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운 사람들이 더 한다....-,.-;;

배운 사람들이 더 한다....-,.-;;

★쑤바™★ 0 1,208 2004.05.24 15:07






찰리신 05/24[15:18]
다들안녕하세요(_ _)마시되취하지말라.ㅡ.ㅡ;
미리네 05/24[15:21]
흠.....쑤바님말처럼...한인간으로서가 아닌 한여자로서 살아가기엔 드럽운 세상이죠..
에효~쑤바님글읽으며...제가 그곳에 없었는데도..그 모습이 훤히 보이네요..
씁쓸할 뿐입니다....

... 05/24[15:35]
하여튼 돈있고..더배운넘 들이 더 그래..그치..

★쑤바™★ 05/24[15:50]
그날..저희끼리 결론에 도달 했습니다..-,.-
한창 때 공부만 했기 때문에..
늦바람 난거라고...-,.-;;;;
천객 05/24[15:57]
나두 늦 바람 들겠구나.. 흑..흑.. 마누라한테 죽었다.. 공부 하지 말았어야 했거늘....
빚돌이 () 05/24[15:57]
그 기분이해하고도남죠. 에전에 연구소일한적있었드랬는데. 그때 연구소사람들이랑 회식했었죠.
근데 그 사람좋고 꼼꼼하기만 했던 과장인가 먼가(오해전일이라 기억이 가물가물 나이는 대략 40대
중반정도)가 버섯볶은걸 보더니만 이거 꼭 여자거시기같다는 말로 물꼬를 트더니만 급기야는 나이
트가서 같이 춤추자 그러면서 손가락으로 가슴(바스트포인트)께로 쿡쿡찌르는 흉내를 내면서 다가
도질안나,,,
또 시청일할때는 시청공무원들한테 접대를 해야되는데 사장이 여직원들 다 데리고 갔드랬죠.
왜냐?
이유인즉슨.,,
여직원들데리고 가면 여자를 안불러도 되니까 돈이 굳는다 그거였져.
그때 나이트가서 룸 하나 잡고 시중들다 온적 있슴니다/
기분요?
엿같앴죠.!!!
사는게 다 그렇습니다. 솔직히 그런데 나와서 옷벗고 춤추는 여자들 욕 못합니다.
정도의 차이 아니겠슴니까/
돈받고 하냐? 안받고 하냐?
그거죠,,

