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목포 모꼬지 후기~~]

[전주목포 모꼬지 후기~~]

마뇽 0 1,194 2004.11.02 16:47
마뇽이와 아이리스님, 아이리스님 자제분 진혁군 ^^;; , 알쥐비님과 쭈글탱님 .
그리고 맨 뒷좌석엔 동부시장 할머니의 현란한 칼솜씨와 기가막힌 손맛으로 버무려진 닭강정 한박스도 타고 있었으니... 여행가는 저희들의 맘은 너무나 흐뭇했지요...
다만..많은 인원들이 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지만요.

며칠 날씨가 싸늘한가 싶더니... 근교엔 벌써 울긋불긋 ... 자연이 맘껏 발산하는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신나게 밟았더랬죠.(탔던 분들은 긴장하셨겠지만 ㅎ ㅎ )

토요일 오후라 길이 많이 막힐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도로가 시원하더군요. 광주에서 화순을 찾는데 쪼금 어렵긴 했지만... 든든한 네비게이터(아이리스님)가 옆에 있어 길을 잘 찾아갔죠^^

안양산 휴양림이라 해서 안양산 자락에 있을 줄 알았는데.. 산등성을 타고 구불구불 난 도로를 타고 한참을 올라가서야 휴양림을 발견... 차가 오토였으니 망정이지..스틱이었다면...아마.. 진땀 좀 흘렸을거라는^^;;;

저희와 비슷한 시각에 도착하신 목포님들~ 지난번 모임이후 만났지만서도 참 반갑고 푸근했습니다.
장작불 피워 석쇠올려놓고 구워먹은 삼겹살에...전주님들이 고대했던 목포 산낙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게다가 닭백숙까지... 쭈글탱님은 국물까지 종이컵에 담아 정말 맛나게 드시더군여^^

빡스님의 막걸리같은 입담덕에 목포님들과 오래된 친구처럼 주거니 받거니 술잔을 기울이는 사이~~ 밤은 깊어가고...
장작불이 활활 타오르는 밤..우리의 친목은 더욱 돈독해졌습니다...

음...그리고 밤늦게 이어졌던 예술문화행사들과 음...또 몇가지 스캔들..ㅎ ㅎ ㅎ 덕에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더랬죠~~

암튼 빡스님 덕에 모두의 눈과 귀가 상당히 즐거웠습니다. 또 삼뿔휘님두요. 삼뿔휘님의 카메라에 담긴 증빙자료들 때문에 괴로워하실 분들이 좀 있을 것 같기도 하네요^^;;

새벽에 일어나 본 안양산의 풍경은 너무도 아름다웠습니다.
알쥐비님과 함께 산책을 잠깐 했는데요. 아침햇살에 비치는 이슬 머금은 단풍잎들이 정말 반짝반짝 빛이 나는데...눈부시도록 아름답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았습니다.

아침 먹고 오른 산책길(실은 험한 등산로임...^^;).
출렁다리를 찾아 5분만 가면 된다..된다 하다.. 낮은 산등성이를 올랐다 내려와버리고
막상 내려와 보니 올라가던 입구 오른편 도로 위에 문제의 출렁다리가 있더구만요.. 허허...그때의 어이없음이란..^^

후발대는 옹달샘을 찾는다고 온 산을 헤매다...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내려왔더구만요..
알쥐비님이 그러더군요. 토끼가 새벽에 와서 옹달샘물 다 마셔버렸을 거라고..^^;;;
(그 토끼도 밤새 과음을 했던 모양이지요~~ ㅎ ㅎ )

일정에 없던 목포행을 결의하고 신나게 밟았죠.
'미항 목포'란 말이 손색없을 정도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도시였습니다.
전주님들..감탄에 또 감탄...

끊임없이 펼쳐진 바다같은 강가를 도는 광장은 저희들이 보기엔 엄청 부러운 문화공간이었습니다. 정말정말 타고 싶었던 2인용 자전거를 아이리스님과 스릴을 만끽하며 타보기도 하고...... 또..다른 목포님들과 전주님들 커플로 2인용 자전거를 타는 모습...
참 건전한 목포 모임이 있을 수 밖에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볼거리도 많았는데... 시간이 웬수죠..

10월 마지막밤을 너무 아쉽게 만들고 가버려서 목포님들께 너무 죄송했습니다.
대접을 너무 잘 받고 가서요~ 다음엔 목포님들께 어떤 추억을 만들어 드려야 하나 고심하고 있답니다^^

한분한분 호명하면서... 말씀드리고 싶지만...
일이 몰려서..또... 맘이 너무 바쁘네요^^;;

목포님들 너무나 감사했구요. 즐거웠습니다.

