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소....
쑤바..주말에 서울 또 갔다왔소..
이제는 지겹소..-_-
(믿지마시오...농담인거 아시믄서..-,.-;;)
동그라미님의 꼬드김 반절..
한미소님의 꼬드김 반절..
그 반반이 모여 하나가 되던 그 순간-_-
쑤바는 서울 상경을 결심했소..-,.-;;
문양과 현진쓰를 열심히 꼬셨으나..
현진쓰의 거부로 마음에 깊은 스크래치-_-를 남기며..
어린 문양만 이끌고 서울로 상경했소..
오전 7시 20분차를 타고 서울로 출발...
오전 10시쯤??암튼...
그때 서울에 도착하여 문양의 남친 지원군을 만나...
코엑스몰로 이동!!
10시 40분쯤 동골배기님과 이쁜마루님과.
이쁜마루님의 직장후배 은주님(이름 몰랐음-_-홀로서기님 사진보고서야 알았음-_-)
쑤바, 문양, 지원군!!
일케 6명이서 코엑스몰 캐릭터 전시회장으로 출발!!
들어갈때 우리는 6명 이었으나..
그 넓은곳에서 각자 보고싶은게 달리 있었기에...
정신없이 돌아다니다 보니..
어느새...
쑤바 곁에는 문양과 지원군만 남고...
나머지 세분은 사라지고 없더라오-_-
그래도 별 걱정이 되지 않았던 게...
어차피 다들 이 안에 있을 것이고..
나갈때 같이 나가면 되니까..
맘껏 돌아다니며 사진도 찍고 구경도 했드랬소-_-
돈을 최대한 안쓰기로 작정하고 갔었기에..
사고 싶은게 있어도 침만 질질-_- 흘리며 바라볼 뿐....
공짜로 주는 스티커나 부채 따위에 환장을 하며 받아챙기고..
살 수 없는 것들에 대한 미련을 강하게 품은 채...
쓰라린 가슴을 문댈 수 밖에 없었소-_-
평소 쑤바의 성격 대로라면...
멈출 수 없는 충동구매로 인하여 주변 지인들이 자제를 요구하였으나..
그나마 그 지인들 중에서..
문양과 현진쓰는 허구헌날 붙어 다니는데...
그 두 뇬-_-들 다 쑤바와 같은 성격으로써..
셋이 뭉쳐다니면..돈 쓰자말자 해도...
나중에 헤어질 때쯤엔..
다들 그지-_-가 되어 집에 돌아가곤 했었소-_-
여튼..
안쓴다 안산다 못산다 했어도..
집에 돌아온 쑤바 지갑이 가벼워 진 걸로 보아..
알게 모르게(모른척 하고 싶소ㅠ.ㅠ)
많이 쓴 모냥이더라오...-,.-;;
나오지 않는 쑤바와 문양과 지원군을 기다리다가...
동골배기님 많이 지치셨더라오-_-
부재중 전화 11통화..-ㅁ-;;
전화 오는지도 모르고 돌아댕겼기에..
동골배기님께 정말 죄송스러웠소..-_-
더더욱 죄송 스러웠던 것은...
마루님께 였는데..
이쁜마루님은..점심시간 땡!-_-하면 식사를 하셔야 하는데..
쑤바땜시 그러지 못하셨다고 동골배기님이 쿠사리를 주셔서리..
쑤바..허벌나게 민망스러웠소...-_-
이쁜마루님....우후후후~~
저 부분을 읽고는 삐지실까봐 미리 말하는건데..
진심!!으로 그때당시 죄송했었드랬어용~~
코엑스몰 지하에서 밥을 먹고..
(제길!!맛 없었소...ㅠ.ㅠ)
코엑스 상가들을 돌며 탐문수사-_-를 벌이고 다니다가..
아쿠아리움에 가자!!!하고 목표를 정하고 갔드니만..
뭔~놈-_-의 인간들이 그렇게 바글바글 한지...
줄이 끝도 모르고 이어져 있고...
요금은 어른이 14500원 인데다가...
숨 막힐듯 꽉 찬 사람들의 붐빔으로 인하여..
전주에서는 절대 겪어보지 못했던 인산인해가...
쑤바 및 문양의 시야를 절대적으로 어지럽혔기에..
우린 금방 지치고 말았다오-_-
아쿠아리움은 포기하고..
상점들을 돌다가..
쑤바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토토로 인형이 있는 상점엘 갔는데..
비싸기는 오살라게 비싸고...
아쉬운 마음에 사진이라도 찍을라케뜨만..