마뇽 05/24[16:42]
예전엔 카메라에 푹 빠져서 동호회 활동 무지 열심히 했더랬죠.
근데 작년 연말모임때의 충격으로 연락두절하고 삽니다. 동호회 사람들하
구..
평소 보지 못했던 다른 요일 팀들과 조인으로 만나 식사를 하는데 그 사람들
이 초중고 선생님들에, 세무공무원 등등이 많더군요.
소고기버섯야채불고기(참 맛났었는데)가 지글지글 탈라구 그러는데도
손까딱 안하길래. 어쩌나 보자 제 앞에 있는 것만 열심히 뒤적였더니..
동호회 대표가 "여기도 뒤집지 타는 거 안보이냐"며 짜증을 부리더군요.
그 대표, 제 중학교 은사님입니다만.... -_-;;
"집에서 뒤치닥거리 하는것도 힘든데 이런 모임에서까지 이런일을 해야되
냐"며 제가 좀 열을 냈더니
"여기서 집안일 하는 사람이 너뿐이냐"고 오히려 반박하더군요.
우띠 그럼 똑같이 하면 그만일 것을...
그래도 은사이길래 체면 생각해줘야지 맘먹구 암말 안고 뒤집었더니
옆에 중학교 남자선생이 무안했던지 자기가 할거라고 합디다.
그러면서 "한 가족처럼 생각하면 편할 일을 뭐 피곤하게 따지느냐"고 하대
요. 기 막혀서...(결국 처음 '한가족'이 나중엔 직업여성과 남성으로 구분되어
질라는 분위기도 치닫고)
초장은 이렇게 시작했지만 2차 3차가 되니 아주 별의별 소리들을 다 하길래
(심지어 세무공무원...우리 집 와이프는 술먹고 늦으면 나한테 거의 죽음인
데 당신은 아무렇지도 않냐고 저한테 대놓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내가 당신
와이프냐고 물었더니 그때부턴 술만 마시더군요. 입다물고.. 짜식이..)
그 후로도 여성 폄하발언과 성적 수치심을 주는 얘기들이 오고가면서
어떻게든 아무렇지 않게 넘겨보려고 그걸 다 받아쳐냈지만
결국 자리를 박차고 나왔습니다.
왜 사무실 여직원이 술자리에선 술 따라야 하고 숟가락 놓고 물 따라야 하고
아줌마 도와서 서빙까지 같이 하면서 부산을 떨어야 하는지.
알콜이 좀 들어가면 이 여자 저 여자 가리지 않고 직업여성(유흥업소)대하
듯 하는 그네들이 정말 싫습니다.
그리구...직업여성들에게도 아무리 돈 받고 하는 일이라지만 도가 지나친 사
람들도 많구요.
극소수의 사람들이라 남성분들 얘기하실지 모르겠지만.. 사실 극소수는 아
닙니다. 대다수가 아닐뿐이지요...
저두 예전에 언론인이란 사람들이 단란주점에서 20대초반으로 보이는 어
린 여성들과 어찌나 추하게 놀던지 경악했던 일이 생각나네요.
이궁...암튼 어르신네들 요즘 세상 보며 "여자가 어쩌구 저쩌구..세상 좋아졌
네"라고들 하시지만 아직도 대한민국에서 많은 여성들이 평생이 지나도 아
물지 않을 상처를 가슴에 안고 살아갑니다.
(사장님도 저에 대해 그렇겠지만) 탐탁치 못한 우리 사장님
커피 달라는 말 절대 안 하십니다. 손님이 와도...
하지 말라고 처음 입사때 못을 박으시더군요.
청소도 자기가 도맡아 하십니다. 걸레질은 꼭 여직원이 해야하냐며...
또 당신 취미가 청소랍니다.ㅋㅋ(이말듣고 키득 웃어버린 기억이..)
울 식짱님도 식당가면 자기가 수저놓아주고 물 따라줍니다.
집에서도 하는 일 밖에서까지 하냐면서요.
그렇게 해준다고 좋아하냐는 분들 계실지 모르시겠지만
좋아하는 게 아니구. 당연히 이런일엔 남녀구분이 없어야 된다는 걸 말씀드
리고 싶어서요.
누구든 하면 하는거잖아요.
토맥 분들이 그렇다고 단정지어 말씀드리는 건 아니니..오해는 마시길^^
너무 열을 냈군여..제가..ㅋㅋ
가슴 아픈 추억이 떠올라서리..
지난번 사무실 출입문 공사때문에 땜질한 곳들 페인트칠해서 아주 죽갔습
니다. 목도 아프고 어지러워서...새집증후군이 이런거라네요..울 사장님이..
쿨럭-,.-
천객 05/24[17:11]
이런.. 분위기 파악도 못하다니..무거운 내용에 가벼운 리플 죄송합니다
지하드 05/24[17:42]
리플을 못달겠군요 ㅜ,.ㅡ 할말없음 입 꾹~~~~~ 머리수구리~~~ (에구 나두 남잔데 머리 수구리야겠다 ㅜ,.ㅡ)
마뇽 05/24[20:26]
내 아내, 내 여동생이다 생각하면 생각이 많이 달라질텐데요잉~~ 제가 무겁게 만든거 같아 미안네여~^----------------^
헤라 05/25[00:40]
참으로 가슴이 아픈 사연이군요..
쑤바님글...마뇽님글...정말 안봐도 비디오네요..
여자로서 사회생활을 조금이라도 해보신 분은 공감할 듯..
비록 나한테 직접적으로 피해가 오지 않더라도 눈살찌뿌리게..만드는..
사람이 이중적으로 보이는 와..........정말 많더군요..
낮에 다르고 밤에 다르고...어쩜 사람들이 하나같이.......
낮에 회사에서의 인격과 밤의 인격이 좀 하나같을 순 없는지....
전 다음날 이중적인 모습의 과장이며 대리며 부장이며..하나같이
만만해 보입디다....
★쑤바™★ 05/25[08:42]
여자로서 살다보면 본의 아니게 겪게되는 일들이 대부분 저런 경우지요..
학생때는 몰랐는데..
사회생활 하니까 절설히 느끼겠더군요...
쑤바의 경우는..
나이가 어리다 보니까..
솔직히 그냥 시키는대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쑤바요??말 잘합니다....전주토맥 분들은 아실겁니다...-_-
근데...
그런 자리에선 반박 못합니다...
왜???어리니까...-,.-;;;
나이 쩰루 어린 쑤바가..
꼴에-_- 여자라고 반박하냐? 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요...
이래저래...나이 더 먹으면 제 나름대로의 노하우가 생기겠으나..
아직까지는....그냥 시키면 시키는대로...
기분나빠도 참고 웃으면서 그런자리 버티는 쑤바랍니다..-,.-;;
나 자신은 내가 어리다고 생각 안하지만...
주변 분들은 그게 아니니까....
처음엔 사회란걸 잘몰라서 당했고...
지금은 겪다보니 눈치가 늘어서 그냥 당해주네요..-,.-;;;
★쑤바™★ 05/25[08:43]
빚돌이님 말마따나.....
그런 여인네들과 다를 바 없는거 사실입니다..
돈 받는냐 안 받느냐의 차이일 뿐이란 말 딱 맞죠!!
아침이오면 05/25[09:12]
음.. 모두 맞는 말이지만. 전 남성이 아닌 여성이 그런 행위를? 한것을 더 많이 봤는데.. 그런말을 지금하면 돌맞겠지요? 여론이 여성쪽으로 갸우뚱한듯하니 =_=;
마뇽 05/25[09:56]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이, 여성보다 남성이 더 많이..를 따지는 건 아닌디요
잉~ 여론이 여성쪽으로 기우뚱한 것도 없는 듯하고요.. 단지 여자 몇 명이
서 이런일 있었다 큰소리 좀 친 것 뿐인데...^^;;
남성들이 그렇듯 야누스적인 여성들도 있겠죠. 물론.
★쑤바™★ () 05/25[10:27]
남자들만의 본능적 행동-_-을 나무라는게 아니라...
그걸 떠나서..
다만... 아직까지 이 사회에서 여자들의 입장이란게...
남자들의 아래로만 본다는것을 말하고 싶을 따름입니다..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춤추는 여자들 옷 틈 사이로 돈을 찔러 넣어주며...
댄스공연팀이 아닌 주점 아가씨들로 대하는 남자들의 모습이...
우리 사회에서의 남자들이 그러한 행동들을..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들인다는걸 지적하고 싶은 겁니다!!
헤라 05/25[11:13]
누가 지 마누라한테 돈 꼬질러 주는 거 봐봐라..눈 뒤집힐 것을...
안그런다면 남편도 아니지.......
사람은 다 그렇게 이기적일 수 밖에 없을까?
진짜 배운것들이 더 한다고 잘난척하느라고 그러는건지원.....
배운사람들이여........배운만큼!!행동하자.
찰리신 05/25[13:07]
여자앞에서,기죽는남자들은워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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