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야근에 들어갔습니다.
앞으로 이렇게 석달 가까이
죽었다고 복창해야겠습니다.
그래도 이 분야 초창기에 비하면 엄청 나아진거죠.
그땐 추석 지나고부터 바로 바쁘기 시작해서
이듬해 2월말까지 휴일 없이(! X-마스, 신정 연휴까지도) 야근을 했었으니까요.
언제까지 여기 붙어 있을지 모르겠지만
있을 때까지는 열씨미 일해야겠습니다.

가을 답지 않은 가을이
어느새 저멀리 달아나고
겨울 같지 않은 겨울이 성급히 다가왔습니다.
다들 제정신 아닌 요즘
하눈 팔지 말고 살아야겠죠?

아참, 무슨 일을 하느냐구요?
사진(앨범) 편집을 해요.
전 드럼통(스캐너) 굴리기도 하구요.

giri 11/12[11:01]
스캔맨이시군여....수고하세여.......
고다르 11/12[11:47]
맞아 앨범의 계절이 돌아왔군 졸라 돈 안되구 빡신대 느림보님 충성
버거 11/12[12:05]
앨범여??^^~학교앨범??아님,,,결혼웨딩포토앨범??...암튼,,,,,몸저리,,잘하시구여^^~....
지미 11/12[12:20]
느림보님,,
축하드려요,,, ^^/
아침이오면 11/12[13:02]
슬라이드 이빠이 셋팅하시면.. 한 반나절은 돌아가나여? ^^;; 그런 틈틈히 쉬엄쉬엄 쉬면서 하셔여....
느림보 11/13[06:50]
요즘은 슬라이드 안와요. 한 100건에서 0.5건이랄까? 그리고 제 본업은 신문 편집디자인이죠. 바쁘다고 잠시 돌림당하는거구요.그래도 줄창 일하는 것보다는 스캔 걸고 한 10분 갖게되는 이 자유스러움이 좋긴 좋네요.
고다르 11/13[12:27]
글쿤 편집디자인이 이젠 스캔도 하는 시대에 도래했군요 정말 우린 만능이야
느림보 11/13[20:57]
스캔 뿐이겠습니까? 여긴 기획부터 제본까지 다 한 곳에서 하는데요, 가끔 가다가는 재단에, 무선 제본기, 중철제본기, 포장기, 지게차까지도 다뤄요. 맥가이버 따로 없죠. 그만큼 노가다로 돌리기 쉬운 거라는 얘기도 되겠군. 할일 없는 디자이너라는 것은.....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