담에 만나면... 그때의 아쉬움을 2배의 즐거움으로 만들어보도록 하지요~~^^*

흠..음악 링크를 할 수만 있다면... 박화요비의 ‘잊혀진 계절’을 링크해보고픈데..ㅜ.ㅠ

목포님들.. 사랑해요~~^+++++++^

◎ 찰리신 11/02[17:54] 211.216.20.223
다들안녕하세요(_ _)좋은한주되세요^^~서울은비가계속내리네요~.~
◎ 에릭 11/02[18:22] 222.105.96.127
정말 재미 있으셨겠네요... 야외에서 좋은분들과 먹는 술과 고기란 환상이죠 ㅠ.ㅠ 부러워라~~
◎ 에릭 11/02[18:22] 222.105.96.127
요즘 모임에 자꾸 빠지게 되어 죄송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꾸뻑~~
◎ giri 11/02[18:28] 210.220.96.101
음..심히..부럽슴돠....
◎ 박한나 (hannapooh0217@hanmail.net) 11/02[20:40] 210.114.133.93
힝.. 저도 전주에 사는데.. 가고싶었어요... ㅠㅠ 일때문에.. 아침에 가신거가타서요ㅠㅠ 글구 가입한지 3일밖에안되서.. 더더욱.. 아는 분들도 없구요ㅠㅠ 담에는 꼭 가보고싶어요.. >.< 그때 불러주실려나??흠.. 암튼 좋으셨겠어요..^^**
◎ 쭈글탱 11/02[22:41] 211.116.103.135
매는 나중에 맞아야..덜 아픈건데..ㅡ_ㅡㅋ 아아...ㅡ_ㅡㅋ 먼저 저의 행동과..말에...죄송함을 느낍니다..제가 왜 그랬을까요...... ㅡ_ㅡ...사진보궁..얼매나....ㅡ_ㅡ;;;뻘쭘한지...ㅜ_ㅜ;;;;; 제가 말 한마디가..곱게 나가지를 않는편이라... ㅡ_ㅡ;;;; 또..술을 마시믄..그 앞에..미x도...붙는"개"가.... 되는지라...ㅡ_ㅡ;;알면 자제를 했어야 했는데... 저 자신을 주체 못해 이런... 생뚱 맞눈..일이 일어나구 말았으니... 쿨럭..ㅡ.,ㅜ..... 저를 찾지마시어요.... 꼬로로로록....잠수입니당... ㅜ_ㅜ;;;; 종말..지송합니당....................
◎ 이쁜마루 11/02[23:37] 218.239.14.151
푸하하~~~~ 쭈글탱님 잠수씩이나~~~ 전주님들 피곤은 다 풀리 셨는지! 큰맘 먹고 목포까지 쏘셨는디, 넘 대접이 소홀한것 같아서리 넘 넘 죄송합니다! 그치만 짧은 1박2일이였지만 너무 잼있었답니다!??? 혹 나만 그랬는지... 좌우간 전주님들이랑 동그라미님 다시 뵈서 방가웠구요! 또 다음을 기약하며... 담부턴 에릭님 꼭 참석~~~~ 알았죠! 글구, 사진은 아마도 김경호님이 정리해서 올린다고 하네요!
◎ KENWOOD 11/03[08:42] 210.218.232.107
음,,,좋구려,,,
◎ 천객 11/03[09:08] 220.82.135.200
서울가서 죽을 쑤었읍니다. 이곳 엠티나 갈 것을 하고 무지 후회했었읍니다. 다음에는 어디든 언제든 필참입니다.
◎ 마뇽 11/03[10:15] 222.105.108.117
ㅎ ㅎ 먼저...[쭈글탱님]..무슨 말씀을.. 덕분에 무지 즐겁고 환상적이었
습니다. 그리 실수하신것도 별루 없는디..진짜루요~ 쭈글탱님 덕에 분위
기도 더 후끈~~ 달아올랐고욤^^
