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아범에서는 영화를 avi확장자로 끝나는 divx화일의 영화가 있던데 맥에서 보는 방법좀 알려 주세요...

> 부탁드립니다.

DivX;-) 코덱은 아직도 유동적인 코덱입니다. 앞으로 1 년 사이에 DivV;-), 윈도우즈 미디어, MPEG-4, 소렌슨 MPEG-4, 퀵타임에서의 MPEG-4 등등이 판가름이 날 것입니다. 이 MPEG-4가 범용성과 품질을 갖추게 될 것이냐가 미래 웹동영상의 환경을 절대적으로 좌우할 것입니다. 우선 DivX;-)를 보시려면

http://www.mac.st/download/

에 가시면 됩니다. 그리고 꼭 맥용 윈도우즈 미디어 재생기 6.3이 있어야 작동합니다. 만약 7.0 베타를 쓰시면 이 6.3을 안 쓰더라도 그냥 DivX;-) 재생기 폴더에 넣어 두면 됩니다. 이 DivX;-) 재생기는 아직 완전한 수준과는 거리가 멉니다. 이것만 보고 맥이 윈도우즈보다 멀티미디어에서도 뒤지기 시작했다고 생각하면 큰 오해입니다. 이 DivX;-)와 윈도우즈 미디어 포맷의 확산은 말단 사용자 규격의 개발과 관련된 것이고 현재는 초기 기술 개발에서 맥은 거의 무시될 수 밖에 없는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치 윈도우즈가 소비자용 배급규격의 확산을 주도하고 있는 듯이 보인다고 해서 너무 낙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직도 mp3로 배급되는 수많은 음악들, DivX;-)로 배급되는 영화들 대부분이 미국의 경우에는 저작과정에서 맥을 거친 것들입니다. (이 사실을 아는 일반소비자는 거의 없습니다.) 마치 출판되는 책들처럼요. 하지만 어쨌든 저작을 하지 않는 일반사용자의 경우에 마이크로소프트의 노예가 되는 것만 감수하기로 작정한다면 더 나은 일반소비자로서의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맥을 써도 이 점을 피하기 힘듦.)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맥으로 정상적으로 재생이 되는 미디어 파일이라도 웹브라우저를 통해서 접근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도 요즘 이런 경우가 아주 조금씩이지만 늘어나기 시작하고 문제화되기 시작했습니다. 만약 미국이 우리나라와 같은 상황이라면 맥은 절대 일반소비자에게 팔릴 수 없습니다. 아마 1 년 내지 2 년 후면 일반소비자 시장에서 맥이 살아남을 지 분명해질 것입니다. 리눅스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리눅스가 일반소비자에게 확산되기는 커녕 완전히 쫓겨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국만 빼고)

이미 맥을 쓰신다면 몰라도, 아니라면 이점을 분명히 아시고 맥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