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탕, 젓가락....고통
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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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28 00:00
봄과 가을을 많이 타시는 어머님...
그 덕에 나와 우리 신랑은 외식도 자주하구
야외에도 나간다.
물론 운전을 내가 해야 한다는 부담이 따르지만
오늘도 어머님
집 밥 먹기 싫다...감자탕 먹으러 가자..
난
앗싸! 해장도 할 겸 잘 됐다 싶어..갔다.
그런데..뼈에 붙은 살들 차라리 이로 뜯고 말지
젓가락이 사람 잡는 줄 알았다.
다들 아시는대로..
직업병으로 인하야 골골한 오른쪽팔이 저리기 시작하더니
고통이 밀려왔다.
비러머글... 돼지뼈도 제대로 못 발라먹겠고만..진따...
집에서 국그릇에 국 담을때도
두 그릇 이상 뜨면
팔이 무진장 아프다
긴장된 근육에 신경이 눌렸을 수도 있다는
의사 말에 항상 걱정이 된다.
고다르님 말대로
나도 요즘 집안일 좀처럼 하지 않으려고 노력중이다.
그런데..보다보다 못해
몰아서 몇 시간을 해버린다.
저번 일욜날은 청소하다보니..
온집안 대청소를 해버린게 아닌가! ㅇ_ㅇ+
맘은 개운했지만
몸은 무거웠다.
흑...
감자탕이 또 우울하게 만들어버렸다 ㅠ.ㅠ
손이 저려 제대로 뜯지 못해
많이 못먹은게 아쉽다.
감자탕은 진따 맛나더구만..쩝~~
◎ 짠지 03/28[21:33] 218.239.186.240
순대 족발같은 음식 가끔씩 드세요. 저리는 거면 관절쪽인가? 글구 제경
우엔 집에서 감자탕을 가끔씩 만들어 먹으니까요.
손 건강 좋아지시길 바랄께요.(MBC에서 전라도식 감자탕 얘기했었나?
있으면 있는거고 없으면 없는거고~ ㅡ_ㅡ:: )
◎ 마뇽 03/28[22:05] 218.233.239.210
족발은 자주 먹습니당~~
글도 예전보담 많이 많이 좋아져서..살만하긴 합니다..
저리는 건 근육통도 있지만...근육땜에 신경이 눌려있다고 하더군여..
감자탕 손 많이 가는데..손수 만들어드신다니..이야~~
◎ 고다르 03/29[09:23] 211.199.52.205
마뇽님 나중에 밥도 못떠먹어요 그땐 우릴 누가 책임지나요!!
흑흑 저도 요새 다시 손목시큰거려서
집안일을 보기를 돌같이 하고 있습니다 ^^*
화창한 주말 보내셨나요~~~~~아 쪼매 피곤하네요
◎ ★쑤바™★ 03/29[10:32] 220.82.220.184
아아아~!!이 직업병에서 해방될 날이 언제인가!!
불쌍한 마뇽님....ㅠ.ㅠ
그 맛난 감자탕도 제대로 못뜯어먹꼬...ㅠ.ㅠ
나중에 감자탕 먹으러 가면..
쑤바가 뜯어줄께요...-,.-;
◎ 발데미르 03/29[11:26] 218.148.4.62
이가아프시면 제가 씹어드리겠슴당 ㅡㅡv
◎ 마뇽 03/29[17:20] 211.194.75.223
고다르님... 정말입니다...
오른손을 만들어야 할려나..(조직??^^)
님도 건강 유의하시길 ㅠ.ㅠ
쑤바님.. 꼭 내 대신 자기가 다 뜯어먹는다는 말 같어~^^ㅋㅋㅋ
(발데미르님두요~~ ㅎ ㅎ)
농담이구요... 감자탕 먹으러 가면 살 이쁘게 발라서 먹여줄 수 있겠져?
어
◎ 쭈글탱이 03/29[18:17] 61.255.155.28
헐~~~이넘의 직업병이란.. ㅡ.ㅜ 내두..가꿈... 맛난것 먹을때... 어깨가..결려서리... 헉... ㅡ.ㅡ;;;;;;; 그래도..꿋꿋이... 참고... 열씨미 먹숩니다.... 먹는게 남는 거당... 홧팅... 열띠미... 잡수세여~~`^^킥....
◎ 마뇽 03/30[00:51] 218.233.239.210
마자요..먹는게 남는거...흠..
맛난 거 ...먹고 싶은 거 먹을때의 그 행복함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