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바가..할 말이 많소....-,.-;;
너무 길다고 안읽어주면...
난 너무 속상할꺼야...ㅠ.ㅠ
------------------------------------------------------------
아아~@@
이런 노래가 생각이 나고 잇쏘...
어디서부터 잘못됐나~ 이제나는 어디로 가나~
에헤야~디여러~디야~
-,.-;
뭐더라??흥부 나오는 노래였던거 같은데..
육각수꺼..-,.-;;;
운이 나쁘면 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는 말...
뼈저리게 실감했소...-_-
지난 10일부터 12일...
그 좋은 황금 주말...
금욜부터 일욜까지...
제대로 코 깨져부러쏘..ㅠ.ㅠ
아니지....
정확히 말하자면 지난주 내내 불행의 기운이..
쑤바의 머리위에서 휘휘돌며 일주천 하고 있었던 듯...-_-
몇몇분은 아실지도 모르겠으나..
쑤바가..지난주 주말에....강원도에 있는 남동생 면회를 가기 위해...
2주전부터 계획을 짜 놨드랬지요..
일부러 일이 없는날로 피해서 날짜를 잡았기에...
걱정이 없었드랬소....
금요일 퇴근하고 7시에 바로 서울로 출발해서...
서울 도착하면 밤 10시!!
그때 아는 지인들 몇몇 만나서 좀 놀다가...
금욜날은 서울서 자고..
담날 토요일 아침 강원도로 넘어가서..
동생이랑 놀다가..
일욜날 느긋하게 돌아오려는...
나름대로는 회사를 쉬어보기 위한 수작이었소...-,.-;
글어나...
이런 쑤바의 수작을 하늘이 용서치 않으려는 듯...
갑작스레 저번주에 일이 밀리기 시작했소!!
마음의 불안이 진정되질 않았소...
이러면 안되는데...
내 계획이 어긋나는데...
아씨...ㅜ.ㅜ
일주일 내내 불안에 휩싸여서...
허겁지겁 일에 매달렸소...
오로지 내 계획실천을 위하여..-,.-;
월욜과 화욜은 쑤바가 맘먹은대로 잘 넘어갔소...
그리고..
수욜부터 목욜은...
미친듯이 야근을 했소...
오로지..금욜날 제시간에 퇴근하여 서울에 올라가려는 일념 하나로...
잠을 제대로 못자고 면상이 피곤에 쩔었어도...
눈에 뵈는게 없었소...
(평소에 그렇게 일했음 울 김사장이 보너스라도 주지 않았을까 싶소-_-)
그러케,,,금요일이 결국 다가왔고...
시간이 흐를수록 마음속의 불안은 점점 커져만 갔소..
내가 누구라고는 말 못하는데..
모 대학의 모 행사담당땜시 이빠이 열이 받은 상황에서..
도청에서는 계속 원고를 미루고 있었소...
갑작스레 잡힌 행사...갑작스럽게 만들게 된 리플렛에...
넘어오지 않은 원고...흘러만 가는 시간..
제기랄~!!!
제기랄~!!!
내가 이럴 줄 알아따고....
뭐? 일찍 출발해서 서울에서 놀다가..
다음날 강원도를 가???
꿈도 야무지지...ㅠ.ㅠ
말 하자면 또 길어지지....
결국...금요일 밤 12시 막차를 타고 올라온 쑤바....-,.-;;;
(현진쓰 동행-_- 현진쓰랑 쑤바 남동생은 초딩 동창이자 친구임)
우등을 탔는데...
밑에 발 부분이 안올라오자...
또 쓸데없이-_- 짜증부리는 쑤바..-,.-;;
새벽 2시 반쯤 서울에 도착!!!
아아....
며칠간의 야근과 빌어먹을 황모씨(행사담당)로 인해 쌓인 스트레스는...
살벌한 피곤함을 안겨주었기에..
도착하자 마자 숙소를 찾기위해 눈에 불을켰소...-_-
현진쓰와 그 새벽 낯선땅 서울거리를 헤매는데...
개똥도 약에 쓸라면 없다고..
찜질방은 커녕~
왜 그 흔한 모텔이나 여관조차 없냐고~
시간이 촉박하고 몸과 마음이 모두 피폐해진 쑤바랑 현진쓰...
그 무서운-_- 서울에서 택시를 잡기로 했소...
여기는 전주가 아니라 서울이라는 두려움이 엄습했으나..
