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반

도반

도바니 0 1,017 2003.04.02 10:14
<도반>

도반이 곁에 있어 주었습니다.
어느 곳에 이르러서는 혼자일 것이라 생각했던 때에도
그는 나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웃고 떠들 땐 마냥 좋다가도 다툼이 있을 적에는
매몰찬 등돌림. 더러는 서먹서먹
눈치만 살피는 그런 정겨움도 있었습니다.

함께 3천 배 참회를 하였음에도
오히려 풀리지 않던 나의 다리를 주물러 주었던 그였습니다.
서로 엄마 이야기를 하며 밤새 눈물로 지새웠던
혈육 같은 정도 함께 했습니다.

하얀 병실에서
정작 그리웠던 건 도반이 아니었음에도
그는 묵묵히 곁에 있어 주었습니다.

지금은 멀리 떨어져 살고 있지만
함께 살고 있음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언제나 마음 안에 도반을 품고 있으니
우리는 언제나 함께입니다.

*도반 : 선, 도의 길을 함께 공부하는 동반자


-원성스님의 <풍경>중에서-


어릴적 같이 뛰놀던 옛친구들이 생각나는 하루네여...
항상 바쁘다는 핑계로 연락두 자주 못하고 살았는데...
오늘은 전화라도 한통씩 해봐야겠슴당~~^^*

211.220.76.122날밤 04/02[10:33]
도바니님 마니 한가하나 보죠..........ㅋㅋ
211.186.233.207도바니 04/02[13:35]
날밤님!! 강원도 버전으로 함 해보죠!!!^^
211.220.76.122날밤 04/02[14:22]
왜 한가한데~~~~(강원도 버전이었습니다.)
210.218.142.119whiteface 04/02[14:36]
항상 '내가' 보단 '네가'를 생각하면 즐겁죠 근데 그게 쉽질않죠... 근데 그게 아무나 할수 있는건데두 말여요...

Comments