[에릭님] 출사가신 곳으로 저희들이 떼루 가려다~ 출사팀들과 생이별 시
켜드릴것 같아^^;; 저희가 자제했네요~ 담엔 꼭 보시게요..글고 전주 모
임도 좀 더 차분하고 건전한^^; 모임으로 발전시키려고 많은 고민중입니
다. 담 모임때 의논해보게요.
[기리님] 글게요..일철이라.. 일은 어느정도 마무리 되셨는지.. 감기 조심
하시고요~~ 너무 무리해서 더 붓는 일이 없도록 하셔야지요~^^
[박한나님] 연락을 주시지 그러셨어요~ 같이 가셨더라면 참 좋았을텐
데..아쉽습니다. 담 모임때 꼭 나오세요~ 전주분이시라니 더 반갑네요^^
[이쁜마루님] 무신..황송한 말씀을... 그 대접이 소홀했다면..저희가 너
무 황송하지여^^ 다들 너무나 추억거리가 많이 생겨서 좋아라~하고 있답
니다. 사진...무지 기대됨다 흐흐흐
[켄우드님] 저희가..올해안에..대구로도 함 가볼 계획...을 열심히 구상중
임다^^
[천객님] 가신 일이 잘 안되셨었나보네요. 저희가 목포에서 쪼끔 덜 놀
다 왔거등요... 이쁜마루님이 주말에 다시 한번 쏘라시네요~ ㅎ ㅎ 담번
에 같이 움직이셔보게여^^/
◎ 마뇽 11/03[10:16] 222.105.108.117
찰리신님도 안녕하시죠... 전주는 해가 빼곰이 나오다..다시 흐려지네요. 감기 조심하시구요^^
◎ 내맘알지^^ (rtoshiken@hotmail.com) 11/03[10:49] 211.216.25.217
넘 재미있었겠어요~~~~~마뇽님도 보고싶고 전주도 가보고 싶고~~^^
◎ ★쑤바™★ (subager@hanmail.net) 11/03[11:16] 211.232.223.94
으흐흐흑...
후기를 보니까 더더욱 가슴이 찢어 지는구려....
쑤바의 성수기가 10월인데..
우째...10월로 날짜를 잡으셔가꼬는....ㅠ.ㅠ
(괜히 투정부리는 중-_-)
암튼지간에...
너무너무 잼난 모임 하셨다니...글 읽는 내내 뿌득하고 기쁩니다..
지난 지리산 모임에선 쑤바가 제대로 꼬장이었는디...
이번 모임에선 쭈글탱님이 쑤바의 바톤을 이어받으셨구려..
허허허허허.....
쑤바는 진심으로 쭈글탱님 맘을 이해하오...(동병상련-_-)
암튼지간에...
모임에 불참하게 되어 죄송스럽고요...
(물론 일때문이니 다들 이해하시리라 믿슴돠~!)
담번 모임에는 무슨일이 있어도 빠지지 않겠소이다..ㅠ.ㅠ
행사장에 있으면서도...
쑤바의 마음은 목포를 향했더랬소...ㅋㅋ
◎ 비싸이너 11/03[11:46] 218.235.204.235
햐~그림이 그려집네다~@@
그나저나 전주함가야될낀데~ 마나뵈러~^^
◎ 에릭 (gamgak@dreamwiz.com) 11/03[12:38] 222.105.96.127
마뇽님 저 출사떄 오실려고 했다구요? 그럼 좋았을텐데.. 새벽4시에 가서 오전에 집에 돌아왔습니다. 많은 시간을 못내서..ㅋㅋ
◎ 에릭 11/03[12:39] 222.105.96.127
차분하고 건전한 모임이라... 알겠습니다. 맞춰가겠습니다. 일단 파마부터 풀러야 하나??? ㅠ.ㅠ
◎ giri 11/03[12:56] 210.220.96.101
허걱...뭐가.부어효.....
◎ 마뇽 11/03[13:56] 222.105.108.117
기리님..힘들어서 부으셨다면서요..ㅎ ㅎ 에릭님... 귀밑머리 3센티로 할까요~~ ㅋㅋㅋㅋㅋ


