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글쓰기 된당...ㅋㅋㅋㅋㅋ
아래에 이어서...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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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김사장이 쑤바에게 월급을 주지 않은 관계로...
비상금만 겨우 가지고 간 터라..
돈 몇푼에 그렇게 허덕거리며 강원도까지 간 거신데....
지네 누나 속 터져나가는 줄도 모르고...
우리의 조땡새끼-_-
그렇게 애들을 한보따리 데꼬 나온 거시더냐!!!
ㅠㅁㅠ
"얘들아..우리 누나야~인사해"
"안녕하십니까!누님~!"
합창하는 군바리-_-들..
으흐흐흐흐....
아이~ 이쁜거뜰...
-,.-;;;
야야..쑤바...-ㅁ-;;
너 지금 심각한 상황이야..-_-
기분이 좋아지면 안되잖아...-,.-;
아 맞다..-,.-;;;
그...그래도...어린거뜰이..참으로 이쁘자네~~
-,.-;;
또 생각없이 외치는 쑤바!!
"애기들아..밥 먹으러 가자!!뭐 사주까? 고기 사주까?"
내가 미쳤지~ 미쳤어...-,.-;;;
근처의 후줄근한-_- 고기집으로 간 쑤바일행!!
강원도 신남에 있는 가게들은 정말로...다 초라했소..-_-
(그곳 지역분들껜 죄송한 얘기지만..-,.-;)
걔들 하는말이...
이렇게 해 놔도..반드시 장사가 될 수 밖에 없다는..-_-;;
근처의 부대 군바리들이..
외박 나와서 지들이 가바짜 어딜 가겠소..
다 거기서 거지지...-_-
(또 반경 몇키로까지는 못나간다고 하더구료-,.-;)
그니까..초라하고 허접해도..
장사는 기가막히게 잘 된다는...-,.-
그런 그다지 안좋은...엿-_-같은 논리가 성립이 된다는..
서비스 엉망..
음식 엉망..
왠만함 어느 지역에 대해 함부로 말하면 안되지마는..
해도해도 너무 하는거시..
그 어린 군바리넘들..얼마나 한참 잘 먹을때입니까?
먹을 수 있게 생긴건 죄다 다 먹을 수 있는..
늘 부족하고 배고픈 군바리들의 속을...
채워주지는 못할망정..
얼마 받지도 못하는 몇푼 월급과..
(지금은 옛날보다 많이 받는다 하더라도-_-)
집에서 부모님들이 주섬주섬 쌈지돈 보내주신 그 피같은 돈을..
그런식으로 울궈먹으면 안되지~~~
아씨...
나 왜 흥분하는 거시야..-,.-;
거거이...
내가 그 애기들 시커멓게 탄 몰골들..
배고파-_- 목마른 그 짐승...이 아니고,...애기들...-,.-;;;
걔네들 꼬락서니를 보고나니..더더욱 가슴이 분노-_-로 불타 오르더라는....-,.-;;;
여튼..
고기집에 가서...애기들 배불리 먹이고..
술로 애들 좀 때려주고..
계산을 하려하니...
현진쓰 왈,,
"언니..걍 카드로 계산하지? 여기 카드 되는고만"
"현금 있으니까 그걸루 하면 되지~"
"현금은 비상금으로 좀 남겨두지?"
"야야~ 카드를 비상으로 남겨둬야 하는거 아니야?"
"그래도..."
"됐어~됐어~ 내가 다 알아서 한다!"
"-,.-;"
그리하여...
현금으로 뚝딱 계산하고...
노래방까지 갔다가...
늙어서-_-몸이 온전치 못하여..
(사실 그동안의 피로를 채 풀지못해..술이 들어가니..몸이 못 버틴것임-_-)
거기까지 하고...숙소로 돌아옴!!
숙소에서 현진쓰와 쑤바,조땡 셋이서 또 한잔 한담에..잠이든 우리들..
그 담날!!
일요일!!
오후 1시까지 퍼질러 자다가...
오후 2시까지 방을 비워줘야 한다는 말에 후다닥 나와서...
기다리던 아그들과 함께 밥을 먹으러 가야 하는데...
허걱..-ㅁ-;;;
지갑에 돈이없네?