나오면 얼마나 나오겠느냐...
일단 쉬는게 먼저이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에 택시를 먼저 잡았고...
이내 잡힌 택시!!
창문을 열며 어디가냐고 외치는 기사아저씨테 일케 말했소!!
"아저씨...저희가 숙소를 잡으려고 하는데..가까운곳에 숙소 잡을만한 데가....."
허걱...-ㅁ-;;;
아저씨...나 아직, 말 다 안끝났는데..-ㅁ-;;;
빌어먹을...
기사양반..손사레를 치더니..휭~ 가버리더이다!!
떠나가는 택시뒤에서...
허망하게 손을 뻗치며...울부짖은 우리들...
아저씨~
그게 아니라고~
우리는 탈라고 한 거라고~
길 물어볼라고 한게 아니라고~
그냥 가버리면 어쩌자는 거냐고~
흐흑...ㅠ.ㅠ
현진쓰 왈,,
"언니...이제 먼저 물어보지 말고 일단 타자"
"그래 그러자!"
"먼저 물어보니까 길 물어보는줄 아나봐"
"그런가봐"
저 멀리서 까만 택시 하나가 오길래...
후다닥...잡아서 올라탄 쑤바와 현진쓰!!
"여자저차 해서 가까운 방 잡을만한 곳으로 가주셈~"
"그럼 방배동으로 가야겠고만"
"허걱..방배동은 또어디예여???+ㅁ+"
"여기서 제일 가까운 곳이야"(이 아저씨 지금 반말?-,.-++)
"어...얼마나 걸리는데요?"
"한 6~7분 정도"
호오~ 6~7분쯤이라면..얼마 안나오겠군..흐흐흐흐~
현진쓰와 쑤바 동시에~
"아저씨 콜~!!"
아저씨....바로 미터기 누르고 출발!!
허걱...-ㅁ-;;;
왜..왜...누르자 마자....4처넌???
왜~왜~왜~!!!+ㅁ+;;;
서울은...기본요금이 4처넌이여?
이게 말이 돼?
놀라고 있는 쑤바를 보며...현진쓰...속삭이더이다..
"언니...모범택시야...ㅠ.ㅠ"
"컥...-ㅁ-;;;;"
"우리 왜이래~"
"또 생각없이 탔다..제길..ㅠ.ㅠ"
미터기의 금액이 5처넌을 향할 때...
가까이에서 보이는 불빛들..딱 보니 여관같길래...
두려운-_- 나머지 후다닥 내린 쑤바와 현진쓰...-_-
허걱!!
여긴 또 어디래??+ㅁ+;;
또 생각없이 내렸다...제길...-_-
여길봐도 무섭고..저길봐도 무섭고....
왜 저리 음침하고 까맣게 생긴 거시야~~ㅠ,.ㅠ
미치겠다고...
아니..왜...건물이 까맣게 생긴거냐고...ㅠ.ㅠ
그 거리를 조금 헤맬즈음..
쑤바가 서울에 온걸 아는 한 오라버니테 전화가 왔소..
"너 지금 어디야?"
"왜 전화했어?"
"이 새벽에 온다길래 걱정되서 했지~"
"걱정은 무슨-,.-;;;"(속으론 좋았음..ㅋㅋ)
"너 지금 어딘데?"
"방배동"
"거기까지 왜 또 갔어!~"
"아저씨가 여기가 제일 가깝다구 해써..ㅠ.ㅠ"
"어떤 아저씨가?"
"택시 아저씨가..ㅠ.ㅠ"
"대체 어케 된건데~"
"글쎄 생각없이 탔더니..모범택시인거야..그래서 4처넌부터 올라가는거야~
또 생각없이 내렸더니..무서운 곳인거야...그래서 지금 정신없어..ㅠ.ㅠ"
"넌...지하철도 제대로 못타더니..이제 택시까지 못타냐...-_-"
"아냐...나 이제 지하철은 잘타-_-..글구 전주에는 모범택시가 거의 없어..ㅠ.ㅠ"
"알았다...숙소 잡으면 바로 전화해라"
"응"
여기저기 헤매다가..
결국 음침하긴 하지만...
그 중에서도 제일 도로쪽에 가까운...
"금성모텔"이라고 써있는곳에 들어갔소...ㅠ.ㅠ
쑤바가 항상..쑤바 자신을 외계인이라고 말할 때..
