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벙개 모임...밤을 찢다

전주벙개 모임...밤을 찢다

마뇽 0 1,149 2004.05.27 12:09
뒤늦게 합류한 제가 후기 쓸 자격이나 있는지... 흠흠..

1시가 넘어서 달려간 그곳...

그곳 알바생이 어디 근처에서 편의점을 끼고 우회전 어디를 끼고 좌회전 다시 직진...을

단숨에 암기하고(이럴 땐 어쩜 그리 길도 잘 알아내는지..ㅋㅋ)

택시기사를 내 기사 부리듯 조종하여 도착.

동그라미님.. 연인을 기다리는 듯^^;; 한 모습으로 "아이쿠..마뇽님~"하시며 반겨주더군요.

몇명이나 남았는지 잽싸게 확인하고 들어갔눈데...

이건 결코 저를 기다리다 지쳤다고 보기엔 너무나 팔팔한 모습들이었숨다.

화려한 조명이 돌아가고 쑤바님과 문양의 생동감 넘치는 라이브 무대를 보며...

'음 이제야 시작이군'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죠.

근데.. 가자마자 에릭님..은짱님, 쑤바님, 동그라미님..모두

자자..원샷! 원샷! 하시는데... 요즘 많이 피곤해서인지

술은 맛났지만 많이 들이키진 못했슴다.

올만에 보는 은짱님...성숙한 모습이셨고

진따 올만에 보는 에릭님.. 멋쥔 헤어스탈로 '난 멀쩡해' 얼굴 표정이 그러더군요.

아마 좀 늦게 합류하셔서 그래보였나 봅니다.

정말 나 기다리다 지쳐보이는 사람은 아이리스 언니뿐.

힘들어하면서도 솟구치는 흥을 주체할 수 없는지

계속 무대를 쓸고 다니궁....

쭈글탱님과 알쥐비님은 '나 집으로 돌아갈래~~~~' 분위기더구만요^^

문양의 섹시댄스...너무나 유연한 허리돌림들... 정말정말 부럽더군요.

타고난 춤꾼, 노래꾼입디다.

지난번 모임때 못 봤다고 너무나 반기시는 동그라미님...

덕분에 은짱님한테서 '어머 마뇽님 임자있는 몸이예요'란 말까지 들어시고..ㅋㅋ

다 알고 있는 사실인데..은짱님 그렇게 열 내시다니...

울 신랑한테 혹 매수당한 건 아니시겠죵???? ^^

족발집 갔을 때... 우리들 좋다고 뜯었드랬죠.
(그집 양념족발 맛있긴 맛있습디다..씁...매콤하고 쫄깃거리는 그 맛을 잊을쏘냐...)

족발먹고 싶다던 저희들에게 쏜다고 하신 동그라미님은 정작

족발을 못 드신다고 털어놓으시더군요.

대구가시는 길에 통화하다 알게 되었슴다.

어찌나 미안하던지... 그쵸?? 에릭님?? *-*

문양을 보내고 홀로 남은 쑤바님 담날 행사가 있는데도

끝까지 함께해줘서 너무 고맙고

암튼 저때문에 다들 늦은 시각까지 계신 것 같아 미안코 고맙습니다.

아이리스 언니 형부가 사주신 부대찌개로 맛나게 먹었고.

해장까지 하고 간 셈이죠 뭐.

5시가 다 된 시각 형부 차로 움직이는데

저 내릴 때 또 실수를...

'어머...락을 풀으셔야겠네요..'

형부 왈 '뭔 락이여...이 차 그렇게 좋은 차 아닌디..'

제가 잠이 너무 와서 손가락에 힘이 없었나 봅니다.

혼자 집 골목 들어서면서도 키득거리고 갔습니다. ㅋㄷㅋㄷ

동그라미님...담에 오시면 동그라미님 드시고 싶은 걸루 제가 쏩니다...풋슝~!!





◎ ★쑤바™★ (subager@hanmail.net) 05/27[12:12] 220.82.220.184
오호~~ㅋㅋㅋㅋ
저 가고 난 담에 부대찌개를 드셨구만이라~~
아쉽네..쩝..-,.-;;;
담날 행사만 아니었어도..으흑...ㅠ.ㅠ
암튼..이번에도 넘넘 재밌는 모임이었습니다..
쑤바 무지무지 해피했음..
아침에 일어날때 힘들긴 힘들더이다..-,.-;;
◎ 마뇽 05/27[12:16] 211.194.76.190
쑤바님..어둘때 봐도 예쁘더구만...머리카락이..ㅋㅋㅋ
긴 머리 염색하느라 돈도 시간도 꽤 들었겠던데요..
글도 돈값어치는 하더구만요..사람이 달라보이니..
살도 빠져보이구..뽀샤시하니~~~
◎ ★쑤바™★ (subager@hanmail.net) 05/27[12:48] 220.82.220.184
쿠헐헐헐..-,.-;;;
그게 다 조명발 아니겠소!!ㅋㅋㅋㅋㅋ
머리에 투자를 좀 하긴 했지라~~ㅋㅋㅋ
마뇽님도 머리에 힘을 줘보심이 어떠 하실런지요~ㅋㅋ
◎ 아이리스 05/27[12:55] 211.214.21.81
쑤바, 마뇽 역시 착하니들이다.
알쥐비하고 둘이서 오후 여섯시 반부터 담날 여섯시까지
12시간이지? 이 나이에(참고로 쑤바하고 띠 동갑임다)대단해요..
그런데..왜 이리도 음주가무가 재미있는지.. ㅋㅋㅋㅋㅋ
◎ KENWOOD 05/27[13:11] 210.218.232.140
멋진 전주분들,,,^^*
◎ 마뇽 05/27[13:33] 211.194.76.190
진짜..언니 끝까지 버텨줘서 고마웠수...눈은 감겼어도..계속 돌아다니고 말하고..ㅋㅋ 대단해 언니 짱!!
◎ ★쑤바™★ (subager@hanmail.net) 05/27[17:13] 220.82.220.184
몸도 쉼없이 돌아가고..대단하신 아이리스 언냐!!!
나 이번에 아이리스 언니테 반해 버렸잖아요~~ㅋㅋㅋㅋ
◎ 에릭 05/27[19:21] 61.39.51.41
잼난 모임이었습니다. 맥주 실컷먹었네요..그런데 전일슈퍼 북어랑 갑오징어는 또 못먹었네 아쉬워라
◎ 천객 05/27[21:55] 220.87.157.115
전 그날 집사람 몸이 안 좋다고 해서 집에 있었어야했읍니다. 담에는 꼭 참석하겟읍니다
◎ 아이리스 05/28[10:45] 211.214.21.81
그거 마시면 낫는디..(조크ㅋㅋㅋㅋ)
친구(거치른 벌판으로 달려가자..)야 빨리 나아서
한잔하게(소현(?)엄마)요...
★쑤바™★ 이참에 커밍아웃인가하까?(이것도 조크ㅋㅋㅋ)
◎ ★쑤바™★ (subager@hanmail.net) 05/28[11:33] 220.82.220.161
오올~~쎄게 나오시는구만요~ㅋㅋ
◎ 워니 06/02[17:49] 211.230.186.189
왜 난 꼭...모임 끝나면 글을 보는 것일까....ㅡ.ㅜ
◎ 은짱★~ 06/09[13:41] 211.230.171.200
ㅋㅋ 사실~ 형부한테~ 연락받았어여~~~ㅋㅋㅋㅋㅋ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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