"야...돈이 없다...-,.-;"
"내가 언니 그럴 줄 알았어...어제 현금 막 쓰드라~"
"그게 아니라...통장에 돈 5만원 있다..일단 그거 찾자"
"그래...밥은 먹어야지"
조땡 왈,,
"누나..가기전에 나 돈 주고가"
"머셔???"
"나..오후9시까지 복귀야.누나 가고나면 나 돈 없잖아"
"그...그래^^;;"
썩을넘...
니네 누나 지갑속에 먼지만 있다..털어봐라~ 돈 나오나..-,.-;;;
근처 새마을금고에 가니...
허걱...내 카드 안읽혀짐!!
이러면 안되자네~~~~
밥이 문제가 아니라...
전주에 가야 하는게 더 문제자나....
걸어가까?-_-;;
쑤바 걸음으로 석달 열흘을 걸어야 전주에 도착하지..-,.-;
제길!!
돈을 못찾고 나오자..
우리의 군바리 애기들..
"얘들아..누님이 차비가 없으시단다..얼른 월급 걷어라"
"아니다..내무반에 자리하나 내 드려라"
-,.-;;;
이거뜰이...-,.-;
실컷 먹여놨더니...-,.-++
다시 근처 농협으로 갔더니...
거기서 겨우 돈을 찾을 수 있었음..!!
그래바짜 5마넌!!
자~!!
이돈으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
일단..
카드가 되는 식당으로 가서 밥을 먹자!!
카드가 되는 그런 식당도 거의 없다는걸 다음날에야 알았음...
역시..
비상으로 카드가 아니라 현금을 남겨 뒀어야 한다는 뼈저린 후회를..ㅠ.ㅠ
내가 또 생각없이 현금을 써버렸구나...ㅠ.ㅠ
계속 생각없는 행동으로 인한 후회를 거듭하는 쑤바...ㅠ.ㅠ
암튼...밥을먹고 카드로 찍!
긁고...-,.-;
줴길!!
이 밥값은 일시불 해야 하자네~~ㅠ.ㅠ
어제 먹은 술값은 3개월로 나눠도 됐을텐데...ㅠ.ㅠ
아...
가슴아프다...ㅠ.ㅠ
그렇게....겨우 애기들 밥은 먹이게 된 쑤바...
그런 상황에서 또 속없이..
"애들아..많이먹어!!부족해? 밥 더 시켜!!"-_-
네....여기서..
쑤바가 정말 속없는 뇬이라는 결론이 나오지요?
-,.-;;;
그리하여 애들을 먼저 보내고..
조땡은 쑤바와 현진쓰를 데려다주러 터미널로 왔소!!
4시 5분차를 타고 강원도 땅을 떠나는 쑤바와 현진쓰!!
머셔...자리가 없자네~~~
난생 처음으로 쑤바는 입석이라는것을 체험했소..
내가 지금까지 고생을 많이 한 줄 알았는데...
입석조차 타본적 없는 걸 보니...
들 고생했나 싶었소...ㅠ.ㅠ
홍천까지...1시간 가까이...서서 가다보니...
이건 허벌나게 고역이라....
괜히 현진쓰랑 식당 밥을 욕하기 시작했소..-,.-;;
쑤바 왈,,
"아니..아까 그게 먹는음식 맞아?그런걸 5처넌씩 판단 말이야?"
"맞아야지~"
"아니..그 식당이 그 근처에서 젤로 맛있다고 한 놈이 누구야~?"
"그 놈도 맞아야지~"
"아니,,그 식당이 젤로 맛있다면..대체 다른 식당들은 얼마나 맛없다는 것이야?"
"다른 식당들은 다 쳐 맞아야지~"
"아니..강원도 가게들은 다 왜이래?"
"다 갈아버려야지~"
욕하면 뭐해...
이미 지났어...-,.-;
허벌나게 밀리는 차 안에서...
이렇 듯..쓸데없는곳에 화풀이를 하는동안..
1시간 넘어 홍천에 도착하니...
그때서야 내리는 인간들이 있어서..
겨우 자리를 잡게 된 쑤바와 현진쓰..
동서울에 도착했을 땐...오후 9시!!
-ㅁ-;;
만약..홍천에서도 사람들이 내리지 않았다면..
우린 아마..거의 미쳐버렸을 것이오...-,.-;;;
그렇게...