카운터에 있던 머스마 하나가 사진도 못찍게 하고..-_-
계산 하던 중이었음 착실하게 계산이나 하지..
쑤바가 카메라 꺼내는 그 순간은 또 어찌 포착해가꼬...ㅠ.ㅠ
내가 뭐 그 사진을 가따가 파는것도 아니고..
걍 이뻐서리..진짜 순수한 마음에..개인적인 소장용으로 찍을라 한건디..
이런 순수-_-한 마음을 몰라주는 카운터의 그 남정네가..
어찌나 꼴배기싫든지..ㅠ.ㅠ
그렇게 코엑스몰에서 나와서...
인사동으로 가기로 결정!!
나오는 도중 코엑스몰 지하 입구에서...
쫄쫄이 스타킹-_-을 온 몸에 뒤집어 쓴 듯한..
노란-_- 남정네들이 때뭉쳐 있기에..
카메라를 들이댔더니..
사진 찍어서 인터넷에 고루 뿌려지길 바란다며..
웃긴-_-포즈를 잡는 그들을 보며...
비웃으며-_-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라 케뜨만..
갑자기 카메라가 그 쫄쫄이부대-_-를 찍기 싫었던지...
온몸으로 거부를..쿨럭...-ㅁ-;;
실제로 셔터는 5~6번 정도 눌렀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단 두장 찍혔더라오-_-
사진 편집할 때..
그 쫄쫄이부대 사진은 두장 다 올려야겠소..-,.-
그래야 포즈 취해준 그 남정네들한테 죄책감이 덜 갈것같소-_-
인사동에 도착한 쑤바와 그 일당-_-들...
끊어질 듯 아파오는 다리와...
방광-_-에서 소리치는 외침에...
거의 피페해진 쑤바를 보던 동골배기님...
지하철 에서부터..
아니지..코엑스몰 상가 돌아다닐때 부터..
쭈욱~쑤바에게 말하길..
"빨리 화장실 가라.."
"안간다..참는다..."
"보는 사람이 힘들다..."
"싫다...사람이 너무 밀렸다..."
-,.-;;
여튼..인사동 도착하여...
모 건물 한켠에 있던 화장실에 갔다나온 쑤바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_- 표정을 짓고 있었던 듯 하오-_-
바로 옆에있던 화장실을 발견 못하고...
좀 떨어진 건물의 화장실을 가르쳐준 동골배기님이..
"미안타..저길 내가 못바따"
라는 사과에..
넉넉한 웃음으로 "괘안타~" 했으니..-,.-;;
볼일 다 보니까..
세상 모든것들이 아름답게만-_- 보이고...
모든걸 다 용서할 수-_- 있을 것 같더라오..-,.-;;;
인사동 거리를 돌며..
촬영도 하고..인간들이며 건물들 구경하고 있을 때..
홀로서기님 도착!!
거기서 바로 충무로로 이동하기로 결정!!
글어나!!
끊어질 듯 아파오는 다리는..
이제 더이상 쑤바 다리가 아니요...
쑤바가 지금 끌고가는건 팅팅 불어터진 오징어 다리로구나..-,.-;;
벌겋게 부르튼 쑤바의 발바닥을 보며...
택시타고 휘다닥 충무로로 가기로 했으나..
아주 가깝기에 10분정도밖에 안되니..
걸어가자는 좌중의 여러 님들의 말에...
쑤바...억장이 무너지던 그 순간!!
ㅠ.ㅠ
아무렇지도 않게..
"그래..까짓거 이미 뽀사진 다리..
여기서 더 뽀개진 들...어쩔쏘냐...
이미 내 다리는 더이상 내 다리가 아니다!!
가자!!(*__)/걸어서 충무로로!!"
그렇게 말하며 그들을 따라 걸었소..
하지만 내 마음과는 달리..
내 밑둥이-_-에 끌려오던 쑤바 다리몽댕이는...
쑤바에게 아우성을 쳐대며...
"차라리..기어가라"...라고 말하고 있었으니...
거기서부터...
충무로에 도착할 때 까지..
쑤바는 자신과의 싸움..
아니지...
쑤바 다리몽댕이-_-와의 싸움에서..
처절한 사투를 벌렸소...-,.-;;
어찌어찌 충무로의 한 닭고기집에 도착...
(거기가 무슨 집이었는지 쑤바 기억 못하오-_-)
다른 님들께 양해를 구한 뒤..
짐을 들고 그 근처에 방 부터 잡으러 갔다 온다하고 나왔소..
