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사람에겐 오감이 있다...그러나 쑤바에겐 없다..-,.-;;
허준//일명 허대리-,.-
쑤바네 사무실 대리.....쭈니오빠..-_-
어젯밤..쑤바네 사무실 앞마당에서...
사무실 식구들이랑 거래처 사람들이랑 삼겹살 파리~를 벌렸소이다..
맛나게 먹으며 담소를 나누는..
아주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소..
쑤바가...거래처 사람중 한분께..
초등학교 시절, 쑤바 혼자 개구리 해부했던 이야기를 해주고 있었는데...
쭈니오빠가 다른 테이블에 있다가..(테이블 두개 펴놓고 먹고 있었음-_-)
쑤바가 있는 테이블에 왔소...
마침..그 아저씨...쑤바의 엽기적-_-인 해부실습땜에..
뒤로 슬슬 빠지려고 하던 찰나에...
쭈니오빠가 합세하자...
쑤바를 공격-_-하려 하더라오..
어쩌다가 그 얘기가 나왔는지 모르겠으나...-,.-;
쭈니오빠가 말하길..
"쑤바 쟤는 심각한 장애자-_-"..라는 말을 서슴없이 내뱉었소-_-
궁금했던 이 아저씨...
아니..왜 장애자 이냐~
쭈니오빠가 말하길...-_-
첫번째!!
쑤바는 심각한 청각 장애자이다-_-
아니 왜???
뭔 말을 해도 도무지 못알아 듣고....늘 반문한다-_-
하도 심각하길래...
"쑤바야 우리 내일 같이 손잡고 이비인후과 갔다오자"
그러다..그 후에도 나아질 기미가 안보이자..
"쑤바야..우리 그냥 차라리 수화 배우자..수화로 애기하는게 더 빠르겠다"
그 말 하는 것 조차 지쳤는지...
밥을 먹는 도중에 말 못알아 들으면...밥그릇이나 수저를 조용히 뺏어가고...
술 먹다가 말 못알아 들으면..술잔을 조용히 뺏어가더라오-_-
그러다가...너무너무 지쳤-_-는지...
"나 이제 너랑 말 안해..너랑 말 안해~나테 말 걸지마"
-,.-;;
며칠전엔....
실장님이랑 쭈니오빠랑 둘이 대화를 하고 있었는데..
쑤바,,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어? 오빠 뭐라고?"
-,.-;;
지한테 한 얘기가 아니어도 반응을 보이는 쑤바에게...
쭈니오빠....할 말을 잃다..-,.-;;;
두번째!!
쑤바는 심각한 시각 장애자이다-_-
눈에 뵈는게 없다...
뭘 보려고 하면..눈을 가늘게 뜨고 고개를 앞으로 쑤욱~ 내밀면서...
찡그리며 보는 버릇이 있다...
남들이 볼 수 있는걸..쑤바는 늘 볼수없다...-_-
그런 주제에 안경도 안쓰고 다닌다..-_-
일 할때만 안경쓴다-_-
렌즈도 못낀다..눈이 예민해서 렌즈끼면 난리난다..-_-
라식수술도 겁난다...-,.-(빚돌이님땜에 더더욱 무서워졌다-_-)
조금 멀리 떨어진 사람이랑 대화할 땐...
어먼곳을 쳐다보고 말한다..-,.-;;
세번째!!
쑤바는 심각한 후각, 미각 장애자이다-_-
(두가지가 한꺼번에 들통났음-_-)
며칠전..
쑤바가 집 냉장고에 있던 김밥을 들고 출근을 했더랬소..
사무실 탁자에 펴놓구..
쭈니오빠랑 쿠키한테 먹으라고 하면서..
쑤바가 먼저 대여섯개 집어먹고 있는데...
이 양반들이 컴터 하느라 정신 없어서 먹지도 않길래...
자리로 직접 들고가서..
"오빠 먹어~"
아무말 없이 하나 집어먹던 쭈니오빠...
딱 한마디......
"쉬었다-_-"
컥,,,-ㅁ-;;;
난...난 왜 몰랐지??
왜 몰랐지??
먹는동안..
쉰 냄새도 못 맡고...먹으면서도 내 혀는 쉰 지도 몰랐다니...
-,.-;;;;
그러자 가만히 그 애기를 듣던 거래처 아저씨..
사람이 오감중에서 네개가 발달 못하면....
나머지 한개가 무지하게 발달 된다고 하는데...
그럼 쑤바는 촉각이 무지하게 발달했겠구만~~
그때..조용히 쭈니오빠가 한마디 하더라오..
"쑤바 쟤는 아토피 피부라서 촉각도 발달 못했다"라고....