다시 지하철을 타고...강남 터미널로 와서...
10시표를 예매한 후 저녁을 먹었소...!!
돈이 없으니 최대한 아끼자..-,.-;;
아니지...현금은 아껴야 한다는걸 오늘 깨달았잖아..
그래...또 카드 긁자..ㅠ.ㅠ
그리하여..또 카드를 긁은 우리들..ㅠ.ㅠ
눈물이 앞을 가리더이다..ㅠ.ㅠ
10시에 출발하는 버스에 오르니..
머셔~!!
왜 또 발 올리는 부분이 또 안올라가는 거시여!!
이러면 우등을 탄 보람이 또 없자네~~~
"야..이거 또 안올라간다...올때도 안올라가더니...갈때도 그런다..-_-"
"우리 올때 탄 그 차 아니야?"
"야..그 차는 의자가 회색이었고 이거는 갈색이자네~"
"아..맞다-_-"
"글고..올때 갈때 같은차 같은좌석에 앉을 확률이 몇이나 되겠어"
"맞어...-_-"
'아~짜증나..."
"자리 바꿔줄까?
"됐어.ㅠ.ㅠ"
결국...
예민한 쑤바...
환경이 여의치 않으면..
아무리 피곤해도 절대 잘수없는 쑤바..
서울 올때도 그렇게 피곤했는데 잠 한숨 못잤는데...
전주 내려가는 차 안에서도 한숨도 못잤소...
전주에 도착하니 새벽 1시!!
그렇게....
파란만장-_-한 쑤바의 주말이 막을 내렸소!!
여러분!!
쑤바처럼...생각없이 살지 맙시다...ㅠ.ㅠ
개피-_- 봅니다..ㅠ.ㅠ
으흑....ㅠ.ㅠ
KENWOOD 12/15[09:11]
음,,,어딜 '위로'올리주까,,,글쩍글쩍
블루&화이트 12/15[09:12]
흐미 ~~~ 다쓴거요?
고생 무쟈게 하고오셨네 !!! 쩝
담엔 또 다시 면횐 앙가겠꾸려 ~~~~
이글 쓰시느라 고생 해꼬만요 ~~~~
늘처음처럼 12/15[09:33]
다음에 가실땐 음식을 조금 준비해가심이 더 낳을 것 같군요,,, 글 잘 읽었습니다.ㅋㅋㅋ
★쑤바™★ (
) 12/15[10:25]
ㅋㅋㅋ다신 안갈거외다...동생도 이제 곧 제대하니까..갈일도 없꾸..ㅋ
찰리신 12/15[11:11]
다들안녕하세요(_ _)좋은하루되세요^^~저두군대강원도나왔는데 누나면회온거 생각나네요~.~
고객불만족 12/15[16:55]
제가 인제 근처 있었어요 ^^ 동네가 좀 그렇긴하죠.. 저주받은땅이라..^^
★쑤바™★ (
) 12/15[17:42]
저주받은 땅이라...ㅋㅋ
강원도 땅이 척박하긴 하더만요....
빅토리아 엄마가 강원도 출신인데..
쑤바가 동생 면회갔다온 담에...강원도 땅이 넘 척박하다구 그래떠니...
언니가...글두 감자랑 고구마는 맛있다구...ㅋㅋ
민실장 12/16[09:43]
"아니..아까 그게 먹는음식 맞아?그런걸 5처넌씩 판단 말이야?" 분 넘 웃겨요 고생하셨습니다^^
동글이 12/16[10:18]
구래도 안갈 쑤바님이 아니져...ㅎㅎ
다음엔 음식 바리바리 싸갈지도...ㅎㅎㅎㅎ
동글이 12/16[10:19]
전주서 음식 보다가 다른데 가면...거의다 허접한 음식들로 보일고예여 ㅎㅎ
★쑤바™★ (
) 12/16[14:53]
민실장님....그거 쑤바가 한 말인디요...-,.-;;
★쑤바™★ (
) 12/16[14:54]
동글님 말이 맞소....저주음식이 맛있다보니..더더욱 그렇게 느낀것 같소..-,.-;
♥헤라♡ 12/20[10:23]
고생이 장난이 아니었네요..나같은 엄두도 못낼일들이....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