◎ 마뇽 11/03[14:01] 222.105.108.117
쑤바님.. 아쉬움을..잘 간직했다가..담 목포와 조인때 2배의 즐거움으로 만들장께요...ㅎ ㅎ 비싸이너님도..출사겸..전주 한 번 찾으셔요~~ 찍을거리가..아마..찾아보면 상당할 겁니다^^
◎ 아이리스 11/03[15:40] 211.214.21.81
목포님들, 전주님들 감솨합니다.hee~~~~
◎ 김경호 11/03[16:15] 211.244.47.145
다들 너무 수고들하셨습니다...역시.. 전주와목포는 아주 잘 맞는것 같습니다..
다음엔 진짜 노래방 기계라도 빌려가야 되지 않을까요^^
암튼 내년을 기약해요~~~~~~~~`
◎ 마뇽 11/03[16:40] 222.105.108.117
송년회 같이 하시게여~~^^ ㅎ ㅎ 아직 두 달이나 남았는데..벌써..내년을 기약하다니...ㅜ.ㅠ
◎ 마뇽 11/03[16:44] 222.105.108.117
내맘알지님..저두 보구싶네욤^^ 잘 계시죠? 감기조심하시고요~
◎ Mokpo상큼한딸기 11/03[17:08] 211.244.44.42
맘 같으면 빨리 도망가고싶지않았는데.. 몸상태가 죽을맛이라. 그날 변기잡고 놀았음...
◎ Mokpo상큼한딸기 11/03[17:09] 211.244.44.42
벌써부터 보고잡으니, 마뇽, 아이리스언니, 알쥐비, 쭈굴탱이, 동그라미 아자씨.....
◎ ★쑤바™★ (subager@hanmail.net) 11/04[08:56] 211.232.223.94
노래방 기계....
울 사무실꺼 있습니다...
음향 있습니다...
잊으셨습니까???
쑤바...이벤트 회사 직원입니다...-,.-;;;
작년 쑤바 생일날..
사무실에서 PDP에 노래방기계 연결해놓구...
음향 빵빵하게 해서 사무실 식구들이 축하해 줘서리...
열라게 놀아따는거 아님꽈~
(그때 당시 지하 사무실은 방음장치가 있었음..ㅋㅋ)
◎ ★쑤바™★ (subager@hanmail.net) 11/04[08:58] 211.232.223.94
연말모임 생각해두고 계시다면...
제가 울 사장님께 샤바샤바~ 해서리...
공짜로 기계 가져갈 수도 있습니다...으흐흐흐흐흐..
(대신 엠프 만지는 법을 배워야 하는 아픔이..ㅠ.ㅠ)
◎ 마뇽 11/04[09:46] 222.105.108.200
ㅎ ㅎ ㅎ 음..마따마따..구럼..쑤바님은 잘 꼬셔야겠군... 실은.. 전주님들이... 계를 묻어서..노래방기계를 살까 했었다우~ ㅋㅋㅋ 딸기언니...속은 괜찮아요? 변기랑 오래 놀면.. 후유증 심한디.. 속 잘 달래고 건강하게 지내요~~ 그래야 담때 신나게 놀아불지..ㅎ ㅎ 나 기계 잘 만지는디..쑤바님.. ㅎ ㅎ ㅎ
◎ 삼뿔휘 11/04[10:44] 61.111.108.104
워메..이제서야 봤어유.. 갑자기 사정없이 일이 밀려와서유..ㅡ0ㅡ/ 호탕한 아짐 아이리스님과 반듯한 마뇽님, 술캔들의 주범 쭈글탱이님, 참한 샤악시 알쥐비님, 잠에취해도 술만 찾으시던 동그래미님, 엄마 안닮아 사정없이 귀여운 진혁이 다들 너무 좋았습니다. 하하하..원래 지가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인데유..너무나 편하게 대해주셔서 가족처럼 잘 지내다 왔어유. 아따 즐겁드만유..ㅡ0ㅡ/ 아직도 눈에 선하구만유..ㅡ0ㅡ
◎ 마뇽 11/04[13:13] 222.105.108.200
오호호호~~ 그날 알콜이 잘 받지 않아..많이 반듯했던 모양이네요^^; ㅎ ㅎ ㅎ 즐거우셨다니 다행이구요~ 저희들도 삼뿔휘님 덕에 정말 신나고 추억거리가 많이 생겼네요. 담엔 빡스님 빼놓구...진지하게 대화해 보게요^^;; ㅎ ㅎ 뭔 얘기를 못했잖아요..빡스님이 어찌나 말을 짜르던지..ㅎ ㅎ 두 분의 말을 동시에 듣느라 제가 엄청 힘들었다는... ^^;
◎ 마뇽 11/04[13:14] 222.105.108.200
흠...헤어지면서..손 한번씩 잡아볼걸...(악수) 포옹까진 못해도.. 참 아쉽네요. 너무 재미져서 그러나? 아쉬움이 크네요..흠..
◎ ★쑤바™★ (subager@hanmail.net) 11/08[11:13] 211.232.223.94
제가 며칠전에 울 실장님테 살짝 운 띄워봤거들랑요?
울 실장님...첨에 조끔 말 듣다가 말 끝나기도 전에
"갖고가!"
그러시더이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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