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바라보기

나를 바라보기

三悟 0 1,095 2003.10.29 21:47
다들 오늘하루 고생했습니더...

지은이는 원성 스님의 풍경에서

나를 바라보기

알 수 없는 두려움에
나는 언제나 겁이 많다.
싸움을 하면 옹졸했고
사샘이 많아 욕심도 많았다.
잠이 많아 부지런하지도 않고
기억력이 없어서 공부도 못했다.
잘 참지도 못해 끈기도 없을 뿐더러
마음이 약해 눈물이 많다.
누가 내 약점을 알까 봐 위선을 떨었고
잘난 체하려고 가식적이었다.
남의 말을 듣기 전에 내 말이 앞섰고
내 생각대로 해 버리는 고집쟁이였다.
욕망은 생각에서 지울 수 있지만
외로움은 견딜 수 없었다.

인간이 가질 수 있는 나쁜 것만 모조리 안고 있는
나를 보고, 나를 알고
나를 탄식한다.
나를 스스로 변화시키려는 방법을
나는 선택했다.

나약한 인간이라 인정하며
스스로를 기만하며 살고 싶지 않기에....

자 그럼 토맥여러분 선불하시구요....남은시간 자유롭게 즐겁게....
부산에서 삼오가......


211.208.9.134후리지아(son) 10/30[00:04]
이긍..선불하긴 텃다.이리 술무가.되것으요..ㅡ.ㅡ..
211.51.128.233비싸이너 10/30[09:03]
선불~ 성불~
211.109.196.191도바니 10/30[10:36]
저 원성스님 왕팬인디...^^*
211.186.228.227ZZANG-A 10/30[17:58]
원성스님 마씀 가슴속에 깊이 간직....... 의이구 맴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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