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을 자축하며..

생일을 자축하며..

국군의 날 0 1,106 2003.10.01 13:08
국군의 날에 태어나 씩씩한척 살려 노력했지만
나이가 들수록 무기력해지는 지금의 내모습이 초라하게 생각된다.
여걸이 되었어야 하는데.. 자신없고 지루한 현재의 나..

27해의 생일..
초중반에 결혼한 친구들은 연락이 뜸해진지 오래고,
올가을에도 하나둘씩 결혼소식이 들리고,
분주하고 해피한 모습들이다.

25살때만 해도 케익을 여섯번 켜는 정신없는 생일을 보냈었는데.
오늘의 나에게 온, 핸드폰 생일축하 문자.. 화장품.미용실.카드관련..
딱한명 있긴하다.
6년째 내생일을 축하해 주는 한남자..근데, 내가 여전히 제일 싫어하는 타입이다.

여자친구들은 짝이 생긴 후, 연락이 뜸해진다.
그 남자에게 몰두한다. 헤어지거나 그남자땜에 고민있을때 연락온다.
난 그런고민말고 인생의 괴로움 외로움을 나눌수 있는, 동성친구가 좋은데.

나의 남자친구는 동성친구랑 있을때 더 좋아한다.
동갑이 이런건 안좋다 . 친구 너무 좋아한다.
옛날에 흔히 말하던 남자들의 우정이 부럽다.
요즘엔 남자들도 우정을 버리는 사람이 많아졌다.
특이한 사람이 많은 세상이다보니.

나이가 들어서인지 평범한것에 안주하게 된다. 먹고살기 힘들어서 그런가보다.
뭐 해피한일 없나요?


211.203.154.204KENWOOD 10/01[13:18]
음,,,나이가 얼마되지 않으셨는데,,,
211.228.214.71에너지닥살ㅡㅡㅋ 10/01[15:09]
에긍....가을은 가을인갑다..;;
211.228.214.71에너지닥살ㅡㅡㅋ 10/01[15:09]
에긍....가을은 가을인갑다..;;
211.228.214.71에너지닥살ㅡㅡㅋ 10/01[16:10]
아마따...생일축하해요....(나<==형광등..;;)
211.209.79.148거꽁 10/02[15:28]
저도 어제 생일이었는데...전 울엄마랑 케익에 불켜고 파티했어요..^^그래도 생일이라서 좋던데...
211.209.79.148거꽁 10/02[15:29]
앗~~~나도 형광등 지나간 생일이지만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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