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쓰의 친구들...-,.-;;

현진쓰의 친구들...-,.-;;

★쑤바™★ 0 1,331 2004.06.30 10:18
어젯밤,
공원에서 울부짖기-_- 2탄이 시작되었소..-,.-;

저번과 다른점이 있다면...
어제는 쑤바가 아니라 현진쓰가 울부짖었다는 것이오..-,.-;

현진쓰의 프라이버시를 위하여..
그 이유는 밝히지 않도록 하겠소..-,.-;

어젯밤...
맥주 한캔 반으로 알딸딸~ 해진 현진쓰..-_-

무엇이 그리도 좋은지..
좋아~ 아주좋아~ 를 남발 하더이다..-,.-;;

하나도 취하지 않았던 쑤바...-_-
멀쩡한 정신으로 취한사람 보는게...
그렇게 웃긴-_-일인지 몰랐소..-,.-;;

연못가 돌짜갈-_-에 앉아 술을 퍼마시는데...
자꾸 어디서 "음므~ 음므~' 하는 소리가 들리길래..
쑤바가 "뭔 소리댜~?-_-" 하고 말했더니..
현진쓰 왈, "황소 개구리자나~"

+ㅁ+;;

쑤바..황소개구리가 왜 황소개구리 라는 이름으로 불리는지...
그날 처음 알았드랬소...

말 그대로였소..
소처럼 울더이다..-,.-;;

묵묵히 오징어를 씹던 현진쓰..
갑자기 손을 높이 쳐들더니 외치는 것이었소!!

"작년에 만난 황소개구리..아직도 안죽고 살아서 울고있네???
내 친구 황소개구리...반갑다 황소개구리야~"

-,.-;;;....
미친게야....

"니 친구냐?"
"어...작년부터 우린 친했어..."
"-,.-;;;"
"올해도 친구할라고"
"-,.-;"
"나에게 친구라곤, 돌순이랑 황돌이랑 황소개구리밖에 없어"
"-,.-;;;;"
'다 필요없어...부모고 친구고 다 필요없어"
"-,.-;"
"가네들만이 내 친구여-_-"
"-,.-;"

여기서 돌순이는..
쑤바가 작년에 이마트에서 현진쓰에게 사준 돌고래 인형이라오....

현진쓰...
그 돌고래 인형을 사준 이후로...
안좋은일이 있을때마다...
돌순이-_-를 붙들고..

"돌순아...내가 너무 슬퍼~"
하면서 고민상담을 하곤 했소...-,.-;;

그러다가...
친척이 데려다준 황돌이(미니핀-_-)가 생긴후로...
돌순이는 천대를 받고...
황돌이가 사랑을 독차지했소..-_-

황돌이는 미니핀이 보통 2~3킬로 나가는데 반해
5키로 정도 나가는 비만-_-미니핀 으로써..

현진쓰의 사랑에 거만해져서...
돌순이를 물어뜯고 돌순이의 내장을 다 끄집어내서...
현진쓰가 맨날 돌순이 배를 꼬매준다고 하오..-,.-;;

현진쓰가 말하길...

"언니..울 황돌이 거시기 옆에 머시기가 생겼어"
"-,.-;"
"그래서 그게 뭔지 궁금해서 미니핀 까페에 글을 올렸어"
"-,.-;;"
"거기 까페 사람중에 하나가 뭐라고 하는지 알아?"
"뭐라했는데?"
"황돌이가 너무 많이 쳐먹어서 내장이 밑으로 내려온 걸수도 있대-_-"
"-,.-;;...왠만하면 고만 쳐먹여라..."

여튼...
울 현진쓰....
그렇게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이상한 생물-_-들과 친분관계를 맺고 있었소..-_-

"언니...모기에 삼각형으로 물렸어"
"그게 무슨 말이냐?-_-"
"발목 두군데하고 종아리 한군데.."
"-,.-;;;"
"그거 점으로 이으면 삼각형이야.."
"-,.-;;"

어제,,,너무나 속상했던 현진쓰..
오래도록 그런 헛소리만 하다가...

밤 12시에 공원 불이 다 꺼지자 마자...
지 속을 다 끄집어내며...
그때부터 질질 짜더이다..-,.-;;

쑤바도 많이 속상했소...

