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주말에 토맥모임서..
그렇게 술 퍼마시고 자빠져서 피터졌어도....
정신을 못차린 쑤바..-,.-;;
친구뇬이 꼬시는 바람에...
쥬크박스로 술 마시러 가씀다..-,.-;;
우리가 시킨 안주는 치킨 샐러드..-,.-;;
근데...
치킨은 몇개 없고..
죄다 풀들 뿐이어씀돠..
승질난 쑤바..-,.-
웨이러~-,.-;;를 불러씀돠..
그리고는...최대한 정중하게 말 했드랬소..
"저기요...저희는 치킨 샐러드를 시켰는데요...
치킨은 없구 죄다 풀이예요....-,.-;
저희가 돈을 더 드릴테니까...치킨만 리필 해 주세요..-,.-;;"
당황한 듯한 웨이러...-,.-;;;
주방쪽으로 냅따 달려갑디다...-,.-;;
한참 후 되돌아온 웨이러~
"저희 주방쪽에 치킨이 모자라서 그랬다고 하네요..
정말 죄송하구요...
그 대신 저희가 골벵이를 해 드릴께요^^"
"흐음...그거 돈 내야되요?"
"아니요..저희가 죄송해서 그냥 드리는 겁니다"
우햐햐햐햐햐~~~
그날 쑤바는 공짜로 골벵이 안주도 먹고...
쥬크박스 상품권 10000원권이 있어서....
술값을 얼마 안들이고도 아주 기똥차게 먹고 마시고 왔담돠~!ㅋㅋ
사실...오늘 이야기의 쟁점은 월요일날의 일이 아니라...
어젯밤,, 바로 수요일의 이야기가 목적인디..-,.-;;
잠시 이야기가 새부렀소..-,.-;;
흠흠...
간밤에 현진쓰랑 쑤바네집서 비빔면을 먹고..
만화책을 열라게 읽고 있는데...
얼빵아찌(경호원)한테 전화가 왔쏘..
경호카드 문제로 잠깐 만나자더라오..
현진쓰랑 쑤바는...
노메이크업 얼굴을 가리기 -_-위해 모자를 굳게 눌러쓰고..-,.-;;;
집 근처 간이역으로 갔다오...-,.-;;
(현진쓰는 노메이크업 아니어서 쑤바만 모자 눌러썼음..-,.-;)
한참 얘기하며 술을 가볍게 마시고 있는데...
옆테이블에 있던 취한 남정네가..
갑자기!!!
500CC 컵을 바닥으로 힘컷 내리치며...
입으론 욕을 주절거리며 밖으로 냅따 도망가 버리는게 아니겠소!!+ㅁ+;;
(500CC 였는지 정확히 모르겠음..순식간에 박살나서리..-,.-;;)
쨍그랑~파싹~!!-,.-;
술잔은 엄청난 소리와 함께 깨져버렸고...
수많은 파편들이 여기저기 튀었소...-,.-;;
그 사람이 술잔깰 때 쑤바가 바로 제일 가까운 곳에 있었거늘...
쑤바가 앉아있던 의자 위로만 유리 파편이 튀기고..
정작 쑤바는 하나도 안다쳤소!!
근데.-,.-;
쑤바 옆쪽에 앉아있던 현진쓰..-,.-
벽쪽 구석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종아리 부분이 유리에 찢어졌소...+ㅁ+;;
행여 유리조각이라도 박혔을까봐 노심초사하며..
흐르는 피를 닦아 주었드랬지...-,.-;;
그러면서..불현 듯...
작년 익산 경기장에서 수원삼성과 경기할 때..
전북 써포터즈 애들이 승질나서리..
경기장 유리문 3장을 모두 격파-_-했던 일이 떠올랐다오.
그때도...
유리 바로 앞에있던 쑤바는..하나도 안다치고..
조금 멀리 떨어져있던 현진쓰만 손이 찢어졌었드랬지..-,.-;;
현진쓰 질질 울어 퍼대고...
마스카라 녹아서 줄줄 흘러내리고..
주저앉아서 징징대고 있고...
쑤바는..유리 깨진 즉시..
빗자루랑 쓰레받기 갖구와서 치우고 다니고...
울어 퍼대는 현진쓰테 다다가서 입으로는 "고만 울어 이년아~" ..
손으로는 열심히 유리조각 줍고...-,.-;;
그때 당시..현진쓰가..