-,.-;;;
허극....ㅠ.ㅠ
그러자 거래처 아저씨 왈,,
복지재단 같은데 전화를 해서..
우리 애드컴은 장애인을 직원으로 쓴다...
사회적인 어떤 조취를 취해 주어야 하는거 아니냐~
장애인을 직원으로 당당히 쓰고있는 애드컴에게 상이라도 줘라...
라고 하라더이다-_-
쭈니오빠....
쑤바에게....심각한 눈초리로...
"너는...장애자 인데다가..할줄 아는것도 없고...
세탁기 돌리라고 하면 전원을 못켜서 나한테 물어보고...
대체 니가 할 줄 아는게 뭐냐...
쑤바, 니 뇌는 나한테 연구대상이다"
그렇게...
쭈니오빠에 의해서 심각한 장애자-_-가 된 쑤바는...
그게 너무 속상해서 어젯밤에도 술에 어크러졌소.-,.-;;
쑤바가 술 마시는건...
술이 좋아서가 아니라..
다~~ 각자 이유가 있어서 인게요..-_-
-,.-;;;;
Mokpo『상큼한포도 07/10[10:59]
너무상심하거나 자책하지마셔용.
.
쑤바님껜 넘치는 끼가 있잖아요~~ ^^
.
언제나 웃는 모습의 쑤바님 ~~오늘두 화이~~링~~~^
한미소 07/10[11:07]
^^ 기운내시오~장애자면 어떠오~ 곧은 맘을 가진...쑤바님이신데~
한미소 07/10[11:07]
장애로로 몰고간다고...온냐 때리지 마시오~ 제발 부탁하오...흑흑~
KENWOOD 07/10[11:16]
음,,,훌륭한 예술가들은 하나의 장애가 다덜 있다오,,,
이꼬르,,,쑤바님은 오감의 장애가 있으니,,,아마도 천재적인 예술가,,,-.,0
★쑤바™★ (
) 07/10[11:38]
=,.=;;;;
아침이오면 07/10[11:42]
원래 천재나라에선 바보가 천재래여..넘 걱정하지 마셔여.. 캬캬 ^^;;
비유가 좀 이상한가? =_=;;; 텨...텨~ 3=3=3=3
sangch99 07/10[16:28]
푸-ㅂ ㅋㅋㅋ.....아무리봐도 쑤바님 구역은 지역구(지역방)에서 놀 그릇이 아니요, 전국구(게시판)에서 노시오^^
★쑤바™★ (
) 07/12[09:17]
...흐음..-,.-;;;
주말에 친구놈을 하나 만났드랬소...
그놈에게 저 얘기를 해 줬더니..
그놈이 대답하기를...-_-
"너도 한군데 발달한 곳 있어~'
"뭔데?"
"성감-_-"
"+ㅁ+;;;"
그랬드랬소....ㅠ.ㅠ
하늘아기 (
) 07/12[09:40]
흠,,,,쑤바님이 성감이,,,,음......아닌거 가튼데....음.....ㅡ,.ㅡ;;
사탄^^ 07/12[09:56]
음......ㅡㅡ;; 그런장애가 있는줄 몰랐소....흠.....ㅡㅡ;; 성감이라........흠.....ㅡㅡ;;
★쑤바™★ (
) 07/12[12:41]
=,.=;;;;
유령 07/12[14:02]
장애자라....이 말을 들으니 그 생각이 나구료...
친구가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요즘 핸드폰이 없으면 6급 장애인이래..
이말을 들은 친구 핸드폰을 샀다
그러자 이번에는 그 친구에게
애인이 없으면 5급 장애인이래
그후 친구는 애인을 구했다
그런데 애인을 구한후에 4급장애인이 되어버렸다
왜 그랬을까요?
.
.
.
.
이유는..
남편에게 뒤지게 맞아서...ㅋㅋ
하늘아기 (
) 07/12[14:05]
켁....
쥬신 07/12[14:42]
쩝...증상이 나보다 더 심하구려...