(양해 안구했음..다리가 너무 아파 남들 돌아볼 겨를도 없이 뛰쳐나온게 정답임-_-)
동골배기님의 안내로...
문양과 쑤바 거처를 정하고..
동골배기님을 먼저 보낸 뒤..
숙소에서 불어터진 쑤바의 발을 찜질하기 시작했소-_-
아아....
오징어 다리..물에 불리는 듯 하구나..-,.-;;
처음엔 찬물로 냉찜질을 하다가...
추워지자-_- 다시 따뜻한 물로 하다가...
내친김에 샤워까정 다 하고...
밖으로 나오니..걸려온 한미소님의 독촉-_-전화
"나 여기와따~니 어데고?"
"곧 가께~"
지원군은 알바땜시 먼저 떠나가고....
쑤바와 문양...여러 님들이 모인 그 닭고기 집으로 출발!!
도착하니..
유령님과 한미소님도 도착!!
우리의 미소언니..
어김없이..
6/5는 콜라를...
6/1은 쏘주를 부어섞은...
콜라 섞인 쏘주라고 우기는...
쏘주 살짝 섞인 콜라를 마시며..
좌중의 여러 님들을 다시한번 농락-_- 하더라오..-,.-;;;
이쁜마루님과 은주님이..
먼저 작별 인사를 고하시며 목포로 떠나시고...
배웅 나간드끼 따라나간 홀로서기님..도망가시고-,.-;;
남겨진 우리들..
그곳에서 끝나고 노래방 2차갈라 했드니만..
유령님...붙잡는 불쌍한 쑤바의 몰골-_-을 차갑게 뿌리치며...
(그 몰골이 보기 싫었던게야...ㅠ.ㅠ)
집으로 도망가심.....-,.-;;;
흐윽...ㅠ.ㅠ
동골배기님, 한미소님, 쑤바, 문양..
넷이서 노래방에 가서 미친드끼 노래 불러제끼고...-,.-
아침님 오시라고 전화했더니..
1시간 반 걸린다기에..
알았다고~ 얼른 오라고 해놓고는...
살짝 젖어서 제정신이 아니어떤 쑤바...
어느새 동골배기님과 미소언니 사라지고 없고...-,.-;;
내 생각인데..
아마 쑤바가 취해서 혼자 돌아댕기다..
또다시 일행을 잃은 듯 함-,.-;;
취하면 혼자 도망댕기는-_- 쑤바의 버릇이..
어김없이 또 도진듯 함...-,.-;;
뒤에 보니까 문양만 날 쪼차오고 있었는데..
문양은 안취해따고 자기가 아는길로 쑤바 데꼬 갈라고하고...
취한쑤바..안취해따고 우기며...
쑤바가 아는 길로만 갈라고 하고..
둘이 싸우다가-_-
어찌어찌 숙소에 도착하자...
기분 좋아진 쑤바..
"어때!! 글도 나 잘 찾아왔지??내 말이 맞지???내가 찾을 수 있다고했지??"
하고 뒤돌아보니..
이미 문양은.....
없었음..
+ㅁ+;;;
허걱..-ㅁ-;;
어..어디간거여...-ㅁ-;;;
우리의 문양...
자신은 쑤바언니 챙겨줄라고...
정신 유지하고 있고...
쑤바 취해서 헤롱거리자..
지가 직접 모시고-_- 갈려는 충정을 보였으나..
쑤바가 그걸 거부하고..
"언니인 날 따르라!!" 하며 혼자 마구 우기며 앞장서자...
처음엔 못이기는척 따라와 주었으나..
쑤바가 자꾸 길을 틀리면서도..
끝끝내 문양이 오라해도 안따라가고 지가 길 안다고 우기기만 하며...
혼자서 막 가버리자...
이에..크케 상심한 우리의 문양...
길바닥에 주저앉아,......
..........................
흐극....
거기까지..-,.-;;;
문양의 프라이버시를 생각하여....
거기까지만!!-,.-;;
나중에...뒤늦게 들어온 문양과 쑤바가...
한판-_- 뜨느라...제정신 아닐때...
울 동골배기님...조용히 자리 피해주시고...
아침님...충무로까지 왔다가 도로 빠꾸-_-하시고...
이 자릴빌어..
깊이..깊이...사죄 드립니다...
너무너무 죄송합니다...ㅠ.ㅠ
그리고....
우리의 차카고 이쁜 문양에게...
다시한번 사과한다!!
너무너무 미안하고....
못난 쑤바언니 따라 댕기느라 애쓴다..-,.-
계속 애써라..-,.-;;;
으흐흐...
