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잘가셨나요?

다들 잘가셨나요?

momo 0 1,127 2002.08.19 09:21
그날 비도오고 궂은 날씨였습니다.
부산서 손님들 도착하니 보문산에 비구름이 걷히더군요. 알아서 도망가더군요. -,.-
은행동에 괴집으로 모두들 이동해서리.... 자리잡고 슬슬 시작..
조용조용 하나둘씩 사람들이 모이더군요.. 술도 한두병씩... 언제 어떻게 괴기 먹었는지...
암튼 버거님, 레몬님 등장하면서 대충 모임에 따른 동원령을 받은 일단의 부적절한 무리들은
하나둘씩 잔 기울이기 시작하는데....

버거님하고 화랑님이 같이 요셔서 커플인줄알았음-,.-;; 사실은 알바음고,...
여하튼 부산의 머슴아분들 겁나게 빠르고 정확한 건배의 제의가 거의 대전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분위기에서
저격수 레몬임돠님.. 드뎌 발동 걸렸고.. 자리를 여기저기 누비면서 소주일잔.. 적셔주시는데..

부산의 공격력 다소 주춤,... 술도 딸리고.. 뒤늦게 도착.. 새끈한 맥맨.. 이동전화 세상에 휴대폰도 읍시.
나타난 숯총각 멕맨... 나노님의 역공이 시작될때 부산 머슴아분들의 공격은 사정읍시 무디고 느리고 그리고
방닥에 잠시 깊은 포옹? 아수라님도 동참.. 그래도 나머지 불순한 무리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유유자적
뼈대있는 사대부집 귀한 자식들처럼 안빈낙도의 멋진 유머와 느낌함으로 계속을 주고니 받거니..
부어라 젖어봐... 좋은 분위기 쭈~~~~~욱...

2차 자리 옮기고... 야간 행군하나... 엄청 무리는 질서 있게 이동..
자리 잡고 다시 게임 시작!!!
아~! 다시 쇠주....
이 분위기도 역시 만만치 않은 분위기... 곳곳에 않보이는 곳에 부상잘들은 속출하고 우리의 멋진 메딕!!!..
정은... 아니 버거님...메딕처럼 동분서주.. 저 구석에 누군지 모르지만.. 아주 좋은 분위기인듯.. 그 부상자들을 놔두고 설서 오신 3분의 성인분들... 영화 다크시티처럼 밤늦게 어인행차를...
다시 뉴페이스, 신병 투입을 받고 다시 불타오르는데..

역시 화력과 내공의 힘을 자랑하던 분들은 끝까지 지칠줄 모르는 이빨까기와 엄청 술과 흡연 ,,,
다같이 망자지면서.. 술집만 나오면
정산인으로 돌변하는 너구리 둔갑술 같은 재주를 보여주었다...
노래방으로 다시 이동...
첨엔 다들 매너위주의 스테이지 공욘...

그러나.. 대전의 멋진 걸들의 가공할만한 적극적 공략과 언 남자의 괴성속에 분위기 뽀사지기 시작하고..
특히. 그날밤 그자리 노래공연의 압권.. 버거, 나노자매의 심부농 누님 노래 스테이지 가히 백미...
뛰어난 무내 매너! 정확한 음의 부활! 그리고 뛰어나진 않았지만 눈을 땔수 읍는 율동등....
찍혔을 겁니다. 아마도..ㄱ 거

여하튼 그 이후 전 사라졌습니다.
분위기 좋았습니다. 생각보다 술을 덜 마시고 그렇게 취한척 하면서 건전하게 노는 불순한 무리가 또 있을까?
의심이 되었지만 겁나게 친하게 놀고 마시고 했습니다.
나만 빼고 이미 다 알고 지낸 사이아녀? -,.--+

일요일날 결국 늦잠 자고.. 설 약속 2시간 늦게 만나서 뒤지게 무안...
하루종일 다소 피곤하게 설 바닥을 누볐습니다.



부산의 동갑 친구 잘 갔나?
미안해.. 갑자기 가서리.. 잘 갔나 모르겠네.. 정말 방가웠네, 이멜 남겨줘.. 메신져라도..
다들 매력적인 분들이더군요.. 다음엔 3대3으로 만나면 더 죽이것 더군요...ㅋㅋㅋㅋ


모임 좋았습니다.
후기를 다소 저속하거나 거친 어투를 사용해서 쓴것을 양해 버라면서 심의 규정을 준수할 이유가 없기에 이렇게 썼습니다. ㅋㅋㅋㅋ 원래는 그런 어투 않씁니다. 오프에선.

멋진 한주 시작하십시요..
momo8500@hanmail.net
메신져, 이멜입니다.

211.111.12.110졍이 08/19[12:03]
올~~ 진짜 실감나게 적어주셨네여.. 그때가 새록 새록 생각나믄서.. 저아라.. 근데 말야.. 왜 제 이름은 하나투 없는거져.. 미워할꼬야아~~~ ㅋㅋㅋ.. 깽이랑 같이 온건 화랑님이 아니라 저였는데.. ㅠ.ㅠ
211.175.112.117momo 08/19[12:22]
헉, 기술적인 오류였슴돠....있을수 있는데 있는건 자연스러운 겁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제 또 모일까? 아쉽구만요
211.213.136.196레몬임돠 (y-j-suk@hanmail.net) 08/19[12:29]
"버거님,레몬님 등장하면서" ==>> "나노님, 레몬님 등장하면서"로 정정~
^^ 문장실력 듀기심미다~캬~

211.183.164.215버거 08/19[13:18]
ㅋㅋㅋㅋ
211.183.164.215버거 08/19[13:19]
어쩜,,,분위기,,압도하시더니만,,,글재주두,,저으시네,,그려,,^^~..잘들어갔어??모모님^^~.....분위기,,많이,,잡아주셔서,,,정말 ,,감사합니다,,,^^~...어쩜,,성격이,,저리두,,쿨~~하실까,,,호호~~^^
211.211.236.245맥맨이야!! 08/19[17:38]
무협..소설이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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