딴건 증상이 비슷한데...그래도 난 미각은 살아 있다오~~..ㅋㅋ
할줄 아는건 하나도 없는데...먹을때만은 날라 다닌다오~~~음하하하하
장애우를 고용하믄 국가에서 보조금 나오는걸로 아는데 신청 함 해보라고 적극 권장하오~~^___^
★쑤바™★ (
) 07/12[15:50]
=,.=;;;;;;;;;;;;
2급 장애인 07/12[16:04]
씁~ 다들 확 둘러엎고 싶다. 장애인 갖고 너무 희화적으로 노는 것 아니오? 당신들이 직접 장애인 디어 봤소? 왜, 다리병신, 팔병신이라고 하지. 아무튼 생각없는 사람들이 문제요. 오죽하면 김선일씨 죽음 갖고 장난을 칠까.... 2급 장애인 하말씀 했소
아침이오면 07/12[16:39]
자기 아이디도 밝히지 않는분의 글타래는 별 효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떳떳하지 못한 분... 그렇게 따지시면 세상에 아무말도 못합니다. 그리고 김선일씨의 죽음을 갖고 장난 친 사람 이곳에 아무도 없습니다.. 괜한 문제를 갖다가 붙이지 마세요.
그리고 장애인을 회화적으로? 가지고 논게 아닙니다. 누구누구가 불편한 사람이니 장애인이다라고 1인칭을 또는 불특정 다수를 찍어서 말한게 아닙니다.
실수라면 실수지만 님도 오버하시는 경향이 좀 있군요.
쥬신 07/12[18:24]
큽...일단은 미안하오외다...장애우분들을 놀릴려는 맘은 전혀 없었습니다..
생각이 짧았는건 일단은 실수였으니 미안하다고 사과하오이다...
하지만...여기에 올라온 글은 장애인들을 놀리거나...빗대어 야유하는 글이 아닌걸 아실텐데..
왜 그렇게 버럭대는지 모르겠소...일상에 일어나는 작은 일들을 과장해서 이야기한것 뿐인데
이런 정도도 이해못할정도로 수준이 떨어지지는 않을텐데...인터넷할 수 있을 정도믄..
뒤에서 숨어서 이야기하지 말고 정말로 맘 상했다믄 누군지 밝히시고
이런글은 맘에 상처가 될 수 있다고 이야기 하는게 옳지 않겠소...
위에 글 남기신 분들은 다들 여기 회원들이시고 누군지 다들 아시는 분들이오..
정말로 맘 상하셨다믄 당당하게 밝히시고 문제 제기를 하시길 바라오...
숨어서 비겁하게 욕비슷하게 하지 말고..
2급 장애인 07/13[07:21]
나도 이곳 회원이요. 활동한지 한 2~3년은 된 것 같소. 이름을 밝히지 않은 것은 사실 두려웠기 때문이오. 지금까지 무탈하게 주욱 회원 활동을 해오고 있었는데 굳이 밝히면 어떤 선입견을 갖고 바라볼까봐. 하지만 이것은 알아야 하오. 정상인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이 세상은 장애인들에게 너무나도 각박하다오. 이 글 쓰신 분(쑤바)도 자신이 못났다는 것을 빗대어 장애우도 아니고 장애인도 아니고 장애자라고 우스개로 삼지 않소. 그리고 장애인 고용한다고 보조금 대준다 어쩐다 하는데 알지도 못하명서 그런 소리 마시오. 그것도 일정한 규모를 가진 사업장에서나 해당되는 일이오. 암튼 나도 맥 디자인 경력 18년째입니다만 때때로 생각없이 장애인들 놀려대는, 그런 몰지각한 행태는 정말 싫소. 아침이 오면님이나 쥬신님 제 본명 대면 댁들도 알 겁니다. 하여튼 장애인들 갖고 우스개로 삼는 그런 행위는 자제해 주길 바라오.
쥬신 07/13[09:30]
흠...계속해서 실수를 하는군요...죄송..^^;;...
거듭해서 이야기하지만 놀릴려고 한건 절대로 아닙니다...
님의 말씀처럼 생각없이 쓴 글로 장애우들에게 상처를 주었다는걸 인정합니다...죄송^^;;
아무 의식하지 않고 쓴 글이 타인에게 상처가 줄 수 있다는걸 알면서도 쓴 글...부끄럽습니다.
내가 쓴 글로 상처받는 이가 없지 않을까 다시 한번 생각하겠습니다..
그리고...마지막으로 변명 한마디...놀릴려고 한 글 절대 아닙니다...그건 아시져...헤헤..^___^;;
2급 07/13[11:13]
원래 글쓰신 분이나 일부 리플 단 분들의 당초 의도는 이해 합니다. 하지만 리플 단 분들 중에 좀 안된 분들이 있어서 화를 냈던 것입니다. 웃자고 한 소리와 그렇지 못한 글도 구분하지 못할 것 같습니까? 명색이 한국문협 회원인데.... 아무튼 공연히 평지풍파 일으킨 것 같아 미안합니다.
★쑤바™★ (
) 07/13[13:35]
본래 의도는 그런 바가 아니었으나..
결과적으론,, 누군가에겐 비수를 꽂는 내용일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