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쉽니까?
우선 마뇽님, 아디까정 직접 거론하시며
친근감?을 표현해주셔서 넘 감사함니당.
모임에 넘넘 가고 싶은뎅
담주 목요일까징 철야임니당.ㅜㅜ
(한 1주일만 모임이 늦었더라면..)
머~ 이번엔 아쉽게 참석하긴 힘들지만요
담모임을 기대하며 꾹~참겠습니당.
(참은만큼 기쁨?도 한2배정도 되지않겠습니깡?)
전주모임 여러분 즐벙개하세요~ㅜㅜ
(너무 아쉽당 ㅜㅜ 진짜루 가구싶은뎅)...
바루 어제 일입니당.
마눌님의 어명 한마디..
"바라 바라 내가 쬐메 피곤하거든 우찌줌 씻기라.."
"나도 피곤해!!" 라고~~ 속으루 힘껏 외치구
저두 씻을겸 우찌를 차에태우구 동네 '24시핫뜨거찜질방'으루 갔습니다.
시설두좋구 깨끗하구 넓어서리 제가 자주 이용하는 곳입니다.
우찌 옷을 벗기구 목욕탕안으루 들어오니
몸이 노골노골 해지더라구여 평일에 늦은 시간이라 사람두 적당히 있구
하여간 얼라델구 씻기에는 최적의 조건이었습니다.
온탕에 손을 넣어보니 물두 뜨겁지두 않구 적당하길래
우찌를 안고 탕안으루 들어갔습니다.
넘 피곤해서 애를 옆에(온탕안에 보믄 계단 같은거 하나 있자나여.)앉히구
잠깐 눈을 감았다 떠보니 글쎄 이놈이 탕안에 쪼그리구 앉아
저를 졸라 째려보는 것이었습니다. (-o..o-) <=== 요렇게
그래서 저두 졸라~~ 째려봤습니다.
그랬더니 얼굴이 뻘게 지더라구여
"카카 이눔아 넌 아직 나한테 안되~! 캬캬 "
그랬더니 그놈 입에서 이런 감탄사가 나오더라구여
"음~~~~하~~~"
우찌의 얼굴에서 붉은 핏기가 사라지면서 평온해져오는 표정
순간 '이거 자주 듣는 감탄산데?' 느낌이 않좋습니다.
맞습니다!! 순식간에 온탕안에 퍼지는 노오~~란 반!고!체!!
띠바 우리우찌 탕안에다 똥싸ㅅ씁니다!!
지가무슨 물고깁니까? 왠 수중 방뇨!
띠바 똥은 지가싸구 지두 드러운지 슬금 나와서 절루 가버립니다.
저 너무 당황했습니다. 탕안엔 저말구두 아찌2명이더 입수중..!
우선 급한데루 똥을 양손으루 옹달샘 떠내듯 손에담구
화장실에 버리구 와보니 나머진 수습되기 힘들겠더라구여 ㅜㅜ
씻구있던 조폭가튼 아저씨 "여기 하수구냄새가 왜이리 심해!!"
그소리에 다들 킁 킁 킁
한쪽 구석에서 샤워기들구 태연하게 놀고 있는 우찌를 보니 열받습니다.
'이 띠바야 니가 지굼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는 구나!'
"어 탕에 이거 머야!"
저 애안구 절라게 뜁니다.
집에오니 우리 마눌님 왈
"바라 뭐 이리 일찍오누 아는 씻깃나?"
"띠바 씻기구 자시구 애 탕에다가 똥싸ㅅ어!"
"바라 그래두 씻기야지 궁디에 똥 다묻었자나!!"
"그게 중요해 주글뻔했는데!!"
"인제 그목욕탕두 못간단 말야!!"
"우리 이사가자 ㅜㅜ"
제가 평소 소심했던 A형이라 밤새 쥔아저씨 쪼ㅈ아 올까바 밤잠두 설쳤습니다.
아침에 세수할때마다 계속 똥냄세 납니다.
마뇽님을 비롯한 여러 전주모임 열분들
담 모임에 만나면 제가 정성껏 쌈싸서 직접 입에 넣어 드리겠습니다 ㅡ..ㅡ:
마뇽 03/12[11:31]
쿄쿄쿄.... 애쓰셨네요..
글도 아빠가 아들 델구 목욕탕 가는 모습...
저두 가끔 상상은 합니다만...^^
쌈이...참 구수하겠구만요잉~~^^
마뇽 03/12[11:34]
담엔 꼭 삼겹살 집이나...쌈밥집으로 정해쓰겄고만요..
★쑤바™★ (
) 03/12[12:01]
오호~!!
그렇담 그날....저도 생각이 있습니다,,-_-
모임 전날,,울 사무실 화장실 문 안잠그고 집에가면..
당일날 울 삼실 화장실엔 저번 그 인분-_-사건처럼..
또 거시기-_- 한무더기가 있겠죠-_-
손으로 청소하고-_-.. 손 안씻구 가리다-_-
사이좋게 쌈싸서 서로 넣어줍시다-_-++
에릭 03/12[12:29]
전 진작부터 삼겹살 먹고싶어 안달났습니다. 두달여를 못먹었더니 미치겠습니다. 청양고추에 마늘 얹어서 한 쌈 가득... 아 침넘어간다
에릭 03/12[12:30]
쑤바님이 손으로 음식주면 사양해야하나??????
발데미르 03/12[13:10]
제가 직접 싸드리믄 쌈장은 필요 없을듯 원하시믄 2번씩이라도...
★쑤바™★ (
) 03/12[13:27]
오호호호호호~~(*__)/
★쑤바™★ (
) 03/12[13:28]
손으로 드리는거 사양하신다면..발로 드리리다.-,.-;
마뇽 03/12[14:05]
시트콤 대본을 읽는 듯^^
에릭 03/12[14:34]
쑤바님 가는정 오는정 저는 공손하게 두발로 드릴께요~
★쑤바™★ (
) 03/12[14:54]
괜찮소이다...저는 받는것보다 주는걸 좋아하는 사람이외다..-_-ㆀ
에릭 03/12[16:02]
에이 그래도 사람이 그러면 못쓰는 법이지요~ 가는정 오는정 전 그렇게 배워서... 두발로 공손히~ 낄낄낄
발데미르 03/12[16:07]
두분이서 서루 다정하게 발루 쌈을싸서 주거니 받거니 하신다면
순간포착 우찌~세상에 이런일이에 제보하겠소~
★쑤바™★ (
) 03/12[16:46]
에릭님!!못쓰겠구만-_-..사람의 호의를 그리 해석하다니..받기만 하시오!!-_-++
에릭 03/12[18:05]
쑤바님 빚지고는 못삽니다. 어여 받으시지요~ 우케케케케케
에릭 03/12[18:19]
그나저나 손이고 발이고 모임에 갈 수 있으려나 ..갑자기 일이 막 밀려오네
★쑤바™★ (
) 03/12[18:30]
-,.-;;;;;;나오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