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이야기

국수이야기

석실장 0 933 2002.06.27 11:55
친구들이 날 보면 제일 먼저 인사가 '국수 언제 주노?' 즉 결혼 언제 하노?
나의 대답
'매일 끓여 먹는다. 온나, 주께'

국민학교 3학년때 처음 국수 끓여봤다. 떡이 된 국수다발 수제비처럼 먹었다.

군대에서 부산거제리 군수정비창(지금 법조타운)에 한달에 일주일가량 출장을 다녔는데
아지트는 거제역이였고(공병장비 운송기차가 거제역에서 2~3일 대기하여 정비창 에 들어갈 수 있었다)
역 앞 시장통에 단골식당 정해놓고 , 어찌나 사람들이 살갑던지 달마다 들리면 마치 집에 온것 같앴다.

그해 여름, 거제역에 도착하자마자 간 식당에서 '냉국수 곱배기'로 시작하여 3×7=21끼를 냉국수만 먹었더니 나중에는 밥 사먹을 형편이 안되는 군발이라고 여겼는지 찬밥을 내놓더라.

2002.6월 1일부터 8일까지 점심으로 국수 끓여먹기, 9일은 등산관계로 부득히 김밥, 12일은 너무 바빠 식당 밥,
그리고 26일은 누가 된장 좀 주어서 밥한끼. 그나머지 날은 모두 버거가 맛있다고 탄복한 국물김치에 말은 냉국수와 고추장에 참기름 약간 친 비빔국수로 점심을 떼웠는데.

지금 밥때 됐네. 또 국수나 삶아야겠다.

211.183.164.122버걱버거 06/27[12:00]
허걱~~~...나두,,먹꾸자파여^^~~~..한그릇,,,후루릅,,~~~^^버건,,라면이나,,먹어야겠어염,,,김밥하구,,,^^~......국수,,메겨주실 때,,버거,,부르시는거,,,잊지마세염,,,쿠쿠^^~
211.109.255.230지미 06/27[13:16]
대전국수는 원제 먹는겨?
210.94.66.138석실장 (stonehd5577@hanmail.net) 06/27[14:03]
부산국수는 수십년째 삶아도 안 익네. 대전국수에 말아먹을 국물김치 택배보낼 연구좀 해야겠다.
211.183.164.122버거 06/27[14:59]
뻐하하~~...^^~이궁,,,헤헤헤^^~
211.228.213.207부구부구 06/27[15:36]
무슨예기들 하는건지 하나도모르겠당^^;;
211.213.88.24어린이수 06/28[16:12]
언니 나두 국수 먹겨줘잉~나도 국수,,,난 잔치국수 머글래~홀홀홀,,,
211.109.255.230지미 06/28[20:18]
이수님두 국수드실 채비해야죠?
211.183.164.122버거 06/29[11:19]
이수가,,아마,먼저갈껄,,ㅋㅋㅋ
203.240.219.55 (art_design7@hotmail.com) 07/01[01:03]
ㅎ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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