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 ...
> 이게 뭐죠?
> 영어가 딸려서...

> 발신: Aladdin Systems | 주소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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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신: Valued
> 답장 받을 주소: aladdinspecials@listserver.digitalri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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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켜켜켜 ─ 하드관리 프로그램을 싸게 판다는 건디....


제가 누누히 말씀드리지만 이 알라딘시스템스가 맥 압축포맷의 표준을 가지고 있다는 게 비극입니다. 그 또라이 사장이 버티고 있는 한 이런 구역질나는 상술은 계속될 것입니다. (이야기하자면 길지만 정말 또라이!) 알라딘사에서는 어떤 제품도 사지 맙시다. 구역질나는 회사들이 구역질나는 방법으로 시장에서 성공한 걸 보더니 (마이크로소프트, AOL) 이게 살 길로 보이나봐요. 여기 미국에서도 쓸모없는 괴상한 프로그램들 (스프링클리닝을 포함해서)을 계속 만들어서 맥 사용자들 주소를 어디서 입수했는지 가가호호 직접 우편으로 광고를 돌립니다. 이 제품들의 광고내용도 초보 맥 사용자들이 보기에 없어서는 안 될 거 같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 스프링클리닝은 잘못 쓰면 아주 위험하고 상당한 지식이 있어야 (프리퍼런스 폴더에 든 파일들을 전부 판별할 수 있어야 함.) 문제없이 쓸 수 있습니다. 이 멍청한 유틸리티가 자기가 알아서 판별해 내는 건 불가능합니다. 이 회사가 만든 제품 중에 혁신적인 건 하나도 없습니다. 개인 개발자들이 취미삼아 만드는 유틸리티들을 만들어서 광고를 뻥뻥 때려대며 초보자들을 울궈먹으려고 혈안입니다. 요즘 이 회사가 만든 제품 중의 하나가 주식시세 중계 프로그램입니다. 이 회사가 지금 이런 거 만들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이 회사의 주요 제품 중에 쉬링크랩이라는, 무료인 애플 디스크 카피와 같은 기능에 약간 불안정하고 부가된 기능이 쓸모도 없고 작동도 제대로 되지 않는 소프트웨어가 있습니다. 물론 유료입니다. 무료보다 더 후진 걸 돈 받고 팔아보려고 하는 이 회사... 참 안 됐습니다. 어쨌든 이 프로그램은 현재 업그레이드가 시급합니다. 이 프로그램의 가장 유용한 기능은 디스크를 복제하는 것인데, 이 기능이 사실상 별로 쓸모가 없습니다. 저도 얼마 전에 마스터 이미지 하나로 여러 맥에 순식간에 설치를 할 수 없을까 해서 한참을 끙끙거렸는데, 이 회사 사이트에 가 보니 이미 써 있더군요. 자기들도 문제를 잘 알고 있고 그 문제 때문에 이 기능이 쓸모가 없는 걸 알고 있으니 다음 버전에는 고칠 거라고요. 현재 버전은 이미 한참 되었습니다. 제가 보기에 이 회사가 해 온 걸로 봐서 당연히 이 정도 문제는 벌써 해결되었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 회사는 기술개발 안 하고 어떻게 초보자들 등쳐서 돈 벌어 볼 수 없을까 궁리하느라고 이런 핵심문제의 해결은 뒷전입니다. 우리가 매일 쓰는 스터프잇도 사실 형편없는 프로그램입니다. 에러 투성이고 에러 보고도 엉망진창... 누가 취미로 옛날 스터프잇 포맷을 풀어주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더니 온갖 협박을 다 했다더군요. (만든 사람이 그 전말을 직접 써서 올렸음.)

망해야 될 회사가 점점 잘 되어가는 걸 보면 정말 자본주의 시장이라는 게 뭔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모두 알라딘이 망하도록 알라딘 불매운동에 동참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