쑤바의 침착함에 놀래 버렸었다고 후에 말했드랬지..-,.-;
사실..쑤바 자신도 그런면이 있는지 그날 첨 알았음..-,.-;;
여튼....
어제도 쑤바 옆 안쪽에 있던 현진쓰...
늘 그렇듯이 비명을 질렀고,,
쑤바는 유리가 옆에 우수수 떨어지자마자 탈탈 털어 내 버렸다는...-,.-;;
그 옆 테이블중 한 남자가 다가 오더라오!!
제 동생이 지금 취해서 저러니 제발 용서해 달라고..
어떻게 보상하면 되겠냐고..
사실...유리가 박혔다면 병원비를 대게 할 생각이었으나..
다행이 유리는 안박히고 찢기긴만 했더라오..-,.-;;
쑤바가 말했소...
그 동생 지금 당장 우리 앞으로 데려오라고....
돈이 문제가 아니라 사과를 반드시 받아야겠다고..
그러자...잠자코 피닦고있던 현진쓰..
승질난데다 엄청나게 놀랐던 현진쓰..
평소의 현진쓰답지 않게 엽기적인 발언을 합디다..-,.-;
"아니 다 필요없고~ 일단 데꼬와봐요!똑같이 해줄랑게~
내 상처 있는 부위랑 똑같은 곳에다가 똑같이 1센티 찢어줄라니까 데꼬와봐요~"
+ㅁ+;;
나랑 놀더니..너도 많이 강해졌구나..-,.-;;
그런 발언도 할 줄 알고..-,.-;;
예전엔 그런 상황에서 울기만 하던 지지배가...
넘의 살 찢는다는 소리를 잘도 하는구나...
아~!!
장하다 현진쓰..
키운 보람이 있도다.-,.-;;
여튼...
그 남정네는 취해서 멀리멀리 도망가-_-버려서리...
붙잡아 올 수가 없었고...
울 경호아찌 승질나서 마구 뭐라 하려다가..
다행이도 현진쓰가 많이 안다쳤기에...
그냥 그 사람들테 좋게 말하더라오..
쑤바가 그 아저씨테 말했소...
"세상에서 술먹고 제일 추한 인간은...폭력 휘두르는 사람이라고..
당신의 친동생이니 형으로써 동생의 그런 나쁜 술버릇은 반드시 고쳐주라고"
말했소..-,.-;;
차라리 쑤바처럼 "집에갈래~"하다가 자빠져서 지 살을 찢든지.-,.-;
왜 다른 인간들을 다치게 하냐고~~
-,.-;;
암튼지간에....
그 아저씨 갈때 우리 술값도 내 준다고 하길래...
우린 속으로는 좋으면서 겉으로는 "그러지 않으셔도 되요~"
라고 말했는데..
진짜로////..
우리 술값 안내고 갔소.-,.-;;
제길...-,.-;;
거꽁 06/24[11:48]
ㅋㅋㅋㅋ 현진쓰님은 괜찮으신가 모르겠어요...맞아요.술먹고 꼬장부리는 사람 제일 싫어요
맥쉬즈 06/24[11:59]
매번 느끼는건데여...쑤바님은 항상 사건을 몰고 다니시는것같은디..^^ 읽는 저는 무용담같아
잼있지만 더욱 몸조심하시고 다니셔야할것같다는 생각이 쬐금 드네여... 쑤바님 잼나게 살아여
~
★쑤바™★ (
) 06/24[12:36]
헉스~..-,.-;;
맥쉬즈님 말 듣고보니..그런것 같소..-,.-;;
늘..쑤바가 있는 곳엔 사건 사고가...-,.-;;
쿨럭..-ㅁ-;;
상큼발찍 06/24[12:49]
사고뭉치!!!ㅋ
이쁜마루 06/24[13:40]
현진쓰 괜찮은지.... 몸조심 하셔요~
비싸이너 06/24[17:08]
쑤바님은 않다쳤솟~~ 혹 다쳤을까 걱정스럽솟~ㅡ.,ㅡ;;;
★쑤바™★ (
) 06/25[08:51]
쑤바는 이상시럽게도..
그런 상황에서 늘 안다치는 쪽이오..-,.-
사건/사고는 항상 몰고 댕김선...
정작 본인은 늘 멀쩡하다오...-,.-;;;
희안시럽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