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람 있음.......

이런 사람 있음.......

산이 0 1,036 2002.08.26 17:40
청혼


하루라도 너를 못보면 죽을것 같고
너를 안고 싶어 환장하겠으니
좋은말로 할때 나한테 시집와라.

죽어도 네가 해주는 밥을 먹어보고 싶다만
정히 부엌일에 취미가 없다면
내 친히 빨래와 더불어 밥도 해보마.

밤마다 나는 네꿈을 꾸느라 미칠 지경이다.
잠도 못자고 아침마다 얼굴이 말이 아닌데다
툭하면 조느라 직장에서 짤리게 생겼으니
기본적인 양심 있다면 나 짤리기 전에
잽싸게 와라.

뭐그리 잘났다고 튕긴단 말이더냐.
지금의 네 모습 빠짐없이 사랑하느니
다이어트니 뭐니 쓸데없이 시간 죽이지말고
하루빨리 나한테로 안겨오란 말이다.

시집오면 밥은 안 굶길테니 걱정말고
아이낳고 살림하다 펌퍼짐 해질지라도
여전히 이뻐할 터이니 그만하면 과분하지.

기사처럼 네 앞에 무릅꿇진 못하겠다.
별을 따주겠느니 그런 얍삽한 말도 하지 못하겠다.
다만 나는 무식하게 너를 사랑하느니
오직 너와 함께 한 인생 부벼볼 참이란다.

<즐거운 편지 중..>

211.110.219.65후리지아(son) 08/26[17:47]
청혼함 멋있네요..^^*
211.218.204.233\(⊙▽⊙)/천재 (?ookkii45@hotmail.com) 08/26[17:53]
난....터푸한 남자가 좋당....멋지당 ㅠ-ㅠ
211.203.152.192온몸이무기 (sjhsilver@hanmail.net) 08/26[17:56]
오~멋진데!
211.224.64.47여우볕 08/26[18:14]
이런 경상도 청혼은 넘 시려 결혼도 하기전에 이래 투박해서야 결혼하기전이라도 남자가 좀 부드러워야지 이이이....산이님 이 청혼 그대로 하면 결혼 못합니당
61.84.255.65재팔이 08/26[18:36]
헷갈리게시리 아이디를 이래착저래착 헐래~ 하나만 써라! 글구말여 너 이런식으로 청혼하려고 하니까 장가못가는거여~ 푸헤헤~
211.183.164.215버거 (design_b2000@yahoo.co.kr) 08/26[18:44]
하이쿠~~~~....결혼날짜,,잡아봐여....저런소리가,,나오나,,,,--+,,,,,ㅋㅋㅋ~에효~~~
210.218.154.89Pooh 08/26[18:50]
^^ 난 청혼해줄 누군가가 있었음 좋으련만... ㅋㅋㅋ
211.190.114.29아트맨 (art_design7@hotmail.com) 08/27[00:46]
진정한 사랑을 아시군군...
211.190.114.29아트맨 (art_design7@hotmail.com) 08/27[00:48]
하지만...넘 무의미한말이다!!! 인생은 그런면도 잇지만 멋진면도...있잖아요!
211.179.216.150yul 08/27[09:55]
이글 받아들이면...제주도로 가야하나여?
211.110.101.127홀로서기 08/27[09:58]
ㅋㅋㅋ 울님당첨?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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