나는 금성에서 왔다고 하고 댕겼는데...
금성 가보니까...
쑤바가 살 만한 곳이 아니더이다.-,.-;
다시는 금성에 안가겠소..ㅠ.ㅠ
방은 좁고 더럽고 외풍이 심하고....
욕실 세면대는 금이 쫙쫙 가있고..
밤새도록 들려오는 물 떨어지는 소리...
옆방에서 들리는 쿵쿵-_- 거리는 소리...
우린,,,그 추위속에서...
침대바닥에 깔린 전기장판 하나에 의지할 수 밖에 없었소..
그리고....
내가 여관이나 모텔을 많이 가본건 아니지만...
타 지방 행사 나가거나...
모임때 다른지방에서 방잡고 잘때마다..
티비에서 항상 야한거 나오는데...
그날 그 여관에서 나오는 야한거는...
단순히 야한거를 지나서 도가 지나쳤다는..-,.-;;
지금까지 가본 모텔중에서 제일 야한 프로였소...-_-;;;
화면에 온통 살색이 난무하는...그런...쿨럭...-ㅁ-;;
적당히 가려지고 행위-_-만 나오는 그런 프로와는 차원-_-이 다른...
모조리....전부 다....ALL...다 나오는...그런....그런....-,.-;;
우리의 현진쓰...
전부 다 나오는걸 처음 본 우리의 현진쓰..
(쑤바는..고등학교때 성교육 시켜준다면서 고모가 보여줬음-,.-;;;)
"언니....막 저래?"
"막 저러더라"
너무 생각밖의 장면이라 그런지..별 감정없는-_- 현진쓰...
이미 본거라..별 감흥없는-_- 쑤바...
"새벽 5시다..얼른 자자"
"그래"
이건 마치...
작년 서울 농협행사때..서울 어느 모텔에서 나온 S티비-_-에서...
최면술을 거는 남자와...당하는 여자..
"뭐가 보입니까?"
"아..남자들이 보여요"
"남자들이 어떻게 보입니까?
"아..모두들 벗고 나에게로 오고 있어요"
"기분이 어떻습니까"
"아..좋아요"
-,.-;;
그런 프로를 보면서..
제대로-_- 볼 겨를도 없이...
쑤바는 행사 테잎커팅식때 쓸 테이프 "에씨~ 왜케 안감겨~" 하면서 죽어라 감고..
현진쓰는 감다가 떨어뜨리고 잠들고..
그때의 상황과 비슷하지 않은가!!!!
이러다가 너무 무감각-_-해지는거 아니야?-,.-;;;
흠흠..-,.-;
어쨌든...
그리하여...담날 토요일 오전 11시가 되어서야 일어난 쑤바랑 현진쓰...!!
밖으로 나와보니...
여기가 어젯밤의 그 무섭던 곳 맞아???
왜케 밝아?-_-
아니...또 왜케 멀쩡하게 생긴거야?
사람은 또 왜케 많아?
밤이랑 낮이랑 이렇게 달라도 되는거야?응?
억울하자네~~~-,.-;;;
이번엔...지하철 역을 못 찾아서...
할 수 없이 또 택시를 탔소..-_-
이번엔 모범인지 아닌지 잘 확인하구서...-,.-;
그리하여 또다시 강남터미널로 간 쑤바...
거기서 지하철을 아주 잘~-_-타고..
위치감각과 거리감각이 없는 현진쓰...
반대로만 가는 현진쓰땜에...
또 생각없이-_- 덩달아 따라가다가..
다시 되돌아 나오는 등..
약간의 고생을 좀 하면서...
어찌어찌 동서울 터미널 도착!!
동서울로 가서...
강원도 인제에 있는 신남으로 가는 차를 타고 드뎌 출발!!
수많은 군바리들을 보고 침흘리는-_- 쑤바를 보며...
현진쓰왈..
"언니...좀 그러지좀 마~!진짜 나이많은 변태 아줌마같애-_-"
"그치? 좀 그러지?이러지 말까?"
"응...대체 왜 그러는데~"
"군바리놈들 죄다~ 이놈이 그놈같고 그놈이 이놈같고...이놈 저놈 다 조땡 같아서리-_-"
(조땡=쑤바동생)
"하긴..내가봐도 다 똑같애보여-_-"
신남에 도착하니...오후 5시 반...
아아..
너무 힘든 여정이었어...ㅠ.ㅠ
그렇게..신남에 도착하니..