현진쓰가 가지고 있는 그 고민을..
쑤바가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싶지만..
쑤바가 할 수 있는거라곤...
그저 현진쓰의 말을 들어주는거 말고는 없었소...

현진쓰에게...너무너무 미안하고....

그리고...

울 현진쓰가...
자신으로부터 파생한 그 굴레를...
어서 벗어날 수 있기만을..
간절히 바랄 뿐이오....

현진쓰...
사랑한다...
힘내라...

힘들땐..
돌순이나 황돌이나 황소개구리-_-말고...
언제든지...쑤바를 찾으렴..-,.-;;

그래도 갸~들 보다는...
내가 더 말이 통하지 않을까 싶다...
-,.-;;

그렇게...
속상한 마음을 공원에서 훌훌 털어버린 우리 둘은...

현진쓰가 모기에 사각형-_-으로 물렸을 때...
도저히 못 참고 일어섰소..-,.-;;;






61.72.86.56한미소 06/30[10:56]
쑤바님..책..한권 냅시다~ 내가 울회사 직원들 한테 쏠대 2만원 쏘는데...쑤바님 책낸다고 하면 2만 배건..보태주리다..
61.72.86.56한미소 06/30[10:56]
쑤바님..책..한권 냅시다~ 내가 울회사 직원들 한테 쏠대 2만원 쏘는데...쑤바님 책낸다고 하면 2만 배건..보태주리다..
152.99.132.13★ 이쁜공주 ★ 06/30[11:04]
-_-;; 난 취하지 않았소!!!
211.116.80.35★쑤바™★ (subager@hanmail.net) 06/30[11:18]
구라치지 마시오...-,.-
자네가 어젯밤 추었던 메뚜기춤을 잊었단 말이오???-_-
그건 분명...취한 사람들만이 출 수 있는 춤이었소...-,.-;
평소..춤을 남발하는 쑤바나 문양이라면 모를까...-,.-;;
맨정신으론 절대 춤을 추지 않는 자네가...
그런 메뚜기춤-_-을 추었다는건..
절대적으로 취했다는 것이오..-,.-+
211.116.80.35★쑤바™★ (subager@hanmail.net) 06/30[11:19]
한미소님...
책 낼때 필히 의무적으로 10권 팔아주시오...ㅋㅋ
211.117.35.8Jeong*^^* (onjeong826@empal.com) 06/30[11:29]
그냥.. 내가 힘들 때 내 아픔을 말없이 들어줄 수 있는 그누군가가 있다는것
이 그 자체만으로도 힘이 될거란 생각이 드네욤....
용기를 가지세요! 그러면 희망이 보일겁니다!!
210.218.232.140KENWOOD 06/30[11:46]
음,,,말없이 들어주는 팅구,,,
그렇담,,,돌순이나 황돌이군,,,-.,-
211.116.80.35★쑤바™★ (subager@hanmail.net) 06/30[13:28]
흐음....
그렇군....-,.-;;
돌순이나 황돌이는 말이없지.-,.-;;
211.104.219.219비싸이너 06/30[13:44]
그~ 유명한 메뚜기춤 한번 꼭~보고싶구랴~~ㅋㅋㅋㅋ
211.117.35.8Jeong*^^* (onjeong826@empal.com) 06/30[13:45]
허걱! 돌순이.. 황돌이를 뜻한거이 아니었는디... 글쩍글쩍!

211.116.80.35★쑤바™★ (subager@hanmail.net) 06/30[13:48]
현진쓰의 메뚜기춤....-,.-;
한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소...-,.-;;;
웃겨서 기절하는 줄 알았소...
갑자기 메뚜기춤을 한번 보여준다길래...평소 춤한번 안추던 현진쓰였기에...
별 뜻 없이 추라고 했는데....-,.-;;
그렇게 쑤바 속을 뒤집어 놓을줄은 몰랐소..-,.-;;;
졸락 웃김-_-미다..-,.-;;
221.142.210.217Mokpo『상큼한포도 06/30[16:31]

.
현진님 힘내시와요~~
.
다음에 목포오실때 꼭 오십시요.
.
현진님의 그 메뚜기춤을 제 비카에 담아서 ~ ^^
211.204.230.169거꽁 06/30[17:03]
그 고민은 좀해결이 되셨나요. 잘해결될거에요...힘내세요.현진쓰님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