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이 사진물은 한국으로 건너 오면서 상당부분 각색됐다. 사진이 6장으로 줄고 내용도 제비 한쌍의 애절한 러브 스토리로 수정됐다. 현재 한국에는 이렇게 수정된 게시물이 주로 돌고 있다. 물론 원본 사진과 캡션도 퍼져 있긴 하다.
일어나요. 나와 같이 드높은 하늘을 훨훨 날자고 약속했잖아요.벌써 잊어버린 건 아니겠죠? 이렇게 차가운 바닥에 누워있지 말고 어서 일어나란 말이에요. 바보같이 왜 이렇게 누워 있는 거에요.. 숨을 놓아버린 것처럼 그렇게 미동도 하지 않는 모습.... 전 무서워요 당신이 일어나지 않으면 강제로라도 일으킬꺼예요 그러니 제발 조금이라도 움직이세요... 숨을 쉬란 말이에요. 내가 이렇게 곁에 있어요... 눈을 뜨란 말이에요 제발. 죽지만 마세요. 날 이 세상에 혼자 남겨두지 말고 어서 일어나요..... 제발 당신이 없는 지금 난 어디서 부터 어떻게 당신을 그리워해야 하고 어디서 부터 어떻게 잊어야 할지 내 가슴에선 아직도 당신의 미소와 당신의 따듯한 마음이 너무나 선명한데 잊어야 하나 조차도 잘 모르겠는데 당신에게 묻고 싶지만 그것조차도 못하겠는데 난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지금 이 순간에도 당신에게 자꾸자꾸 묻게 되는데. 어쩌나요 내게 와서 대답해줄 수는 없나요. "아름다운 장미가 먼저 꺾이 듯... 역시 아름다운 영혼을 가졌기에 먼저 하나님 앞에 불려갔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그들을 만날 날을 날마다 기다립니다. -------------------------------------------------------------------------------------------------
위 사진과 글은 도깨비 뉴스 독자 'path24'님이 "일어나요...제발...."이라는 제목으로 제보한 것이다. 죽은 제비 곁에 살아남은 제비 한마리가 마치 연인의 죽음을 슬퍼하는 듯한 몸짓을 하는 장면을 보고 살아 남은 제비의 입장에서 글을 쓴 것이다. ' path24'님은 그러나 이 사진을 본인이 직접 찍었는지, 글은 자신이 직접 쓴 것인지 아니면 어디서 퍼온 것인지 어떠한 사실도 밝히지 않았다. 한국 사이트에는 사진 6장 짜리로 된 위 게시물이 주로 돌고 있다. 도깨비뉴스는 사진의 소스를 찾아 원본의 출처를 확인했다. 일본의 교토 신문에도 지난달 초 "수컷 제비의 정성스런 간호,교토의 남성이 근거리로 촬영"라는 제목으로 비슷한 사진이 실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네티즌들은 한 때 위 사진들의 원 출처가 일본이 아니냐는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일본 사진과 기사 내용도 한국 사이트에 많이 퍼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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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보고 쓰러져 움직일수 없게 된 암컷 제비를 수컷제비가 열심히 간호하는 광경을 , 교토시내의 남성이 가까운 거리에서 사진과 비디오를 촬영했다. 약 5분정도의 광경이지만 산새 전문가는 “세세한 애정이 전해 오는 듯한 영상. 겁많은 제비를 근거리로 활영하는 것은 정말 드문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10일부터 “애조(愛鳥)주간” 교토시 교육위원회의 야외활동시설인「’하나세 야마노이에」의 인스트럭터 후지이씨(64)가 4월20일 오전9시경, ‘야마노이에’ 본관 처마밑에 만들어진 둥지 근처에서 2마리의 제비를 발견했다. 둥지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 한마리는, 눈을 감고 위를 향에 쓰러져 , 완전히 움직이지 않은 상태. 곧 옆에 꼬리 깃털이 긴 제비가 다가와 쓰러진 제비와 몸을 맞대고 전신을 부리로 쪼고 있었다. 후지이씨는 희안한 광경을 디지털카메라에 담으려고 가까이 다가 갔으나 달아나려고도 하지않았다고 한다. 5분정도 부리로 쪼더니, 죽은 듯 움직이지 않았던 제비가 눈을 뜨고 후지이씨와 다른 직원이 보는 가운데, 2마리가 나란히 건강하게 날아갔다.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꼬리깃털이 짧은 쪽이 암컷, 긴 쪽이 숫컷으로, 2마리는 한쌍으로 보여진다. 제비는 발이 짧고 지면에 서는 모습은 거의 보기 힘들다고 하며, 비디오 영상을 본 전문가는 “간절히 살아나길 기도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영상을 비디오에 담은 후지이씨는 “험한 세상에서 , 마음이 따뜻해지는 풍경이었다.”고 말해, 「야마노이에 」를 방문한 아이들에게 기회가 닿으면 보여주고 싶다고 한다.
출처 도깨비뉴스
위 기사를 읽고 얼마전 교통사고를 당한 개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교통사고를 당한 친구를 지키는 개들.. 언젠가...차를 몰고 가시다가 모르고 저렇게 몽이를 치였거든 꼭 차를 세우시고, 적어도 인도 쪽으로 누군가가 몽이 사체를 치울 수 있게 옮기고 가시길 바랍니다. 제발 인간으로서 미물에 대한 기본 예의는 지키고 가던 길 가시기 바랍니다. 사진속의 죽은 몽이사체를 지키는 친구견들이 친 인간보다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사진보고 너무 슬퍼서 괜히 올려봅니다. 짐승도 감정이 있답니다... 죄송해요..이런 사진 보고 언짢으실 지 모르겠지만 꼭 하고 싶은 말이었습니다
♬
돼지 님이 남겨주신 글입니다..
*출처 : http://solomoon.com 잃어버린 사랑을 위하여
빠다 () 06/07[10:20]
위에 적혀있듯 잃어버린 사랑을 위하여란 사이트에서 발췌한겁니다..^^
한번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시라구여...
비가 추적추적 내리내요..귀신은 안나오려나?
훠이 훠이~~
★쑤바™★ () 06/07[10:42]
제 자신이 너무너무 부끄럽습니다...ㅠ.ㅠ
사실..제비 사진 말고..아래 차사고 난 개들의 사진을..
얼마전에 까페에서 봤거든요..
그 사진밑에 쑤바가 이렇게 리플을 달았습니다...
첫번째 개: 아~취한다.. 두번째개: 야!!그러게 내가 고만 마시랬잖아
세번째개:야~!!냅둬..그냥 가자-_-
전 그냥 웃자고 그렇게 리플을 달았었는데...
이 글을 주욱~ 읽고나니..
쑤바가 저 개를 다시한번 죽인것 같아..너무너무 가슴이 아픕니다..ㅠ.ㅠ
아가...날 용서해 다오...ㅠ.ㅠ
찰리신 06/07[11:11]
다들안녕하세요(_ _)저동물들이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남같지가않은 사진이군요.ㅡ.ㅡ;
마뇽 06/07[11:37]
정말..동물 사체 치워줘야 겠군여...
마뇽 06/07[11:39]
죽은거 바퀴에 밟히고 또 짓이겨진... 동물들 볼 때 그냥..징그럽단 생각이었
는데...흠... 부끄럽군요...제비와 강아지들을 보니.. -_-
KENWOOD 06/07[13:07]
음,,,사랑은 본능이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