조땡 혼자만 있는게 아니라...
같이 외박나온 군바리들까지..총 여섯명...
갑자기 엄습하는 두려움..-_-
내가 오늘..이것뜰까지...책임져야 하는 거신가!!
아아..누나란 것이 뭔가!!
으흑..ㅠ.ㅠ
사장님과 실장님이 와따리~ 가따리~
불안하다...
이따가 다시 써야지..-,.-;
일단 여기까지 써놓고..-,.-;
======= 조금있다가 이어서 쓰겠음..-,.-;; =======
네꼬얌 12/13[16:11]
길지만 넘 잼나네요^^ㅋㅋ
동글이 12/13[16:15]
파란만장 하셨구려...ㅡ,ㅡ
KENWOOD 12/13[16:37]
조금이따가,,,리플달겟쏘
레인러브 12/13[16:38]
음,,, 역시~~ 쑤바야~~
아침이오면 12/13[16:39]
ㅋㄷㅋㄷㅋㄷ 그런 속사정이 있었군여.. ^^;; 에혀.. 고생이 마느셨습니당~
KENWOOD 12/13[16:42]
수정,,,위로,,,해주겠소,,,
아수라백작 12/13[18:01]
에혀~ 갖은 고생 다하셨구료~
백자기는 전주가서 놀다 왔수...ㅡ,.ㅡ
★쑤바™★ (
) 12/13[18:17]
이상하다...글쓰기가 안되고 있소....
에피소드 2를 쓰고나서 클릭했드니만...
관리자 모드로 로그인 어쩌구..하면서 에러메세지 뜨고있소..
게다가 글 수정도 안되고 있소..
어찌된 일??-ㅁ-;
★쑤바™★ (
) 12/14[08:48]
정말로 이상하다..아침에도 안되네?-,.-;
블루&화이트 12/14[08:59]
진짜 토맥이 이상하다 글쓰기가 안된다. 이건되는데 리플만은.... 속도는 무지빠른디.. 쩝 ~~~
KENWOOD 12/14[09:15]
음,,,아마도,,,퇴출당한 모양이오,,,
아침이오면 12/14[09:30]
익스의 프리퍼런스에서 히스토리나 캐쉬, 쿠키등의 화일을 지우고 다시해보셔여..
★쑤바™★ (
) 12/14[09:38]
뭔 말인지 잘 모르겠음....-,.-;;;
제가 은근히 맥을 잘 몰라요..ㅋㅋ
자세히좀 설명 해봐봐요~
암튼...
나 지금 글쓰기 안되서 2 못올리고 있어요...
어제에 비해 속도는 무진장 빨라졌는데...-,.-;;
리플만 되고 글쓰기가 안되요!!!
글수정도 안되고..-,.-;
★쑤바™★ (
) 12/14[09:43]
쿠키인가만 있길래 그거 지웠는데..그래도 안됨..-,.-;
KENWOOD 12/14[10:02]
쿠키를 왜버려,,,그맛난걸,,,무거야제,,,
★쑤바™★ (
) 12/14[10:31]
뭔 소리여~~ㅋㅋ
고객불만족 12/14[11:18]
캐쉬, 쿠키 다 지우셧으면 보안설정을 손대보세요..
아침이오면 12/14[13:06]
그런데.. 저도 글쓰기가 안되네여 =_=;; 아마 백호님이 무언가 하고 계신가봐여.. 곧 정상으로 돌아오겠죠~ ^^~
★쑤바™★ (
) 12/14[13:35]
그럼 에피소드 2는 언제 올리냐..-,.-;;
며칠뒤에 올리면,,
쌩뚱맞자네~~~ㅋㅋㅋ
KENWOOD 12/14[13:48]
캐쉬백포인트는 잘적립하시구,,,
쿠키는,,,냠냠,,,드시길,,,^^*
동글이 12/14[17:01]
쑤바님..에피소드 2....이글을 수정으로해서 올려두 안되나용? ㅎㅎ
석실장 (
) 12/14[21:27]
모든 곳이 업이 안되는 토맥의 총체적 고장
고객불만족 12/14[22:53]
집에 와서 확인해보니 저역시 글이 안올라 가네요 ^^ 리플은 잘~ 달림 ^^ 퍼미션쪽이 아무래도...
아침이오면 12/15[03:00]
쑤바님 어여 글 2탄 올리시와여.. 글쓰기 이제 됩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