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띰 띰 해서

그냥 띰 띰 해서

뿌까 0 1,053 2004.02.27 22:55


그대에게 가는 길이 험난하여도 나 두려워하지 않겠습니다.

아픈 기억 들어내지 않으며 가슴을 쓸어내리는 서글픔 떨쳐내며

쏟아져 내리는 그리움의 끝이 설령, 슬픔 뿐이라해도...

그대 앞에 바로 서기 위해 모진 시련 참아내고 견디어내며

조심스레 그대에게 다가 가겠습니다.

아침이면 창 틈으로 비춰지는 햇살에

내 온 마음에 가득한 그대의 향기 떠올리며

시시 때때로 나의 눈 앞에서 어른거리는

그대의 고운 모습을 간직하며

오늘처럼 별 하나 뜨지 않은 칠흙같은 밤엔

지난 날의 그대의 미소를 기억하며

그대 향한 내 발걸음 멈추지 않겠습니다.

일상의 공허가 나를 지배하는 어느 날엔

어찌할 수 없는 그리움에 눈물 흘리지라도

혹여, 그대의 무심함을 원망하며 방향을 잃고

헤매는 서글픈 날이 온다 해도

그대의 차가움에 가슴 아파하며

한 발자욱 뒤로 물러서는 서러운 날이 온다 해도

나에겐 그대 뿐이라는 진실을 보여드리기 위해

험난한 길 헤쳐 그대에게 이르겠습니다.

그대를 만나는 날 그대로 인해 가슴태웠던 날들을 깊숙히 묻으며

특별하지않은 평범한 어느 날처럼 과장되지 않는 표정과 몸짓으로

하늘에서 내리는 흰 눈처럼 깨끗하고

한 송이의 백합처럼 단아한 모습으로

고요히 그대 곁에 머물겠습니다.

ㅎㅎㅎ
행복한 밤이 되시길







220.82.220.241★쑤바™★ (subager@hanmail.net) 02/28[08:53]
나랑은 생각이 다르오....-__
그대에게 가는길이 험난하면 바로 포기하겠습니다-_-
혹여 그대의 무심함을 원망하며 방향을 잃고 해매는 서글픈 날이 온다면
그대롤 죽도록 저주하겠씁니다...-_-
쿨럭~-,.-;;
211.226.215.3뿌까 03/03[00:43]
kgf
61.79.237.118뿌까 03/07[11:07]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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