언니맘 알지????
그날 밤 우리의 대화..잊지말고 간직하자-,.-;;;
뭔 소리대-,.-;;
꺼지지않는 에어컨으로 인해..
(사실..기계치인 쑤바가 에어컴 어케 끄는지 몰랐음..-_-)
밤 새도록 추위에 온 몸을 떨어가며...
아침에 일어나니..
그제서야 보이는 파워키...-ㅁ-;;;
그럼...리모콘에 있던 "꺼짐"키는 머여...ㅠ.ㅠ
제기럴...
밤새도록 오돌오돌 떨었자녀....ㅠ.ㅠ
담 날!!!
밧데리가 없어서 연결되지 않는 쑤바로 인해...
쑤바와 점심 같이 먹을라고 기다리다가...
혼자서 쓸쓸히 대구로 내려가진 동그라미님....!!
어흐으으윽~~~~
차라리...
쑤바를 죽여 주시옵소서.....ㅠ.ㅠ
그렇게...
아주 대역죄만 골라서 저지르고..
전주로 도망쳐온 쑤바에게...
쌓인게 있으신 분!!
맘껏 뭐라 하십셔..!!
마음의 준비..단단히 하고있소...ㅠ.ㅠ
나..이제 서울 못가...ㅠ.ㅠ
죄만 짓고 도망치고온 쑤바...
어젯밤도 쑤바는..죄책감에 몸부림쳤소...-,.-;;
으흐으으으윽...ㅠ.ㅠ
**그날 뭉치신 모든 분들께 죄송하고...
쫑알쫑알 투정만 부리고..
못난 모습만 보인 쑤바..
제대로 반성 하겠습니다...!!
★쑤바™★ (
) 07/19[13:48]
뭔 소린지...본인도 모르겠소..-,.-;
쓰고나서 올리고 보니...상당히 글이 난잡하고 어지럽소..-,.-;;
이쁜마루 07/19[14:10]
그날 동글뱅이님 넘 불쌍했소이다~~~~ 쑤바님이 동글뱅이님 버리고 어디 가버렸다고 기차타고 가고 있는데, 기차 돌리라며 잠 한숨 못자게 하더군요~~~ㅠ.ㅠ.ㅠ
★쑤바™★ (
) 07/19[14:11]
어흐으으윽.....ㅠ.ㅠ
진짜로..진짜로...그게 아니었는디..ㅠ.ㅠ
아흐으으윽...ㅠ.ㅠ
할 말이 없소이다...다 내 죄요...ㅠ.ㅠ
이쁜마루 07/19[14:11]
그날 모든분들 넘 잼있었구요~~~ 진짜루 홀로서기님은 배웅한척 하면서 나온거이 아니라 우리를 용산역까지 친절히 배웅해 주러 왔다 가심~~~~~
★쑤바™★ (
) 07/19[14:17]
ㅋㅋㅋㅋ알고있어요~~그냥 일찍가서 쪼까 서운해서리~ 한 말임다~ㅋㅋ
동그라미 07/19[14:34]
끝까정 읽어보니 거의 쑤바의 반성문이 된거같군여 쑤바 너무 자책하지말고 화이팅!
한미소 07/19[17:03]
^^ 장하오~쑤바~잼이낫소 그리 애교가 철철 넘칠줄..몰랐다오~ㅋㅋㅋ 앙뜨님과 쌍벽을 이루더이다~ ㅋㅋㅋ
하늘아기 (
) 07/19[17:40]
토욜이었으면 전화해 주시징..에긍...그럼 수원서 달려 왔을낀데...ㅠㅠ
문양 07/19[17:47]
흠 -_ -;; 달 리 할 말 이 없 네 -_ㅠ;; 막 내 인 입 장 으 로 서 ㅠ_ ㅠ;;;
유령 07/19[18:20]
먼저가서 미안하오...뜻밖의 일때문에....
다시 올라 오시거든...필히 있겠소...
홀로서기 07/19[21:30]
도망이라.... 그렇게 생각안했는데 이글을 보니 차라리 도망이라 여기고 간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하오 ㅋㅋㅋ
★쑤바™★ (
) 07/20[09:28]
=ㅁ=;;;
쑤바는 원래 끝까지 안남고 도중하차 하신분은..
무조건-_- 도망갔다고 하는..아주 안좋은 버릇이...
쿨럭...-,.-;
★쑤바™★ (
) 07/20[09:32]
미소언니..애교라...-,.-;;;..흐음....내가 그랬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