈 미디어 플레이어로 웹에 있는 거의 모든 미디어가 다 재생되지 않습니까? (리얼과 퀵타임 빼 놓고) 그래서 퀵타임 플레이어로도 그럴 거라고 기대하는데... 아주 틀린 생각은 아니지만 윈도우즈 미디어 플레이어만큼은 아닙니다. 맥용 윈도우즈 미디어 플레이어와 리얼 플레이어는 윈도우즈용에 비해 아주 엉망입니다. 이걸 놓고 비교한다면 맥을 쓰는 건 바보입니다. 반대로 윈도우즈용 퀵타임 플레이어는 아주 멀쩡합니다. 멋대로 기본 재생기 설정을 바꾼다는 건 리얼 플레이어와 마찬가지이구요.^^

퀵타임을 프로 버전으로 등록하는 건 무조건 하시길 권합니다. 민선님의 다른 게시물에 제가 달아 놓은 글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http 스트리밍일 때 저장하는 방법은, 웹브라우저 상에서 다 받아졌으면 그걸 그냥 끌어다 데스크탑에 놓으면 됩니다. 만약 안 된다면 퀵타임 플럭인 인터페이스 오른쪽 끝을 누르면 저장옵션이 나옵니다. 그게 회색으로 되어 있다면 저장불가로 해 둔 것인데, 이것도 원하시면 대부분 받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민선님의 컴에 다 내려 온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주로 웹브라우저의 캐쉬 폴더를 뒤지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캐쉬를 한 파일 안에 자체적으로 쌓기 때문에 다른 웹브라우저를 쓰는 게 요령입니다. 다른 웹브라우저 많습니다. 넷스 4.x, 6.x, 모질라(사실은 넷스는 이 모질라에 AOL 껍질을 씌운 겁니다. 넷스 6.x보다는 모질라를 권합니다.), 아이캡, 오페라 등입니다. 각 웹브라우저들의 캐쉬 폴더가 어디 있는지도 모르겠고, 열어도 뭐가 뭔지 모르겠다면... 일반 소비자~~^^

다음은 씨디로 굽는 문제요...

음악을 씨디로 굽는다는 뜻은 이제는 너무 여러 규격을 의미합니다. 오디오씨디는 소리파일을 데이타 씨디에 넣은 게 아니죠. 국제 표준 규격의 오디오 씨디가 있고, MP3씨디라는 게 따로 있죠. MP3 씨디를 재생 가능한 재생기들도 나와 있구요, 그리고 아예 데이타 씨디에 소리파일(MP3만이 아닙니다.)을 저장할 수도 있구요. (이건 컴에서만 재생이 되겠죠.) 영상도 마찬가지입니다. 비디오씨디는 오디오씨디와 마찬가지로 동영상 파일을 데이타 씨디에 저장한 것과는 다릅니다. 국제 규격이 있습니다. 민선님의 컴에서는 DVD도 구울 수 있죠.

오에스 자체에서 지원하는 씨디 굽기 기능과 씨디 굽기 프로그램에서 지원하는 것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오에스 자체와 아이튠즈를 이용해서 할 수 있는 걸 우선 해 보세요. 만약 그 이상이 필요하시다면 토스트(현재 버전 5.1.2)를 사셔야 됩니다. 물론 인터넷에서 주워 쓰는 건 민선님 마음입니다.^^ 비디오씨디를 구우려고 해도 토스트로 하는 게 가장 간단합니다. DVD는 딸려 온 iDVD로 구우시면 됩니다.

씨디를 "복제"하려면 토스트를 사시길 권합니다. 오에스 자체의 씨디 굽기 기능에선 "복제"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물론 "복제"가 아니라 특정 씨디의 데이타를 뽑아서 다시 씨디로 굽는 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건 소위 "bit by bit" 복제와는 다릅니다.

씨디를 굽는 방법은 오에스 자체 기능이건 iDVD 사용법이건, 토스트 사용법이건, 다 좋은 설명서가 딸려 옵니다. 다행인 것은 민선님이 영어를 읽고 이해하시는 데 지장이 없으니 큰 어려움을 겪지 않으실 거라는 겁니다. (영어가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께는 이게 바로 맥 사용을 힘들게 하는 큰 장벽입니다.) 그 설명서를 보고도 이해가 안 가신다면... 사용하기 쉬운 윈도우즈를 쓰시길 권합니다.^^ 정말로 전 위에 정의를 내린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윈도우즈가 더 쉽다고 생각합니다. 호환성 문제에 대해선 적어도 아무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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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게 ( noogooge@macmac.com )
제 전자편지 주소에서 mac은 한 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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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게 ─ 참, 오에스 텐 쓰실 텐데 옴니웹도 좋습니다. 꼭 써 보세요. 한글도 가장 잘 되는 것 같습니다.
◈ 민선이 ─ 답변너무 감사합니다. 휴, ^^ 아직은 어려운점이 상당하지만 열심히 연구해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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