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관한 짧은...

사랑에 관한 짧은...

공작가 0 1,075 2003.10.19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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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 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이별을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의 정수박이에 들어부었습니다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 -님의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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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하나님이 내려 준 천부적인 재능이므로 우리가 느끼는 대로 행동하면 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는 안이한 대답을 하기에는 현대의 사회와 인간은 너무나 복잡하고 너무나 교묘하다. 따라서 사랑의 회복을 위해서는 절실하게 기술이 필요하게 되었다.... [사랑의기술-에리히프롬]


이제 본격적으로 쌀쌀해지는 계절입니다... 정모에 참석해주시고 제 생일을 함께 축하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샴페인 세례도 너무 인상적이었구요 주변에 너무 좋은 분들이 많아서 행복합니다..

요즘 공작가가 쫌 이상합니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그감정에 충실하는게 말처럼 쉽지는 않네요... 다가갈때와 물러날때도 알아야하고 표현하지 않는 무미건조한 사랑도 싫고... 사랑하는데 가슴은 미어지고... 주책인지 자꾸 눈물만 나고... 가슴에서 설레이는 이감정을 머리는 복잡하게 말리기만 하고...

물 흘러가는대로 흘러가렵니다.. 하지만 기본에 충실하고 신중하게 ....
어릴때 부터 친한 ㅂㅇ(?)친구놈 장가보내고 나니까 제가 그후유증이 큰가봅니다..
여러분~~~~ 사랑하세요..... 장가도 가시고 시집도 가시고... ^^;;;;;





211.224.65.78고다르 10/20[09:18]
이자 냉방생활 청산혀야쥐 어허~~~
사랑에 푹 빠진 모양새로군 어허~~~~
올해가 가기전에 완전한 사랑을 이루시길~~~~~
211.203.154.204KENWOOD 10/20[10:05]
공작가님,,,
사랑은 느낌이 가는대로 몸도 따라가시면
아름다운 종착지가 보이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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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09.79.10거꽁 10/20[10:08]
정모후기에 공작가님~~~얘기에 맘상하지는 않으셨는지.... ^^아시죠? 이번 정모의 주인공이 되셨던 관계로...감정을 넘 깊이 생각하면 꼬이기만 하는것 같아요. 항상 진실된 마음만 따라가시면 되지않을까? 가을에 행복한 사랑하시기를....
218.54.201.62공작가 10/20[12:47]
고다르... 어찌 완벽한 사랑을 쉽게 이루겠는가??..아..괴롭구만.. 캔우드님.. 전화 감사했구요.. 종착지를 바라는건 아닌데 안정을 찾고 싶네요.. 거꽁님!! 맘상하고 그러지않았습니다.. 즐겁고 감사했어요.. ^^*
211.203.154.204KENWOOD 10/20[13:13]
공작가님,,,
이제 사랑의 종착지는 "결혼"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적으로 갠적인 생각입니다.)
그 종착지에 안착을 하시어 세상을 둘러보면
모든사물들이 평화롭게 보이실겁니다,,,
삶의 안정이 곧 사랑의 힘이 아닐듯 싶네요,,,
사랑하는 와이프와 목숨보다 더 소중한 아가,,,
생각만하고 있어도 평온해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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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33.83.24사과장수 10/20[21:05]
저는 아직 사랑할 준비가 안된 것 같습니다 몸도 맘도 지쳐가는 것 같습니다 언제쯤 올까요 ..... 사랑이.........
211.200.226.160해피사랑 10/21[10:01]
공작가님 글읽고나니 슬퍼지네요... 그냥 사랑하는 마음자체가 젤 중요한거같네요. 그마음 충분히 알아줄거에요^^
221.157.106.171공작가 10/21[13:22]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손도 따뜻하게...
211.224.65.78고다르 10/22[17:01]
발은 어떻게 하깝쇼 ㅋㅋㅋ
221.157.110.36공작가 10/28[12:13]
발은 잘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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